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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온라인 셀러 되기] AI가 대신 골라주는 쇼핑의 시대, 셀러는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21시간 전

온라인 쇼핑 관련해서 2026년의 새로운 트랜드로 이제 검색의 시대가 서서히 축소될 것이라고들 하는데요. 

고객들이 점점 '검색'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고객이 키워드를 치고, 페이지를 넘기고, 상세페이지를 꼼꼼히 읽은 뒤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SNS 피드를 스크롤하다 발견하고, 그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나에게 찾아온 그 상품을 클릭 한두 번에 바로 삽니다.

 

이 변화가 그냥 트렌드로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2026년, 국내 주요 플랫폼들이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1. 클릭이 사라지고 있다 — 제로클릭 쇼핑의 등장

 

'제로클릭(Zero-Click) 쇼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AI가 소비자의 취향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먼저 상품을 제안하면, 소비자는 직접 검색하거나 클릭할 필요 없이 바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어도비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쇼핑 경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전통 웹 검색 트래픽은 약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는 이미 검색창에서 AI 추천 피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키워드 검색해서 상위노출시켜 제품을 판매하는 상위노출 전략이 유효했다면, 이제는 AI에 의해서 어떻게 추천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2. 플랫폼들이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연이 아닙니다. 카카오, 네이버, 그리고 무신사, 에이블리 등 — 2026년 플랫폼들의 공통된 전략은 딱 하나입니다. '소비자가 고민하는 시간을 없애라.'

 

네이버는 '에이전트N' 프로젝트를 통해 쇼핑 에이전트를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입니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고민하기 전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을 먼저 '발견'해주는 방식입니다. 실제 구매자 리뷰와 실시간 재고까지 통합 분석해 추천부터 결제까지 끊김 없이 이어집니다.

 

[네이버가 출시한 네이버쇼핑 AI 에이전트 앱 베타 출시, 출처 : 경향신문]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안에서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선물하기' 서비스의 랭킹탭을 AI 기반으로 개편하며, 소비자가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는 시간 자체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안에서 AI가 먼저 추천하고, 클릭 한 번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구조입니다.

 

[무신사의 AI 추천 관련 기사글, 출처 : MADTIMES]

 

[에이블리 AI 추천엔진 설명] 

 

3. 발견형 쇼핑 — 목적 없이 사게 만드는 구조

 

제로클릭 쇼핑을 가속화하는 또 다른 축이 있습니다. '발견형 쇼핑(Discovery-based Shopping)'입니다. 소비자가 '무엇을 살까' 고민하며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SNS 콘텐츠를 소비하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고 즉시 구매로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직접 운영하면서도 이 흐름을 체감합니다.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상품을 접한 고객이, 상세페이지는 거의 읽지 않고 바로 주문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고객이 내 상품을 '찾아오는' 시대에서, 내 상품이 고객 앞에 '나타나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4. 셀러·마케터가 지금 당장 해야 할 것

 

트렌드를 아는 것과 대응하는 것은 다릅니다. 저도 이 흐름을 보면서 운영 방식을 하나씩 바꾸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 콘텐츠를 '발견되는 형태'로 만드세요. 상세페이지 최적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숏폼 영상, SNS 콘텐츠를 통해 고객이 검색하지 않아도 내 상품을 발견할 수 있는 경로를 늘려야 합니다.

     

검색 결과에 목매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2026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27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경쟁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과거에는 키워드 광고를 잘 세팅하고, 상세페이지를 잘 만들면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내 상품을 먼저 추천해줘야 팔리는 시대입니다. 지금 이 흐름을 먼저 읽고 준비하는 셀러와, 나중에 따라가는 셀러의 격차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벌어질 것입니다. 

 

이미 시장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AI 추천 엔진을 도입한 이후 개인화 추천 클릭률이 기존 대비 20-25% 이상 향상됐다고 합니다. 에이블리는 AI 추천 피드가 전체 거래액의 40%대라고 합니다. 이 플랫폼 안에서 팔리는 상품과 묻히는 상품의 차이는 이제 광고비가 아니라, AI가 얼마나 그 상품을 신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요. 거창한 게 아닙니다. 오늘 구매한 고객에게 리뷰 한 줄을 더 받는 것, 상품 카테고리와 태그를 정확하게 입력하는 것, 숏폼 영상 하나를 더 올려서 AI 피드에 내 상품이 발견될 경로를 하나 더 만드는 것입니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의 축적입니다. 리뷰, 콘텐츠, 상품 정보 — 이 세 가지를 꾸준히 쌓아온 브랜드가 AI 추천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댓글


탑슈크란
4시간 전N

검색이 아닌 발견! 온라인 구매 트랜드의 변화와 대처방안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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