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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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투자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것'부터 하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광화문금융러입니다^^


보통 투자자들은 어떤 지식이나 정보가

투자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때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투자를 거듭할수록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를 바라보는, 또는 삶을 바라보는 태도

즉, '마인드셋'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인터넷 조금만 검색하면 정보는 너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정보에서 내가 무엇을 받아들이고,

거기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는 오롯이 나의 몫이죠.


결국 성과는 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전적으로 내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좋은 투자 마인드 셋은 앞으로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정보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죠.



좋은 투자 마인드 셋을 갖추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투자 명저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월부 회원님들과 함께 읽고 싶은 투자 명저의 책 한 구절을 갖고 왔고요.

이와 관련하여 최근 제 경험과 느낀 점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분명한 목표를 수립하는 것은 투자 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단계를 건너뛰는 바람에 재앙적인 결과를 맞이한다.
어느 정도의 위험을 떠안을 것인지 자신의 소득 구간에 적합한 유형의 투자는 무엇인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밤새 자산이 두 배로 늘어나길 원한다.
그런데 밤새 자산이 반토막 났을 때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J.P모건에게는 주식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친구가 있었다.
친구가 그에게 물었다.”주식을 어떻게 해야 할까?”
모건은 대답했다. “편하게 잠잘 수 있을 때까지 팔게나.”
농담이 아니다. 모든 투자자는 잘 먹는 것과 잘 자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한다.
높은 보상은 높은 위험의 대가로만 얻을 수 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투자 균형점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다.
‘랜덤워크 투자 수업’ - 버턴 말킬 -







얼마 전, 한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재테크 강연을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강연 시작 전에, 저에게 섭외 요청 메일을 보내주신 선생님께서

저를 따로 부르시더니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이런 말씀을 주셨어요.



“여기 학생들이 원래 공부를 잘 못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한 친구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돈 모으는 방법을 주변에서 누가 알려주는 경우도 거의 없고,

돈을 모으려는 의지도 없는 무기력한 학생들이 많아요..


그래서 특히 오늘 꼭 잘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저한테 미안해 하는 것 같은 표정이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되는 아이들인데 ‘무기력’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무겁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100만원 가까이 벌기도 하지만

대부분 배달 음식을 사 먹거나, 명품 물건을 사는데 돈을 다 써버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더 큰 걱정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잘못된 습관이 자리 잡은 채로 계속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가정 형편도 좋지 않은데, 어렵게 번 돈을 모으지 않는다? 심지어 명품 사는데 다 써버린다?’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내가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사고 싶은 거 안 사고 참으면 어떤 보상이 나에게 나타나는지 아이들은 알지 못합니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면

지금 조금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참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것이죠.


반면에, 지금 내가 배달 음식 시켜 먹고, 명품을 사면

잠깐이나마 기분이라도 좋으니까, 그냥 돈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이들의 행동이 이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면 아이들의 이런 모습이 보통 어른들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만 해도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습니다.


빠르게 자산을 이루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그걸 어떻게 이룰 것인지 ‘분명한 목표’는 세우진 않았죠.


그저 자산은 크게 이룰수록 좋고, 이루는 시점은 빠를수록 좋았습니다.


당연하게도 성과는 기대처럼 크거나 빠르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점점 내가 어떤 위험한 투자를 하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도박 같은 투자를 거듭하게 될 뿐이었습니다.


더 빠르고 큰 수익을 얻기 위해선

내가 감내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위험한 투자를 해야만 했으니까요.


주가가 오르든 떨어지든 어떤 결과를 단기간에 확인해야

내가 지금 투자에 쏟고 있는 시간들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목표를 세우고 그 과정을 이겨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모든 어려운 과정을 생략하고 좋은 결과만 누리고 싶었던 마음만이 앞섰던 것이죠.


그냥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명품 사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행히 제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달은 후에,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후 모든 투자 결정은 하나의 목표를 향했습니다.


물론 모든 투자에는 고민도 있고, 힘든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분명하니, 견딜 수 있는 힘도 생기고 더 열심히 공부를 할 동기부여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처음 제가 계획했던 것보다 5년 가까이 은퇴를 앞당길 수 있게 되었죠. 



강연을 마치고 여러 명의 아이들이 제 주위로 몰려왔습니다.

주식 계좌는 어떻게 개설하는지, 월급의 얼마를 투자해야 하는지 다양한 질문을 했습니다.


심지어 유튜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업은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적극적인 질문들도 쏟아졌습니다.

이를 지켜본 선생님들이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며 깜짝 놀랄 정도였죠.


아이들이 겉으로 보기엔 무기력해 보였지만,

사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멈춰 있던 것이었습니다.


아마 ‘분명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분명한 목표 없이, 방법론 만을 배우는데 급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저처럼 처음부터 잘못된 투자의 길로 빠져들거나, 방향을 잃어 주저 앉아 있게 되기도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2024년 새해를 시작하며,

지금까지 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간이 조금 걸려서 잠시 멈춰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도 말이죠.

당장 내가 뭘 하고 있는 것보다, 왜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PS. 월부 회원님들의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머릿 속으로 생각만 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글로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4년이 회원님들께서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의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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