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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10점 만점) : 9점
너무나 훌륭한 책이지만 저자도 글을 어렵게 쓰고, 번역도 매끄럽지 않아서 -1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 겸 공동설립자, 시장기화와 리스크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인물
(도서) 시장에서 현명한 플레이어로 오래 생존하며 얻은 인사이트(특히 리스크에 관한)의 액기스를 모아둔 내용
2. 내용 및 줄거리
원칙 1. 심층적으로 생각하라.
#2차적사고 #통찰력 #약간의현명함
월등한 투자 성과를 달성하려면 가치에 대한 관점이 남다르고 정확해야 한다.
일정하고 기계적인 투자 전략보다는 직관적이고 유연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른 투자자들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운’이든 ‘통찰력’이든 둘 중 하나는 필요하다.
다른 투자자들과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2차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성공적인 투자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투자자의 판단이 뛰어나야 시장 수익 평균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칙 2. 시장의 효율성을 이해하라.
#효율성 #비효율성 #균형
시장의 효율성을 존중하되, 초과 성과를 얻기 위한 비효율성에도 관심을 가지며 ‘균형’을 이뤄야 한다.
시카고 학파가 주장하는 ‘효율적 시장가설’의 핵심은 결국 아무도 시장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2차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이론에는 비효율성이 존재한다.
시장에 참여하는 ‘인간’은 단순한 계산기가 아니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지고 감정에 영향을 받아 실수를 한다.
현실적으로 모두가 모든 자산에 대해 매수, 매도, 공매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다.
그렇지만 시장 효율성 또한 존중해야 한다. 오로지 투자자의 노력만으로 성과를 낼 수는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비효율성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 조건은 아니다.
원칙 3. 가치란 무엇인가?
#내재가치 #지속성 #보유
투자의 오랜 격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라”는 것이다.
비싼 것과 싼 것에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준은 자산의 내재가치를 바탕으로 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투자에서 꼭 필요한 선결 과제이다.
가치를 분석하는 방법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있는데, ‘기술적 분석’은 의미가 없다.
기본적 분석에는 다시 ‘가치투자’와 ‘성장투자’가 있다.
성장투자는 미래에 실현될 수도 있고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는 기업의 실적에 투자하는 것인 반면, 가치투자는 기업의 현재가치 분석을 토대로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치’를 따질 때 미래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가치투자에도 미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다만 차이는 현재 고려할 사항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성장투자는 성장에 대한 판단이 옳으면 상승 잠재력이 드라마틱하고, 가치투자는 가치에 대한 판단이 옳으면 상승 잠재력이 좀 더 지속적이다. 저자는 ‘가치’를 더욱 추구하며 지속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가치투자를 결심하고 내재가치를 분석한다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그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다.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만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을 버텨낼 수 있다.
원칙 4.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라.
#기술 #심리 #저가매수
가치에 비해 저가로 사려는 노력이 실패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내재가치를 잘 파악했다면 앞으로 취해야 할 조치를 위해 가격과 가치를 비교해서 볼 수 있어야 한다.
가치와 가격 사이에 건전한 관계를 확립하는 것은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다.
“잘 사기만 하면 절반은 판 것이나 다름없다.” 자산을 저가에 매수했다면 매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가격은 크게 ‘심리’와 ‘기술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기술적 요인 : 위기나 거품이 발생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매도하는 사람한테 매수하는 것
(그러나 그만큼 비슷하게 매도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장기 자본과 강한 의지력으로 이겨낼 것)
성실한 가치투자의 정반대는 가격과 가치의 관계를 철저히 무시한 채 거품만을 아무 생각없이 좇는 것이다.
문제는 거품이 생기면 ‘매력적인’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매력적인’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원칙 5. 리스크란 무엇인가?
#불확실성 #손실위험 #계량불가
투자는 미래는 상대하는 것이고 아무도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리스크 대처는 투자의 필수요소이다.
리스크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리스크가 높을 때 그것을 ‘인지’하고, 리스크를 ‘제어’할 줄 알아야 한다.
리스크가 높을수록 수익을 많이 보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위험한 투자일수록 수익도 확실히 크다면, 이는 확실한 투자이지 위험한 투자가 아니기 때문.
리스크가 클수록 수익도 클 수는 있지만, 그만큼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과 손실 가능성도 증가한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우려하는 리스크는 돈을 완전히 잃는, ‘영구 손실에 대한 가능성’이다.
그러나 리스크는 주관적이라 투자자나 대상마다 다르게 인식되는 등 매우 다양하다.
손실위험은 주로 지나친 낙관 심리, 그리고 그로 인해 지나치게 상승한 가격에 원인이 있다.
현실적인 가치투자자들은 어떤 자산을 가치보다 싸게 매입함으로써 고수익과 저위험이 동시에 달성될 수 있다고 본다.
저가 투자 대상의 가장 큰 리스크인 저조한 성과는 리스크에 민감한 가치투자자가 떠안고 가야 할 문제이다.
리스크는 평가가 불가능하며 계량할 수도 없다.
투자자들은 보통 자신이 리스크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원칙 6. 리스크를 인식하라.
#낙관 #비싼가격 #리스크의 심술
가치투자자들은 높은 리스크와 낮은 예상 수익은 동전의 양면일 뿐이며 둘 다 가격이 높은 데서 비롯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듯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를 아는 것은, 단일 증권에 대해서든 전체 시장에 대해서든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리스크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리스크가 낮다거나 심지어 완전히 사라졌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런 믿음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예상 수익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된다.
자본시장의 경사도는 곧 리스크 프리미엄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높은 투자에 더 끌리며, 리스크에 비해 적은 보상을 요구한다.
위기가 닥치기 직전의 몇 년 동안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아는 것에서 나온다.
‘리스크의 심술’이란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공포심과 리스크 회피가 합쳐져 리스크 프리미엄을 추가 요구할수록 리스크는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량자산이 위험하고 비우량 자산이 안전할 수도 있다. 이는 단지 자산에 얼마를 지불하는가 하는 가격의 문제일 뿐이다.
그러므로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호평이 커질수록 잠재 수익은 감소하고, 리스크는 증가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
원칙 7. 리스크를 제어하라.
#적은리스크 #낮은가격 #장기성공
절대 수익이 크거나 경기가 좋으면 리스크를 관리하는 투자자들은 관심을 받지 못한다.
훌륭한 투자자란 모름지기 자신이 거두어들인 수익에 상응하는 것보다 적은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
리스크는 눈에 보이지 않으며, 대체로 리스크가 부정적인 상황과 충돌했을 때의 손실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리스크 제어는 호황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호황이 쉽게 불황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하다.
리스크를 제어하는 것과 회피하는 것은 다르다.
리스크가 있는 자산이라도 충분히 낮은 가격이라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장기적인 투자 성공으로 가는 길은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리스크 제어에 있다.
대부분 투자자들의 성과는 성공 사례의 탁월성보다는 실패 사례가 얼마나 나빴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원칙 8. 주기에 주의를 기울여라.
#인간심리 #신용주기 #반복
우리 앞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가능성에 대비함으로써 고통을 줄일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가 확신을 가지고 고수할 수 있는 2가지 원칙이 있다.
(원칙1) 대부분의 것들은 주기를 따른다.
(원칙2) 수익과 손실을 가져오는 가장 큰 기회들은, 다른 이들이 '원칙'1'을 망각했을 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주기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감정적이고, 일관되지 못하며, 꾸준하지 않고, 단순하지 않은 ‘인간’ 때문이다.
<신용주기 프로세스>
경제 번영 → 자본 조달자들에 의한 자본 기반 확충 → 호황에 따른 리스크 감소 착시 효과 → 리스크 회피 실종 →
금융기관 자본 제공 확대 → 금융기관 시장 점유율 경쟁(금리인하, 신용기준 인하, 계약조건 완화 등)
→ 자본비용이 자본수익 초과(주기 반전) → 손실로 인한 대출자 의욕 상실, 투자 회피 → 리스크 회피 증가 →
금리인상, 여신규제, 계약조건 확대 → 자본금 감소 → 채무불이행 및 파산 발생 → 경기 위축
이러한 주기는 반복되며, 이를 무시하고 투자를 하면 백전백패할 것이다.
원칙 9. 투자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라.
#시계추 #탐욕-공포 주기 #반전
투자자들의 행동은 시계추처럼 움직인다.
호황과 침체 사이, 긍정적 사건에 반색하는 것과 부정적 사건에 집착하는 것 사이, 고평가와 저평가 사이.
투자자 심리는 중도에 머무는 시간보다 양극단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
투자의 주요 리스크는 ‘자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와 ‘기회를 놓치는 리스크’인데, 두 가지를 동시에 제거할 수는 없다.
“현자가 시작한 일을 바보가 마지막에 뛰어들어 마무리한다.”
경기의 바닥은 밀물 또한 있다는 것을 모두가 잊을 때 찾아오며, 우리는 그때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확신을 가져도 되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는 극단적인 시장의 움직임에는 반전이 있다는 것이다.
시계추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원칙 10. 부정적 영향과 맞서라.
#비효율성 #인간심리 #대응
잘못된 가격, 잘못된 인식, 다른 이들이 하는 실수는 우수한 실적을 낼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가장 큰 투자 실수는 정보나 분석적인 요인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인간 심리적인 요인에서 나온다.
욕망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지만 ‘탐욕’으로 변질되었을 때 위험이 나타난다.
탐욕의 반대는 ‘공포’로, 투자자로 하여금 필요할 때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더 많이 바라는 욕망, 좋은 기회를 놓치는 데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경향, 대중의 영향, 확실한 것에 대한 바람. 이런 요소들이 한데 합쳐져 투자자들과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실수가 발생한다.
이를 극복하려면 가치에 대해 확실히 알고, 가격이 가치와 멀어질 때 주의하고, 주기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원칙 11. 역투자란 무엇인가?
#반대 #근거 #고독
성공 투자의 열쇠는 반대로 하는 것, 다수와 다른 길을 가는 데 있다.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인지하는 사람들은 역투자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이렇게 하는 게 쉽지는 않다.
가격이 내재가치와 많이 다른 사례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과 일반적인 통념을 거스를 수 있는 배짱이 필요하다.
단호하게 행동하기 위한 경험 기반과 자신을 이해하고 끈기있게 지지해줄 세력도 필요하다.
시장이 이성으로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극단적인 상황을 잘 넘길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다만, 역투자를 100% 신뢰할 수는 없다. 이론을 아는 것과 실전에 적용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단순히 남들과 다른 투자를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다수가 왜 틀렸는지에 대한 근거와 분석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견해를 확고하게 유지할 수 있고 수익보다 손실이 누적돼도 추가 매수할 수 있다.
모두가 과소평가하는 것을 매입해야 큰 돈을 번다.
훌륭한 투자에는 다음과 같이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있다.
(1)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거나, 평가하지 못하는 가치를 보는 것(가격에 아직 미반영)
(2) 그 가치가 실현되도록 하는 것(적어도 시장의 인정을 받는 것)
그래서 성공한 투자자들은 고독한 길을 오랫동안 혼자 걷는다.
가능한 한 조심성과 기술을 가지고 폭락 중인 주식을 사는 것은 역투자가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원칙 12.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기준 #비교 #선택
수준 높은 투자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투자 후보를 목록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 최고로 싸고 좋은 것을 고를 것이다.
가능성 있는 후보를 골라낸 다음 단계는, 그 안에서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투자는 상대적인 선택의 훈련”
투자 프로세스는 정밀하고 훈련되어야 하며,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
우리가 시장을 바꿀 수 없는 이상 시장에 참가하고 싶다면 존재하는 모든 가능성 중에서 최고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어떤 자산을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산에 얼마를 지불하느냐’가 중요하다.
저가 매수의 기회가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실제보다 훨씬 나빠야 한다.
단, 언제나 수익에 대한 낙관주의와 시장 효율 가설에서 오는 회의주의가 균형을 이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원칙 13.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려라.
#대기 #기회주의자 #저가매수
언제나 최고의 결과만 나오는 일이란 세상에 없다.
상황에 따라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저가 매수를 기다리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자산을 매입해야겠다고 처음부터 정해놓지 말고, 매도자가 팔아야겠다고 한 것에서 자산을 고른다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맞게 투자해야 한다.
(시장상황 인식X,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행동X,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믿는 것X)
투자는 야구와 다르게 손해 볼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수익을 놓치는 게 아까울 뿐.
위기의 시기에는 매각이 아니라 매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뢰, 레버리지를 거의 또는 전혀 이용하지 않는 것,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본, 강한 배짱 등이 투자자에게 필요하다.
원칙 14.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
#한계인정 #과대평가 #나는모른다(I don't know)파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있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는 것은 투자 전략을 이루는 필수 요소이다.
사람들은 대개 과거와 비슷한 미래를 예상하고, 대체로 과거와 비슷한 미래가 재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미래가 나타나기 마련이라 예측은 틀릴 가능성이 높고 연속해서 맞을 수는 없다.
결국 예측은 거의 가치가 없다고 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결과를 알 수 있고 제어할 수 있다고 과대평가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하고 있는 투자에 존재하는 리스크를 과소평가했다.
“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다.”
원칙 15.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라.
#현재 #추론 #행동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주기에 대항하여,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현재 어디쯤 서 있는지, 서 있는 자리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현재의 시장 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통해 시장의 현재(시장참여자들의 심리, 투자 분위기 등)를 추론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원칙 16. 행운의 존재를 가볍게 보지 마라.
#운 #대체역사 #확률분포
사실 투자의 많은 부분이 ‘운’에 좌우된다.
나쁜 결정을 내리더라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좋은 결정을 내리더라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장기적으로 때로 실수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럼에도 단기적으로 우리는 냉정해져야 한다.
단기 수익과 단기 손실이 동전의 앞뒷면과도 같다는 사실, 사기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대체 역사’란 ‘일어날 수도 있었던 다른 사건들’을 의미한다.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결과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일어난 사건 혹은 대체역사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시야 안에 있었는가?’ 또는 ‘대체역사가 일어났다면 결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적절하다.
‘나는 모른다’ 유파는 확률분포의 측면에서 미래의 사건을 생각한다.
★하워드 막스와 나심 탈레브가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
결과는 불확실하므로 의심의 눈을 거두지 말고 결과와 상관없이 여러 현명한 시도를 해야한다.
원칙 17. 방어적으로 투자하라.
#오차범위(안전마진) #손실회피 #일관성
‘수익 창출’과 ‘손실 회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는 없다. 이 둘 사이의 균형을 찾을 뿐이다.
공격과 방어 중에 정답은 없고, 여러가지 요소(자신의 성격/성향, 몸담은 시장 등)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공격적인 투자는 포트폴리오에서 하락 종목을 제외해야 하고, 상황이 안 좋은 해에 위기 노출을 피해야 한다.
공격적인 투자의 두 가지 예로 집중투자와 레버리지 이용이 있다.
방어적인 투자는 플러스 요소 포함하기보다 마이너스 요소를 배제하고, 간헐적인 기지의 번뜩임보다는 일관되지만 적당한 프로세스를 통해 더 큰 수익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방어적인 투자에는 ‘안전마진’ 또는 ‘오차범위’의 개념이 중요하다.
낮은 가격은 오차범위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저자 경험상 훨씬 일관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미래를 예측한 고수익보다 손실을 회피하는 것이다.
방어를 기반으로 하되, 공격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
원칙 18. 보이지 않는 함정을 피하라.
#상상력부족 #함정이용 #관찰
손실을 회피하려는 노력이 무리하여 좋은 실적을 올리려는 노력보다 중요하다.
실수의 원천은 주로 분석적, 지능적이거나 심리적, 감정적이 되는 데 있다.
중요한 분석 상의 실수 중 하나는 ‘상상력 부족’이다. 중요한 심리 상의 실수는 ‘군중에 휩쓸리는 것’이다.
상상력 부족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극단적인 사건들을 예상하지 못하는 것에 첫 번째 원인이 있고, 그런 극단적인 사건들 때문에 연쇄적으로 발생하게 될 결과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두 번째 원인이 있다.
함정을 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피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야 한다.
보통의 투자자들은 함정을 피할 수 있다면 운이 좋은 것인 반면, 실력있는 투자자들은 함정을 이용하려고 한다.
투자 가능한 자금에 대한 수요, 공급 균형과 그 자금을 이용하고 싶은 열망과 관련하여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늘 상황을 의식하고, 유연하게 행동하고, 환경에 적응하고, 환경으로부터 필요한 힌트를 얻는 데 집중하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가만히 있어야 하는 때에도 일부러 영리한 행동을 하려고 나선다면 그 또한 실수가 될 수 있다.
원칙 19. 부가가치를 창출하라.
#베타,알파 #비대칭 #기술
시장보다 더 나은 수익을 내는 것을 부가가치 창출이라고 본다.
부가가치를 창출한 기술이 있는 투자자들의 실적은 비대칭적이다.(상승장에서 큰 수익, 하락장에선 적은 손실)
불리한 환경에서 손해 보기보다 유리한 환경에서 더 큰 수익을 창출하려면 우리가 의지할 것은 기술 뿐이다.
시장이 잘할 때는 시장만큼 잘하고, 시장이 못할 때는 시장보다 잘해야 한다.
원칙 20. 모든 원칙을 준수하라.
#가치 #현재 #리스크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비록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근간이긴 하지만, 워런 버핏과 같이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거물인 ‘하워드 막스’의 오랜 기간 축적된 투자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장기적으로 신뢰도 높은 투자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게 물고 늘어졌을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마스터 멘토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라 읽게 되었는데, 책이 너무너무 어려웠다.
최근 하워드 막스의 투자 의견을 담은 기사를 찾아보았을 때,
원래 이 분이 말을 좀 어렵게 하기도 하거니와, 번역하신 분도 직접번역하여 번역투가 심하였고
나 자신이 가장 문제겠지만, 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깊지 못하여 이해가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꾸역 꾸역 읽고 각 챕터의 주요 내용들을 며칠에 걸려 다시 정리한 이유는,
놀랍게도 이 책에서 가르쳐 주고 있는 투자의 대원칙들이 월부의 원칙과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아마 월부에서 투자의 대원칙들을 귀에 못이 막히도록 배우지 못했다면 이 책을 거의 이해하지 못할 뻔했다.
그만큼 월부의 투자 원칙이 단순히 멘토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것일 뿐만 아니라,
더욱 큰 거인들의 인사이트까지 철저하게 레버리지하여 완성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현재에 집중해야 하고, 그래서 가치와 가격을 철저하게 이해하여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고수익에 집중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망하지 않는 선택들을 신중하게 반복해야 한다는,
월부에서 항상 강조하고 반복해주시는 가르침들을 다시 잘 복습할 수 있었다.
하워드 막스라는 구루가 몇십년간 투자판에 있으면서 보고 겪은 사례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다보니
좀 더 그 원칙들이 살아있고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다시 느꼈지만, 투자라는 것은 정말 복잡해서 딱 잘라 정답을 내릴 수 없는 행위임을 느꼈다.
기회가 왔을 때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고 기회를 잡으려면 현실을 끊임없이 관찰하며 현재를 파악하고
투자 통찰력을 잘 길러서 실력을 바탕으로 전략을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배웠다.
한편으론, 이게 쉽지 않으니까 이런 가르침들이 시대를 불문하고 반복적으로 나오는가 싶다.
이 책 자체에서도 그러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 책은 2012년도에 나온 초판을 계속 중쇄하고 있다.
초판이 나온지도 꽤 되었거니와 인기를 끈 책이라면 출판사에서 표지도 바꾸고 내용도 보완하여
새 책처럼, 혹은 양장판으로 장사를 해볼 법도 한데 그런 게 없이 인쇄만 새로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만큼 책이 지루하고 읽기가 어려운데, 사람들은 이러한 투자법엔 별 관심이 없단 거 아닐까?
월부에서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는 모든 투자법을 다 다루고 있는 아주 중요한 책인 것 같은데
이런 책이 장사가 잘 안되는 걸 보면 나같은 뛰어나지 못한 투자자도 기본만 잘 지켜도
어쩌면 투자판에서 승산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을 뽑는다면?
*하워드 막스 강추* 행운에 속지 마라,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
빌 밀러의 지혜로 당신의 투자를 혁신하는 32가지 마인드셋, 이정호
줄리언 로버트슨이 알려주는 주식 투자를 위한 30가지 원칙, 이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