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추월차선대디입니다.
월부 생활을 하면서 독/강/임/투/인을 꾸준히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 말을 과장 좀 보태면 5만번쯤 들은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지만 우선순위에서 조금씩 미뤄두게 되는 독서를 이어가는 제 나름의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방법이라기 보다는 독서TF도 하고 있는..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저의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월부학교 일정을 쫓아가기도 너무 급급해서..
가족들과의 시간을 최대한 줄여가면서 투자자로 성장해나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항상 부족한 것이 시간인 것 같습니다.
계속 독서를 미루다 보니 마음에는 부채감이 쌓여가고, 독서 할당량은 채우지 못할 것만 같은 불안감도 쌓여가고, 뭔가 이것도 저것도 모두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라는 판단하에 저만의 루틴을 만들어보게 됐습니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우당탕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지키는 두 가지 루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원래는 아침 이른 시간을 통으로 비우고자 했고 평소에는 꽤 잘 지켜나가고 있었습니다.
꽤 잘 지켜나가서 습관이 되려다 보면 어느새 임보의 압박이 시작되고, 잠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아침에 제대로 된 독서를 하지 못하는 순간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를 찾다 보니 저에게는 아래 시간대가 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점심시간 중 12:30~13:00 (30분) + 업무 마감 직후 17:00~17:30 (30분)
확보할 수 있는 시간대는 누구나 다르기 때문에 이 시간대가 최고다 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짧지만 확실한 시간을 확보해서 아무리 바빠도 딱 독서 알람이 울리는 30분은 모든 것을 멈추고 독서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야근도 독서를 30분 하고 야근을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자유로운 점심시간, 그리고 급한 회사 일이 있더라도 30분간의 휴식시간은 충분히 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내린 결정이고 하루 1시간 독서에 할애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루틴이라기 보다 독서후기를 적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루틴입니다.
좋은 구절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지만 독서후기를 쓸 때에는 항상 밑줄 그은 부분을 다시 읽어봐야만 후기를 쓸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책 내용을 두 번 머리에 긁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에 쫓기는 저는 독서 통시간에 몇 장 덜 읽게 되더라도 읽었던 챕터의 핵심 내용을 챕터 첫 장에 정리해둡니다.
“누군가에게 이 챕터의 요지는 OO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원메세지를 생각해서 정리해두고자 노력하다 보니 책의 핵심요지를 빠르게 리뷰할 수도 있으면서, 후기 작성 시간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에 대한 부채감이 있는 동료 분들이라면 위 두 가지 루틴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