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제 인생은 언제나 ‘무언가를 준비하는 삶’이었습니다.
직장인이던 시절엔 사업을 준비했고,
사업을 시작한 뒤에는 그 사업을 키우기 위한 하루하루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본격적인 투자자로 살아가기 위해
제 삶 전체를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던 저는
항상 ‘내 사업’이라는 꿈을 품고 살았습니다.
그 꿈이 너무 간절해서
지치는 날도, 버텨야 하는 밤도 모두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뒤의 제 시간들은
책에 적히지 않는 생존의 기록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서 받는 월급이 아니라
내가 만든 가치를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삶.
그래서 사업을 지키는 일은
제 모든 감정과 에너지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는 돈이 생길 때마다
작게, 조심스럽게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그 작은 습관들이
훗날 제 삶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끌 줄은 몰랐습니다.
코로나로 매출이 무너지고
사업도 마음도 모두 흔들렸던 그 시기,
과거의 작은 투자들이 자산으로 자라나
저를 또 한 번 살려주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준비해두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저는 지금
사업과 투자 공부를 동시에 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체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모자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잠들기 전에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이방향이 맞다.”
앞으로 제대로 된 투자자로 서기 위해
오늘의 저는 또 하루를 준비합니다.
이 준비들이 모여,
언젠가 지금의 저를 웃게 해줄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 같은 길을 준비하고 있는 동료분들께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 길을 걸으며
저도 매일 흔들립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너무 뒤처지는 건 아닐까?”
“다른 사람들은 잘해 나가는데 왜 나는 이럴까?”
이런 생각들이 불쑥불쑥 찾아옵니다.
투자금이 없어서 서 있는 것 같고,
배워도 배워도 부족한 것 같고,
매일 성장하려 애쓰지만
정작 내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많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가요?
그렇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고민 속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걷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제가 요즘 깨닫는 건 이겁니다.
잘하는 사람이 앞서가는 게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멈추지 않는 사람이 결국 도착한다는 것.
우리가 느끼는 불안, 조급함, 뒤처짐…
그 모든 감정들은 ‘못하고 있는 증거’가 아니라
‘가고 있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라는 걸
이제야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투자금을 당장 못 모아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고 체력이 모자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매일 다시 이 길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 마음 하나가 결국 모든 차이를 만들 겁니다.
그러니 지금 준비하고 있는 동료분들…
조급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느려 보여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이미 이 길을 선택한 용기,
그리고 하루라도 멈추지 않으려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멀었지만,
우리 모두 언젠가
투자자로서 단단하게 설 날이 올 겁니다.
그 날까지 서로 응원하고, 나누고, 붙잡아주며
이길의 끝에 서있길 바래봅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