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음같은 열정의 투자자
아이세스입니다.
서울투자기초반 동료 여러분
3주차 강의는 잘 듣고 계신가요?
2023년 12월 마무리는요?
2024년 계획은 세우셨어요?
여러분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사실 남에게 관심이 1도 없었던
MBTI의 I가 90%인 제가 3번의 조장 경험을 통해
변화해온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저는 올해 4월에 첫 정규강의를 수강한
아직도 초초보 투자자입니다.
임장이 궁금해서 월부를 알게 된 탓에
실전준비반이 제 첫 정규강의였다지요.^^
따뜻한 봄날, 영리자 조장님과 함께 첫 실준반을 마치고
두번째 정규 강의로 지방투자기초반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그때, 조장을 지원했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한 번 해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뭔 지도 모른 채 지원했던 것같아요.
그런데..
저의 용기를 가상하게 여기셨는지
선발이 된 겁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감투는 써본 적이 없는
밝기만 한 학생이었어요.
그런 제가 처음 써 보는 웨일로
OT를 시작했는데
저만 통신이 불안정해서
조원분들 소개를 하나도 못 들은 거에요.
다시 접속을 제안하거나
휴대폰으로 접속하는 등 많은 대안이
있었겠지만 그 때의 저는 그냥
머릿속이 하얗고 얼른 끝나기만 바랬어요.
그 와중에
바쁘니까 조모임 일정은 투표로 정하자는 말씀에
주눅이 들어 급하게 조모임을 마무리 했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을 보냈어요..
괜히 했다.. 나는 민폐 덩어리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임장을 다녀오니
훨씬 편해지고 사실은 좋은 분들이셨더라구요?
제가 주눅들어 있고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
톡방에서 저만 말을 해서
안쓰러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열정만 가득하고
실력과 노하우는 없었던
첫 조장의 날카로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 다음으로 들은 정규강의는
열반기초반이었어요.
지난 조장을 하면서
너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껴서
저는 홀린 듯이 또
조장을 지원했습니다.
변태..같죠..?
하지만
우당탕탕 좌충우돌 헤매기만 했던 저는
첫 조원들께 죄송한 마음에
제가 조금 더 성장해서 더 많이
보답해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얼른 성장해야 했어요!
사실 두번째 조장을 지원하면서 두려운 마음에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선발이 되었습니다.
이왕 그렇게 되자
마음을 좀 다르게 먹었어요!
그래, 이제 화상으로 회의하는 건 배웠으니
지난 번보단 낫겠지!
생각했어요.
다행히(?)
열반기초반이다 보니
월부에 처음 들어오신 분들이시다 보니
그래도 2달 먼저 들어온 제가
손톱만큼은 더 알려드릴 게 있더라구요.^^
카페 등업 방법이랄 지..
실준이나 지기반에서는 무엇을 듣는 지..같은..?
뭐라도 알려드릴 수 있는 게 좋았고
뭐든 제대로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매 조모임 때마다
조원들이 톡방에서 올린 질문들을 모아서
제가 발표를 해 드렸습니다.
월부에서 가르치는 투자란 무엇인 지
임장이란 무엇인 지
분임/단임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렘블러, 트렐로, 카카오맵 사용법 등)
같은 것들 말이에요.^^
그랬더니 조원들께서
너무 좋아하시면서 조 활동에도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뿌듯함을 느꼈고
제가 조장인 게 덜 미안했어요.
대신 더 주지 못해 안달이 나더라구요.
왜 나는 아는 게 이것밖에 없을까..
또 부족한 점도 보이구요..^^
그렇게 열기가 끝나고 나서는
자체적으로 독서모임도 진행하면서
지금까지도 서로 안부를 나누고
응원하면서 인연을 이어오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한 번 조장은 영원한 조장
이라는 이야기도 서슴지 않고 해 주시는
따뜻한 동료가 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조장을 하고 나니
이제 조금 자신감이 생겼어요!
시스템에 익숙해 지기도 했구요!
조원이었던 경험보다
조장이었던 경험이 더 많았으니
조장이 더 익숙했습니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같았어요!
그래서 이 때부터 매달 정규강의에
운영진과 조장을 모두 신청하기 시작했어요!
더불어서
TF, 서포터즈 등등이요!
그런데..
모든 역할에서 탈락하기 시작했어요..
또 쿠크다스같은 제 멘탈은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마침 회사에서도 동료과 비교도 당하고
일못러가 되어가고 있었어서
그 충격은 더했습니다..
다시 찾아온 자책의 시간들..
지난 시간들을 복기해 봤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어요.
과제를 열심히 안 해서 그런가..
강의를 제대로 안 들어 그런가..
후기를 제대로 안 써서 그런가..
나에 대해 불만을 남기신 건가..
저 조장님보다 뭐가 부족하지..
지원동기를 잘못 써서 그런가..
등
등
등
이런 고민들을 했어요.
필사를 하고 또 하면서
마음을 다잡으려 했지만 안 되었어요.
답이 안 나오는 고민들이고
사실
돌이켜보면 헛된 고민들을 하면서
성장통을 겪었던 것같습니다.
제가 조절할 수 없는 영역이고
알 수도 없는 영역의 일인데 말입니다.
그렇게 몇 달의 시간을 보내고
올해 마지막 12월이 되어
처음으로 서울투자기초반을
들어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또다시 찾아온
고민의 시간..
서울은 잘 모르니까 조원을 할까..?
어차피 지금까지 다 탈락했으니
이번에도 안 될 거야..
나는 이미 자격을 박탈당했어..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동시에
이번에 지원을 안해 버리면
그냥 영영 이 상태로 성장이
멈출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신청해 보자! 하고
조장과 운영진 모두 신청했습니다.
그랬는데
갑자기 조장톡방이 개설되면서
조장으로 선발이 되었더랬어요!
저에게는 포기하기 직전에 온
연말 선물같은 기회였습니다.
오랜만에 얻은 소중한 기회인만큼
이번만큼은 진심을 다해보자고 다짐했어요.
그렇게 열린 마음으로 조원들께 다가갔고
조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의견을 여쭤보니
다들 진지하게 그 방향을 고민하며 아이디어를
내 주셨습니다.
앞장서는 리더보다
무엇인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조원들께서는 다들
정규강의 수강 경험이 충분하신데
지금까지 했던 조 활동 중에서
이번이 가장 많이 성장하는 달인 것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뭔가 모를 짜릿함이 느껴졌습니다.
조원들의 컨디션이나 상황
필요한 사항들을 챙기다 보면
제 과제나 강의수강이 미뤄지는 경우도
생기긴 합니다.
하지만
함께가서 멀리 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물어주는 조원들이 오히려 감사했어요.
세번째 조장을 하면서
이제야 조금 기버의 매력을
알아가는 것같습니다.
중독성 있더라구요?
내깐 게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던 시간들을 지나
라는 것을 느끼는 것의 힘은
정말이지 짜릿했습니다.
더불어
이 곳에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피드백과
경험들이 회사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올해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것같습니다.
여러분, 어때요?
아직도 조장은 능력있는 사람이나
그에 준하는 역량을 갖춘 사람만
할 수 있는 역할처럼 느껴지시나요?
부끄럽지만 저의 조장 경험을 여러분께
낱낱이 고백하는 이유가 있어요.
혹시 저처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까봐서요.
이곳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아보고 싶으시다면
진짜 기버란 무엇인 지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을 다하는 기버로
보답하겠습니다.
댓글
항상 진심을 다하는 아이세스 조장님 ^^ 이번 한달 넘 잘해오셨어요!! 잘 안되는 일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면 더 잘 된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거!! ㅎㅎ 앞으로도 선한 기버로 성장하시길 응원드립니다!! :)
세스님~ 열정과 에너지만 흡수해도 조원분들과 엄청난 성장하셨을거 같아요. 늘 밝게 샘솟는 아이디어로 조장으로서의 성장에 진심인 세스님 언제나 응원할게요. ^^
세스조장님~항상을 진심을 다하는 모습에 엄청 많이 배웁니다!! 늘 밝은 에너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뽜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