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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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차 월부린이의 첫 조장 소감 [열기 70기 10(텐)션 올려 3년 투자생활 알차게 보내조_애플링]



2023년 4월 내집마련 기초반을 시작으로 하여 지금까지,

조장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만 먹었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조장 지원에 용기를 내보지 못하고 있었던 저에게,

정말 뜻하지 않은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피치 CM 님과 통화하게 된 영광


때는 거슬러 올라가, 12월 2일 토요일.


열기 70기 강의가 시작하기 바로 직전 주차였습니다.


이때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지방투자 기초반 15기 강의가 아직 진행중인 주차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꿈이거 지희재' 조장님과

'필디'님과 함께 만년동을 보고

둔산으로 버스를 타고 다시 넘어와서

잠시 쉬어갈 겸 파리바게트에 앉아서 쉬고 있었죠.


모르는 전화번호로 연락이 와서

평소와 같이 쿨(?)하게 전화를 넘겼는데,

사실 넘기면서도 뭔가 느낌이 묘~해서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중요한 전화라면 한 번 더 전화가 올거야.'라는

마음으로 모르는 번호를 대해왔던 저였기에

그냥 그렇게 넘기고 파리바게트를 나와

둔산동 단지임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던 찰나!

한 번 더 같은 번호로 전화가 왔다는 것을 화면을 보자마자 알았습니다.


'아, 이건 받아야 하는 전화다.'


전화를 받았을때 굉장히 상냥하고

따듯한 목소리로 말씀을 시작해주셨는데

제가 잘못들어서 "에?"라고 ㅋㅋㅋㅋㅋ... 대답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피치 CM님을 당황하시게 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죄송합니다ㅠㅠ)


다시 한 번 차분히 말씀해주시는데

전화 넘어로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단어가 들리는 순간

갑자기 엄청난 텐션이 올라오는 저의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은 후

피치 CM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해주셨던게 생생히 기억나네요.


"애플링 님께서 신청하신 지역에 조장으로

지원해주신 분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애플링 님께서 강의 경험도 많으시고

조장을 맡아주시면 저희가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열기 수업을 신청했던 이유 자체도

비교적 여유있게 강의 들으면서 쉬어가면서

2023년을 돌아보고 2024년을 더 탄탄히 계획하자!

까지만 머리속에 계획이 있었고,

주말이라던가 일정이 안되는 날이 유독 많은 연말이라

너무 욕심 내지 말고, 안그래도 계속 달려서 지쳐있는

상태이기도 했으니 조금은 쉬고 싶기도 했었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10월부터 제 마음속에 있던

조장을 맡아보고 싶다는 저의 그 숨어있던 마음의 불씨를,

CM님의 한 말씀에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타오르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동시에 고민도 되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단지 내 욕심에 하곘다고 맡았다가

가뜩이나 열기 수업은 처음 듣는 분들이 많이

들으시는 수업인데 괜히 내가 책임감 없게 굴거나

조원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조장이면 어쩌나

라는 생각도 동시에 충돌하고 있었죠.


그런 저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확히 간파하셨는지

피치 CM님께서는 그 어떤 방향으로도 푸쉬하지 않으시고

저의 결정을 정말 차분하게 기다려주셨습니다.

같이 임장하던 팀원분들도 묵묵히 기다려주셨구요.


정말 대답하기 직전까지도 '해? 하지마? 해? 하지마?'

고민하면서 끝내 결심하고 대답한 기억이 납니다.


"조장 해보겠습니다."


그런 저의 결정에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해주시겠다는

피치 CM 님의 말씀이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전화로도 느껴진 진심이 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8개월차 월부린이의 첫 조장 OT


열기 70기 97~106조 조장님들의 반장님은 바로 '이클'님.


첫 모임부터 적극적으로 저희들을 한자리로 모아주셨고,

시간이 안되는 분들까지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배려해주시는 멋진 센스.


우리들의 첫 모임은 부천이었고,

저 역시 업무가 있어 온라인으로 대신 참석하였습니다.

조장을 맡게 된 우리들을 보시기 위해

용인 수지에서 부천까지... 와주셨다는 말씀에 감동..


늦게 나마 겨우 들어간 저에게도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는지 하나하나 다 말씀해주신 섬세함에 또 감동.


그리고 또 하나 놀라웠던 부분은,

사실 그동안 월부 강의를 들으면서 배정 받은 조의 조장님만 뵀었지,

조장님들끼리 모이면 어떤 모습일지 내심 궁금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제가 그 환경에 들어와보니

제일 먼저 받은 첫 인상은


'아.. 이거 내 열정은 명함도 못 내밀겠는데..? 다들 정말 대단하시다.'


라는 생각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였습니다.

조장님들의 수강경력도 너무 화려하시지만

나눔의 기본 사이즈 자체가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 자극 받아 막 이것저것 나누긴 했지만

아마 제가 나눈 것은 그저 휴지..ㅋㅋㅋㅋㅋㅋ이지 않았을까ㅋㅋㅋㅋ



70기 103조 조원분들과의 첫 만남


정말 떨리는 첫 온라인 모임.

이번에 저와 함께 하게 된 조원분들은

내마중 수업을 듣고 오신 한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열기 수업이 처음이셨던 분들이셨습니다.


저 역시 첫 온라인 모임이 정말 어색하고

뻘쭘하고 혼자 말하는 기분이고 외롭고...

그 기분을 잘 알기에 최대한 저는

'나는 프로다. 여유를 가져라.'라는

되도 않는 암시를 걸어가며ㅋㅋㅋㅋㅋ


그래도 월부닷컴에서 제공해주시는

매주 조모임 자료를 웨일 미팅을 통해 화면을 공유하며

서로 각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화면 공유 할 때에도

뭔가 미리 설정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안돼서

갑자기 미팅 껐다가 다시 켜기도 하고,

처음 하시는 분들도 접속 상태 다시 확인해 드리고

통신 상태가 끊기는 분께는 양해를 구하여

스마트폰으로 다시 접속하도록 부탁드리기도 하는 등

첫 조모임은 이것저것 저 스스로가 정신이 없으니

뭔가 더디게 도와드렸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2주차 첫 오프라인 모임


우리가 모인 곳은 '인천 부평구 삼산동'.


열기 수업은 아파트 현장을 함께 모여 답사하는 과제가 있었기에

그것을 빌미(?)로 오프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날씨 요정인 저는 칼바람과 강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어마어마한 추위와 바람이 말그대로 강타하여 걷기도 힘들 정도였고,

삼산주공 7단지와 6단지를 간단하게 견학하였습니다.


이 날의 견학을 위해 램블러와 GPX로 미리 루트를 공유하고

추후 실준반 등 임장 하실때 당분간 쓰실 체크리스트 사용법까지

공유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것까지 공유드려서

현장에서 직접 각 항목에 맞춰 체크도 함께 해보았습니다.


원래 예정했던 루트를 취소하고 1주차때

못다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월부 카페인 '메x커피'로 향했습니다.

카페에서만 무려 4시간 이상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기억이 나고 이날 정말 친밀도가 올라갔고

그 이후로 좀 더 조톡방에서도 다들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과제 독려도 서로 해주시고 어느 순간부터

각자 맡아주신 팀장 역할도 척척...

정말 매주 감동적인 광경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괜히 뭔가 뿌듯하고 감격스럽고 뭔가 기분이 참 묘한 것이,

조장님들이 이런 기분을 느끼셨겠구나~ 싶었습니다.



첫 조장을 맡으면서 느낀 점과 달라진 점


그동안 만나온 조장님들께서 공통되게 해주신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한 번 조장 맡게 되시면, 계속 맡고 싶으실 겁니다."


저는 사실 한편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고,

실제로 제가 임장팀장을 두달 연속 맡았을 때에도

분명 얻는게 100% 이상이었지만,

꽤 시간도 많이 들고 잠도 줄일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근데 조장님들은 기본적으로 더 많은 모임을

갖게 되기에 시간이 더 없으신 걸 아는데

그럼에도 항상 조장을 맡아오고 계신 분들을 보며 존경스러웠는데,

그 마음을 이제 좀 알 것 같았습니다.


조원으로 활동 할 때에도 분명 똑같이 나누던 것들이지만

조장으로 활동하며 나누는 입장이 되니 더 양질의 정보들을

반장님과 함께 하는 방을 통해서 알게 된

정보들도 알려드릴 수 있게 되어 좋았고,

특히 조장으로써 더 주접(?)떨며 더욱 더 대놓고

나눔과 독려를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애초 러닝메이트 기질이 있는

저의 성향과 참 잘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 수업을 듣더라도

조장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의 후기를 읽고 정말 공감한 대목이 있었거든요.


"조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동료 10명을 얻지만,

조장으로 활동하게 되면 동료 20명을 얻게 된다."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었습니다.


특히나 조장님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열정들이 넘치시는 분들이셔서

함께 하기만 해도 에너지도 많이 받고 위로도 받고 자극도 많이 받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첫 조장을 하며 배운 점


초반에는 103조 조원분들께서 말씀들이 많이 없으셔서

'아 이게 바로 노란 카톡방인가?' 싶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저의 첫 월부 생활을 떠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단톡방이 처음부터 너무 소란스러우면

톡방이 싫어져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기억이 났고

그때 제가 했던 것처럼 차분하게 한 분 한 분

월부의 환경에 적응하시려면

분명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1주차때 이미 딱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처음 뵙는 분들과 모임을 진행할 때

그들만의 템포와 박자감을 이해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이는 모든 인간 관계에서도

중요한 부분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장을 함으로써 얻는 것은, 나눔의 기쁨.

가뜩이나 퍼주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나눔을 대놓고 양껏 할 수 있을때

비로소 뿌듯함을 느낀다는 것을

이번에 조장을 하지 않았으면 절대 몰랐을 것입니다.


이 글을 빌어 '피치 CM 님'께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치 CM님.



마지막 소감


97~106조 조장님들을 단합할 수 있게

모아주시고 오프 모임을 자주 가져 주시려 노력해주신

우리들의 영원한 반장님 '이클'님!!!

이 자리를 빌어 반장님께 많이 배웠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조장님들!

감마 님, 따나월 님, 라이라이 님, 모만타이 님,

사린 님, 어린바다 님, 엘리방구 님, 초코맛프로틴 님

조장님들의 열정과 나누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고

여러모로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첫 조원 103조 여러분!


뚜꾸날개 님, 리치맘 님, 산수유 님, 시미 님, 워렌존버 님, 조이킴 님.


한없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와 함께

열기 70기를 완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03조 여러분의 앞으로의 월부 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트레킹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2023년 정말 여러모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4년에는 우리 더 부자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기 위해

열정적으로 함께 가봅시다! 아자아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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