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까지 살아남을 투자자 네건입니다.

오늘은 ‘유리공’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지난 여름에도 유리공에 관한 이야기를 썼었는데요.
https://weolbu.com/s/J2aAWjNCUY
1. ‘0순위’라는 확신을 주기
2. 양자택일이 아니다
3.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일이라는 것
위 세가지 내용을 담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선생님들께 배운 것들
동료들과 함께 했던 생각들
고민하면서 알게된 것들을
써보고자 합니다.

지난 25년 월부학교 여름학기 때
유리공을 잘 챙기지 못해서 힘들어 했던 모두에게
너나위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잘 이해해주니 괜찮지 란 생각의
대가를 치루고 있는 것입니다.”
…
“혹시 네건님은 유리공이 잘 이해해주시나요?”
"네! 괜찮은 것 같아요!
종종 섭섭해 하기도 하지만
임장 갈 때는 잘다녀오라고 응원해줍니다.
그래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동료분들과 유리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제가 항상 하고 다녔던 말입니다.
하지만 과연 제가 생각하는 것 만큼
유리공이 나를 응원해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말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정말 괜찮았다면 왜 힘들었을까요?
솔직히 괜찮지 않았습니다.
유리공이
응원해주는 마음도 물론 있었겠지만
섭섭한 마음도 그에 못지 않았을거고,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말들을 참아가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괜찮은지 안괜찮은지는
이야기를 해봐야 합니다.
유리공과의 마찰이 점점 심해지고
그정돈 아니더라도
조금씩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면,
“이해해주겠지.”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넘기지 마시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과 자리를 만들고
서로를 공감하고 함께 나아갈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대가를 치루지 마세요.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애쓰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목표의식을 분명히 하고
유리공을 잘 지키면서
나의 성장 뿐만
동료와 함께하는 성장을 고민하며
과정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도
불현듯 힘들다라는 감정이
머릿속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한 번 그 생각이 머리에 들어오면
걷 잡을 수 없이 번지기도 하죠.
그렇게 ‘약한 상태’가 되면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소한 일들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말해놓고 1초 만에 후회할 상처주는 말도 하고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착각하기도 하고
상대방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생각할 여유도 없어집니다.
즉, 우리는 스스로에게 더 각별해져야 합니다.
내가 지금 몸이 지쳐있는지
회사에서 요즘 업무 강도가 어떤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건 아닌지
일들이 잘 풀리지 않을 것 같아 긴장했는지
스스로를 더 잘 알기위해 노력해야하고
잘 다스려야 합니다.
온전한 내가 있어야
상대의 어려움에 관심을 주고
헤아려 주고 공감해주고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때론 경주마처럼 모든 것을 걸고
뛰어가야 할 시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연코 우리는 멀리 오래가기 위한
여정을 달리고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마음의 건강도 챙기며
현명하게 시간을 쌓아나가야 합니다.
심각한 상태가 되고서야 알아차리고
그 때 가서 수습하기엔 이미 늦습니다.
저는 평소에 독서+운동을 꾸준히 하고있고,
출근 전 새벽엔 10분간 명상을 합니다.
퇴근 후 지쳤다고 생각이 들 때는
20분정도 쪽잠도 자고요.
(그러고 나면 신기하게도 상쾌해집니다.)
그리고 밤 12시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하루에 6시간의 수면시간을 채우기로 한
유리공과의 약속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킵니다.
(저는 6시간 정도는 자야 가장 상태가 좋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최상의 상태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오늘 해야 할 일들을 해내기 위해
그리고 유리공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주기 위해
충분한 나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나의 상태가 어떠한지
늘 사려깊게 관심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게 필요한 것들을 챙기면서
나 스스로를 잘 다스리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소중한 팸데이에
종종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강박을 가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여행을 해야된다거나,
음식을 먹더라도 비싸고 맛있는 것을 먹기위해
외식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나,
평소에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에 대한 보상.
그리고 내 마음이 원래는 이만큼이라고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임팩트 있는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유리공이 원하는 것이
그런 것들일까에 대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주는 것 또한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한
내 욕심은 아닐까요?
이렇게 내가 하루 찐하게 시간 보내줬으니
이제 나에게 임장갈, 임보쓸 시간정도는
배려해주겠지?하는 혼자만의 거래는 아닐까요?
밀도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나와 함께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알고
함께 보낼 그 시간을 계획하고
그 시간이 되었을 때는 모든 것을 제쳐두고 즐기는 것
무얼 하든 이 세가지 방법이면
밀도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꼭 무언가를 하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유리공의 마음에 더 귀를 기울이면
더욱 밀도있는 시간을 만들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잘 이해해주니 괜찮겠지”의 대가
2. 상대의 어려움을 받아주기 위해 나를 잘 다스리기
3. 함께있는 시간에 꼭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목표를 위해 매일을 고군분투 하시는 많은 동료분들.
혹시나 유리공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다면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유리공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동료분들이
참 많이 공감되고, 제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OO님께서는
꼭 방법을 찾는데에 노력을 기울이시길,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그 난관을 뚫고 나가시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큽니다.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 더 노력하고 행동하며
유리공과 함께 뚜벅뚜벅 목표를 향해
걸어나가겠습니다.
함께 해주실 동료분들의 여정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