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파파] 규제 속 1호기 매수!! 0호기 매도 2년, 1호기 매수 1년의 과정🌈

15시간 전

안녕하세요. 나나파파입니다.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복기글을 쓰는날을!

 

저는 5일장이라 불렸던 수도권 규제전(10.15~10.19) 기간중

25.10.18에 매수했습니다.

 

사실 1호기 복기글은 진작 준비했었습니다.

 

진짜?

😯

네..사실 거의 핑계였습니다.

그동안 잔금도 안치뤘고, 등기도 안나와서 써놓고 조금씩 수정만 하고 마무리를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등기가 나왔습니다. 정확히 지난주에 나왔고 오늘 제 손에 도착했습니다.

 

자 이제 핑계거리도 없어졌으니

저의 1호기 복기글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글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1. 0호기 매수
2. 0호기 매도 
3. 1호기 매수

4. 감사 인사

혹시 관련 글만 보고 싶으시면 스크롤을 내려서 이동해주세요.

시리즈가 아닌 단편으로 1/2/3 모든 내용을 한번에 끝냅니다.😁

 

 

저는 0호기 매도가 참 오래 걸렸습니다. 그렇다고 매수가 빨랐던것도 아니었습니다.

글을 재밌고 짜임새있게 쓰진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이 적고 다소 텍스트라도 이해해주세요.🤩

 


 

1. 2018년 0호기 매수

 

저의 0호기 설명 먼저 드릴게요.
한줄로 설명하면 '2급지 역세권 약점많은 나홀로 구축단지' 였습니다.
0호기는 18년 상승장 초기 어느시점 더이상 전세살이를 할 수 없다고 다짐하고 매수한거였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2급지에서 꽤 오래 자취했지만 

항상 대학가/빌라만 다녔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 전혀 몰랐습니다. 

당시 알고 있는 아파트 자체가 몇개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를 어떻게 알아봐야할지 전혀 몰랐습니다.
(신혼집으로 거주하던 전세집도 가격에 맞춰서 변두리 구축단지에 들어갔을 정도로 아파트를 몰랐습니다.)

 

집을 매수하기 위해 전세 계약했던 집앞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부동산 사장님이 단지 몇개를 추천해줬습니다.

네… 부사님이 추천해준 단지들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구축이었고…역에서 멀었고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좋은 단지였는데 당시엔 정말 보는 눈이 없었습니다.)

😥

 

18년 당시에도 상승장 분위기였는데, 집보러 간다고 약속잡으면 그사이 집이 팔리던 시기였습니다.
이런걸 몇번 겪고나니 마음이 조급해졌었고, 

부동산 사장님이 역세권 비브랜드 나홀로 구축단지를 추천받습니다. 

2급지였지만 처음 가보는 동네였고, 평지에 2호선을 걸어서 6분만에 갈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였습니다. 

하지만 역세권인것 빼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직장도, 초등학교도, 마트도 없었습니다. 편의점도 걸어서 3분정도 가야했습니다.

당시 저와 와이프는 '역 가까운게 최고!'라고 생각하며 아무런 비교도 없이 덜썩 계약을 해버립니다.


집도 마음에 안들어서 올수리 하고 들어갔습니다. 올수리하고 들어가니 꽤 좋았습니다. 

구조도 다른집대비 잘빠졌습니다. 

구축이었지만 수리하고나니 집이 달라보였습니다.

(올수리 최고!!)

 

0호기에서 둘째가 태어났고, 첫째가 커가면서 초등학교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현재 아파트는 초등학교까지 가는 거리가 너무 위험하고 안좋다고 생각해서 우리가족은 이사를 결심하였습니다.


잘한점
- 일단 매수했다.
- 가족과 협의후 매수했다.

 

아쉬운점
- 동일한 가격의 다른 매물을 알아보지 않았다.
- 부동산 사장님 말만 믿고, 내가 모르던 생활권 아파트를 샀다. 나 스스로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다.

 



2. 2급지 하위생활권

    역세권 나홀로단지 0호기 매도하기

 

이사를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집을 내놓고 보러다닌 시기는 23년 5월이었습니다. 
우리 나나들(첫째, 둘째 이름 끝자리)의 초등학교를 위해 초품아로 가기로 결정했고, 

0호기 거래했던 부동산에 아파트를 내놓고, 이사를 가고자하는 단지들을 매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와 나나들을 데리고 함께 다녔고, 

당시에 3억정도만 대출하면 2급지 선호생활권 선호단지 초품아를 갈 수 있었습니다. 

0호기만 팔리기만 하면…갈아탈 단지를 선택하는것은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우리가족 0호기는 너무 팔리지 않았습니다. 

너~~~~~~~~무 안팔렸습니다.

 

월부에서 공부하면서 깨달았지만, 

23년 5월은 갈아타기 참 좋은시기였고 저 시기에 0호기를 적극 매도하지 못한게 참 아쉬웠습니다.

 

당시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은 많았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가격이 문제였나? 생각도 해봤지만 경쟁단지 보다 충분히 가격이 낮았기에 가격을 더이상 낮추지 않았습니다.

이미 우리집은 단지내 최저가 였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사장님께 '0억 미만으로는 팔지 않을거에요.' 이런 말을 드리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렇게 23년 겨울이 왔고, 저희는 매물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24년 봄이 됐습니다. 

 

 

네 맞습니다. 벚꽃의 시즌입니다.

저희집은 벚꽃 쬐끔 보이는 집이었고, 그 시기에 맞춰서 0호기를 매수했던 부동산에 집을 내놨고,

또다시 매수할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정말 팔고 싶었습니다. 

 

인근 단지들은 조금씩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올라오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우리아파트만 거래가 없었습니다. 

팔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매수하려고 다녔던 부동산 사장님들도 매도하면 다시 오라고 하며 더이상 매물을 추천해주지 않았습니다.


0호기 매물 내놨던 부동산 사장님은 '매도 계약먼저 하고, 매수하는게 안전하다'고 계속해서 말씀주셨었고, 

 

저희 가족을 안쓰럽게 봤었던 매수후보 단지 부동산 사장님은 

'나나님네 단지는 사람들이 잘 안찾아서 가격을 확내리고 파는게 좋을거에요. 

그리고 이지역 오르는 순서가 00동 -> 00동 -> 00동 -> 나나님네 0호기 동네' 에요. 

그 동네는 상승시기가 너무 늦게 돌아서 빨리 팔고 나오시는게 이득이에요. 

거기 1억 오를때 여기는 더 많이 오를거에요. 빨리 팔고 나오세요.'

 

그때는 우리집을 싸게 팔라는 부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말씀이 100번 1000번 맞았습니다. ㅜㅜ

 

24년 여름 더 이상 매수할 집을 보러가지 않았고, 매물을 다시 거둬들였습니다.

주말마다 외출도 못하고, 집만 보여주는 행위에 지쳤었고, 

평상시 저희 아파트와 1억차이나던 건너편 경쟁단지는 이미 2억이상 차이가 났었고, 

우리집이 팔리지 않는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4.9월 너나위님의 월부 1000원 강의를 시작으로
24.10월 월부 내집마련 기초반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얼떨결에 조장을 하게 됐고
어버버버 하면서 한달을 마쳤는데 초심자의 행운?처럼 MVP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ㅜ)

 

저는 MVP기회를 '튜터님과의 임장/점심식사'로 활용했습니다.

당시 튜터님은 '라즈베리 튜터님' 이셨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맑은 가을하늘, 잠실, 커피, 육전 ...ㅎㅎㅎ

저의 모든 질문은 매도에 초첨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같이 참석하신 동료분들이 투자관련 질문을 주셨는데
그땐 그 질문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라즈베리 튜터님께 제가 했었던 매도 질문은 이러했습니다.
[1]

  • 나나파파 : '튜터님 매도가 너무 안됩니다. 너무 어려워요. 23년부터 집을 내놨는데, 보러오는 사람은 많은데 팔리지가 않습니다.'
  • 튜터님 : 나나파파님 혹시 부동산 몇군대 내놓으셨나요?
  • 나나파파 : 1군데요. 어차피 공유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 튜터님 : 최대한 많이 내놓으세요. 강의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집앞에는 다 내놓고, 경쟁단지앞, 가시려는 단지 부동산까지 다 내놓으세요.

[2]

  • 나나파파 : 또 다른거 없을까요?
  • 튜터님 : 음...나나파파님 집을 각인시킬만한게 있으면 좋아요. 빵을 굽는다거나, 커피를 내린다거나, 그런거요. 그러면 사람들은 냄새로 집을 기억합니다.
  • 나나파파 : 감사합니다. 그것도 해볼게요.
  • 튜터님 : 분명 잘하실거에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일단 여러 부동산에 집을 내놓으셔야 합니다.

 

※ 라즈베리 튜터님~! 그때는 초보라 많은 내용이 기억에 나질 않습니다. 매도관련해서는 말씀주신 사항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라즈베리 튜터님 말씀대로 와이프에게 많은 부동산에 집을 내놔야한다면서 

인근 부동산에 다시 우리집을 내놓으라고 연락 돌리라고 시켰습니다.

 

시켰습니다?
시켰습니다??
시켰습니다???

 

네 시켰습니다. 제가 직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로 모든 부동산 연락은 와이프가 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여러 부동산에 내놓는걸 꺼려했고, 5개 정도의 부동산에만 연락을 해놨었습니다.
 

ㅜㅜ이부분 너무 후회가 됩니다. 왜 그랬을까요?


매물을 여러부동산에 내놓으면서 저희는 한부동산에서 중요한 정보를 듣습니다.

  • C부동산 : 나나파파님네 집이요. 주말에만 집을 볼 수 있고, 가격도 절대 네고 안되고, 행실 멀쩡해보이는 사람한테만 집 보여준다면서요?
  • 나나파파 : 네에?
  • C부동산 : 아니 그래서 23년에 1~2천만 깍아주면 산다는 사람 있었는데, 답변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답변 안와서 결국 못사고 다른거 샀어요. 얼마전(24년)에도 그랬었어요. 매수하려고 기다리던 사람이 있었어요.
  • 나파파파 : 네?! 처음 들어요. A부동산 사장님은 아무런 말씀 없었어요.

     

저희가 2년동안 매도를 맡겼던 A부동산은 사람을 가려가면서 저희집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A부동산 사장님께 물어보니 저희집을 좋은가격에 좋은사람에게 팔고싶어서 그랬다고 하시는데….

너무 화가났고, 무엇보다 지난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23년에 샀으면…힝


아쉬움을 삼키고 여러군데 부동산을 내놨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1/2급지 상승바람을 타고 25.2월 저희집에 매수자가 붙었고
가격을 조금 네고해주고(그래도 23,24년 매도가격 높았습니다..) 매도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와!!!!! 드디어 팔았다!!!

 

사실 월부에서는 매수할 단지가 정해지지 않았으면, 매도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는 2년가까이 매도를 기다렸기 때문에 매수할 단지가 없었지만 아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족과 자산재배치를 통해 전/월세로 전환하고 남은 금액으로 투자하고자 사전 협의를 끝냈었습니다.

 

잘한점
1. 여러 부동산에 내놓고 매도했다.

 

아쉬운점
1. 내가 직접 부동산에 집을 내놓지 않았다. 
2. 너무 쉽게 네고를 해줬다.

 


 

3. 혼란스런 10.15 규제속 1호기 매수

 

[자산재배치]

25년초 자산재배치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와이프와 '월세'로 얘기를 했었습니다.
당시 와이프도 월세에 응했었고 저는 1/2급지 위주로 앞마당을 넓혀왔었습니다.
그 당시 유심히 보던 송파구 선호생활권 30평대 단지를 살 수 있었습니다.


초보임에도 우당탕 하며 매임도 많이 했었고,

단지를 추려서 매수하려고 와이프에게 말을 했더니...
월세는 너무 불안하다면서 울면서 전세로 살자고 하였습니다.


와이프와 꽤 오래 얘기를 했지만 결국 설득을 하지 못했고, 
0호기 매매금의 70%로 투자하려고 했었는데
전세로 가게 되면서 30%만 투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시 구매하려고 했던 송파 아파트는...현재 8억이 올랐습니다.
ㅜㅜ

 

잘한점
1. 와이프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고자 전세로 바꿈(잘한게 맞죠?)

 

아쉬운점
1. 자산재배치 과정에서 확실하게 와이프와 합의점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을 했음

 


[본격 앞마당 만들기]
그렇게 30%의 종잣돈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 3급지를 돌았습니다.

1/2급지 앞마당 만들다가 3급지 앞마당 만들려고 하니...마음이 정말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3급지가 분명 가능했는데...했었는데....월말에 매임하면 가격이 5천~1억씩 올라와있었고
투자금이 올라서 결국 저는 그 다음 생활권으로 이동해야하는데

마음을 잡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투자하지 못하고 하급지로 내려가는 마음을 잡기가 어려워서

성동구 -> 송파구 -> 광진구 -> 영등포 -> 동작구 -> 중구/종로까지 만들었고,
역시나 투자할 단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이제 4급지로 가야하나? 마음을 먹고 있던 시기에 

25.8월 운명과 같은 실전반에 들어가게 됐고
허씨허씨 튜터님과 같은조를 하게 됐습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어떻게 지역을 봐야하고, 신축 입주시장을 어떻게 봐야하고, 매임은 어떻게 해야하고 등등

유능한 조원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많이 배운 한달이었습니다.

 

실전반 이후 언제든지 투자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앞마당을 만들어왔고,
지난 앞마당 단지들도 계속해서 트레킹을 해왔습니다.


처음 4급지 앞마당으로 만들었던 동대문은 이문/휘경 입주때문에 

가격이 눌려있음에도 전세가가 아직 오르지 않아 투자금이 많이 들어갔고,
다른 4급지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4급지도 가격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었고, 

4급지 선호생활권 선호단지는 거의 전고점까지 도달했고 마음은 점점 급해졌습니다.

(어? 4급지도 못하는거 아니야? 5급지 노원 가야하나? 이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당시 전임/매임을 거의 매일 하면서 투자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25.10월이 되며 실전준비반을 수강했는데
조원분들과 첫주차 분임 후 2주차에 단임을 할 차례였습니다.
그 때!!
모두가 알고 계시는 그 10.15 규제가 발표됐습니다.


멘붕이 왔습니다. 

어..? 앞마당이 서울만 있는데? 서울이 묶인다고? 나는? 우리집은? 나 그동안 헛걸음 한건가??

온갖 불안함 마음이 몰려왔습니다. 와이프도 계속해서 집 언제사냐고 물어왔습니다.

 

너무 급했기에 저는 조장이었음에도 

조원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조원분들과 함께하는 주말 단임을 빼고 제 1호기에 투자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양해해주신 실준반 71기 111조 조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규제로 엄청 조급했습니다.

일하면서 틈틈히 전임하며 매물을 털어보기도 했고
퇴근하면서 부동산에 들려서 연락처를 돌리고 매물을 털기도 했습니다.


10.15, 10.16의 부동산은 평상시와 다름 없었고, 여전히 제 손에 들어오는 매물은 없었습니다.
가격이 맞으면 올수리가 필요했고, 전세가가 낮은 등등의 사유가 많았습니다.
그와중에 저렴하진 않지만 앞단지 1/2등 매물들이 빠지기 시작했고, 

3/4등 매물을 추천받거나 아예 꼴찌 매물이나 빌라매물, 토지매물도 추천받았습니다.

 

저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10.16 저녁 집에와서

3/4급지 투자범위에 들어오는 

모든단지 부동산에 다음날 10시에 예약문자로 
'투자금 00억으로 집살거니까 후보군에 들어오는거 있으면 연락주세요' 이런 내용으로 문자를 싹 돌렸습니다.

 

다음날 부동산에서 전화가 엄청 왔고, 가격이 싼거, 안싼거 혼재될 정도로 매물브리핑이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투자금을 한정해놓고 문자를 보내놓으니 제 투자금에 맞는 단지들만 브리핑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치있으면서 싸다고 생각되는 건들을 추려서 

10.17 당일저녁과 10.18 토요일까지 매물예약을 잡아놨습니다.

 

그.러.던.중!!

세금문제로 무조건 팔아야 하는!!!

직전 실거래가보다 6천이상 싼 !!!!

말그대로 '샷시까지 올수리된 초특가 급매'가 나왔고, 

저녁에 집보고 바로 가계약금 보내겠다고 예약을 해놓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회사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이미 매수한 상태였습니다. 누가봐도 급매였기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때 저는 긴급 연차를 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몇시간뒤 매물을 예약한 부동산 사장님이 다른 투자자에게 팔았다며....연락이 왔습니다.

그 투자자는 집을 안보고 바로 가계약금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너무 아쉬웠지만 ㅜㅜ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몇몇 매물을 예약했는데, 비슷하게 집을 안보고 전부 투자자가 사갔다고 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이게 맞나? 집을 안보고 사는게 정말 맞나? 뭔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이 허탈하고 멘탈이 나가기 직전이었습니다.

 

당시 실전반 조원분들께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동안 월부에서 배웠던 '집은 꼭 보고 사야한다!'를 지키기위해 정말 힘들게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혼자였으면 멘탈 잡기가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우리 허바라기 조원분들 감사합니다.


10.15~19일은 시장이 불장이었던 상황이라
부동산도 늦게까지 문연곳이 많았고,
저는 소득이 없었기 때문에 저녁 11시까지 부동산을 돌며 매물을 털고, 제 연락처를 돌렸습니다.

 

그렇게 10.18 토요일이 다가왔습니다.


10.19는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10.18일 오전 10시에 A부동산, 오후 3시에 C부동산 매임 약속이 있었습니다.


오전 10시에 A부동산에서 매물을 봤지만 이 매물은 구조를 바꿔서 구조가 특이했고, 

누수흔적도 있어서 수리할게 많은 아파트였습니다. 무엇보다...200세대가 안됐습니다. 

이 물건은 사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저는 인근 단지 매물털기를 하고 12시쯤 A부동산에 다시 갔습니다.

 

그때 A부동산은 손님 두팀과 집을 보고 들어오고 있었는데 
집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뭔가 급매인듯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저는 손님 두팀이 가고나서 해당 매물에 대해 물어봤고
직전 실거래가와 매물 호가보다 4천만원 낮춰서 살수 있다고 설명을 듣습니다.
저는 일단 집부터 보자고 졸랐고, 운이 좋게도 세입자 외출 직전 그 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합원 물건에 옵션이 좋았고, 올확장에 깨끗했습니다. 

 

이 단지는 4급지 중위생활권 준신축 대장단지로
원래 제 투자금보다 6천만원이 비쌌기 때문에 기존에 적극적으로 투자후보에 넣어두지는 않았었습니다.


규제 초반 전임 돌렸을때도 가격이 낮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도인이 꼭 팔고자 하여

규제종료 2일전인 오늘만 가격을 특정 부동산에만 구두상으로 낮춰서 팔고 있었습니다.

 

2천만원만 더 낮아지면 투자금에 들어오기 때문에 

부동산 사장님께 2천만원만 더 내려주시면 바로 계좌 드리겠다고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무조건적인 네고가 아닌 매도자에게 중도금을 조금 더 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규제로 인해 시장이 4천을 깍아줬고, 2천을 추가로 네고하여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왜 규제가 기회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시장이었습니다.

지난 25.10.15~19는 (도레)'미'친 시장이었습니다.
 

규제로 혼란스런 상황을 겪고보니

  • 규제에 흔들리지 말고
  • 부동산 사장님 말에 휘둘리지 말고
  • 저환수원리를 생각하고
  • 집을 보고 사야하는

투자원칙을 지켜야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투자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면, 분명 가격만 보고 집을 매수했을 겁니다.

그리고 평소 매수 후보단지를 투자금 보다 5천~1억 높게 설정하라고 하신 이유가 이거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11월말 잔금까지 치뤘고 등기까지 끝나서 이제는 진짜 1호기가 됐습니다.

1~2급지를 매수하려고 시작했으나 결론은 4급지 준신축 대장단지를 매수하게 됐습니다.


잘한점
1. 9월부터 평상시 시세트레킹하며 꾸준하기 전임/매임 한 것
2. 규제속에서도 꾸준히 전임하고 퇴근후 워크인하며 매물턴것
3. 월부 인맥을 많이 활용한 것
4. 부사님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매수시 조금은 네고를 한 것

 

아쉬운점
1. 단지 폭을 조금 더 넓혀봤으면 좋았을 것
2. 집에 약간 아쉬운 하자가 있는데 이부분 관련해서 추가 네고를 하지 못한것
3. 조장으로써 투자한다고 우리 실전준비반 조원분들을 많이 신경못써드린 점



결론. 마지막 입니다.

25년 강사님들이 말씀 주신 사례가 있었습니다.

 

'25년 수강생분들을 보면 성동구를 사라고 할땐 안샀고, 

  이후 영등포/동작구를 사라고 할땐 안샀고, 

결국 이제와서 4/5급지를 돌고 있습니다.

 

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사례가 딱 저였습니다.ㅜㅜ

 

25년초 송파/성동구를 살 수 있었으나...25.10월에 4급지를 매수하게 됐습니다.
당시 사려고 했던
송파구는 8억이 올랐고,
성동구는 5억이 올랐고,
영등포/동작/종로.중구는 1~3억이 올랐습니다.
 

10.15 규제 이후 상급지는 조금씩 움직이고 있고, 4/5급지는 꿈틀대는 정도로 움직임이고 있습니다.
 

송파/성동/영등포/동작을 못산게 아쉽지만 부동산 흐름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시기를 절대 이렇게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주위에서 1호기는 분명 아쉬운점이 많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1호기는 아쉬운 투자가 맞았습니다.

하지만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투자를 위해 계속해서 공부하고 시장을 꾸준히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달(25.12월) 너바나님께서 열기강의때 말씀주신대로
상승장 직전에 올라타려고 하지 말고,

저환수원리 투자원칙에 맞춰서 가치가 있고 저렴한 구간이면 미리 매수하라

 

는 말씀을 기억하고 계속해서 투자공부를 이어가겠습니다.

 

투자하고 보니 감사한 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진짜 마지막입니다.

[감사한분]
허씨허씨 튜터님 감사합니다.
매코도 계속 떨어져서 어디 물어볼 수 없어서 튜터님께 많이 앵기면서 질문드렸는데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리스크부분! 앞으로 투자하면서 절대 리스크에 대해서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급한 마음을 진정할 수 있게 시간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세 만료시점 리스크에 대해서 무감각 했던것 같은데, 전혀 리스크가 없지 않았습니다. 미리부터 잘 준비해서 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튜터님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너무 대단하십니다.!


김인턴 튜터님 감사합니다.
3초 고민되면 물어보세요! 하셨던 말이 떠올라서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질문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강사와의 만남에서도 운이 좋게도 저희방에 들어오셔서 가까이에서 튜터님의 생각과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화폐가치가 녹고 있다는 것! 실물자산을 쌓아야 하는것! 명심하겠습니다.

 

우리 실전반 허바라기 조원분들 감사합니다.
응원주시고 독려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너무 힘이 됐습니다. 

덕분에 매월 독서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전준비반 71기 111조원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투자한다고 2주차에 단임을 못가고 톡방에서도 많이 신경못써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척척 일일 임장팀장님 해주시고, 코스도 그려주셔서 나눔주시고...
우리 조원분들 안계셨으면 투자 못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진정성 넘치는 강의와 코칭해주신 너바나님, 너나위님, 주우이님, 마스터님, 자모님, 쎈스님, 밥잘님, 코크드림님, 라즈베리님, 제주바다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24.10월에 월부 강의 시작해서 25.9월 한달빼고 계속 강의듣고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있는 스스로에게도 감사합니다.

 

끝으로

평일저녁/주말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는데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우리 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대로 끝나지 않고 복기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경제적 자유를 위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나나파파가 부자 되는 곳

월급쟁이부자들


댓글


공기밥
15시간 전N

크으~~😆🌈💕👍👍 나나파파 조장님~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그 아사리판속에서 결국 해내셨군요..그마음 제가 압니다. 암요 ㅠㅠ 정말 너무 고생하셨어여~ 먼저 간 친구들은 어쩔수 없이 보내주자구요~이번에 저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먼저하고, 미리하라는 것들을 강의로 배운것을 바로 실천해야한다는 것!! 진심으로 너무 축하드리고, 응원드려유~~😆🌈

횽이
9시간 전N

1호기 매수 너무 축하드립니다👍👍👍

하늘연두
8시간 전N

실전반 한달 동안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셔서 옆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혼란의 5일장에서ㅈ1호기 투자해내신 거 축하드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