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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시작한 싱글 투자자의 수도권 갈아타기 이야기 [장으뜸]

26.03.03 (수정됨)

안녕하세요?

파란 열정의 성장하는 투자자

장으뜸입니다.

 

남들은 다 수도권 투자하는데,

나는 지방을 가야해

수도권이 점점 비싸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과연 수도권 투자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서울, 수도권이 안 보이던 시절

 

제가 처음 투자 공부를 시작한 22년 초는
‘벼락거지’라는 말이 유행하던 패닉바잉의 끝무렵이었고,
급격한 상승 뒤 가격이 꺾이기 시작하던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 보이던 건 단 하나였습니다.

 

“서울은 비싸다.”
“투자금이 너무 많이 든다.”

 

지방에 살고 있던 싱글 투자자였던 저는
가격 앞에서 이미 한 번 주눅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대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중소도시부터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다

 

23년, 전국 대부분의 단지들이 30% 가까이 조정을 받던 시기.
사람들은 세일장이라고 했지만,
저에게 서울은 여전히 어려운 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이 아니라,
지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를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3년과 24년,
그동안 모아둔 투자금으로 지방에 씨앗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직접 발로 뛰며 고른 물건들이었고,
처음으로 ‘수익’이라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수도권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아직 제 순서가 아닐 뿐이라는 것을.


생각보다 어려웠던, 갈아타기

 

지방에서 수익이 나기 시작했고,
저는 수도권 갈아타기를 결심했습니다.

 

매도는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막상 사려고 하니,
조건에 맞는 물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6.27 규제로 인해
세 안고 물건, 주인전세, 전세 세팅 협조 물건 등
선택지가 제한적이었고,

 

저는 잔금을 할 수 없는 싱글 투자자였습니다.

 

시장 가격은 오르고 있었고
제가 매도한 금액보다 몇 천만 원 더 높은 실거래가를 보며
불안감도 올라왔습니다.

 

“내가 너무 빨리 팔았나?”
“준비가 안 됐는데 매도한 건 아닐까?”

 

정신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며칠은 손을 놓고 있기도 했습니다.


멈출 뻔한 10일, 그리고 편도 4시간

 

그러다 문득 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전화기에 불이 나도 모자랄 마당에, 여유롭게 무얼 하고 있는 거죠?’

 

그날 이후,
한 분 한 분 사장님들께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조건을 설명하고,
가능한 매물을 묻고,
리스크를 확인했습니다.

 

A 물건은 조건이 더 좋아 보였지만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를 발견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소개받은 B 물건.

 

편도 4시간 거리.
퇴근 시간에 볼 수 있는 일정.
당일 예약 손님 3팀.

 

솔직히 고민했습니다.
‘이 하나를 위해 굳이 가야 할까?’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물건, 안 보면 후회할 것 같다.”

 

결국 움직였습니다.

 

현장에서 본 물건은
손댈 것 없고, 이미 세가 끼어 있었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조건 안에 있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정신 차린 지 10일 만이었습니다.

 

전세 세팅을 기다리고 있는 C물건도 고민했지만,

언제 될 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수도권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도권은 갑자기 오는 게 아니었다

 

솔직히 아직도 실감은 잘 나지 않습니다.
제 기억 속 수도권은 늘
“비싼 곳”, “투자금이 많이 필요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수도권은 어느 날 갑자기 온 게 아니었습니다.

 

지방에서 씨앗을 심고
수익을 경험하고
종잣돈을 늘리고
앞마당을 확장해 온 시간의 결과였습니다.

 

저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때그때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을
멈추지 않고 해왔을 뿐입니다.

 

혹시 지금
“나는 아직 수도권은 안 돼.”
“앞으로도 못하면 어떡하지?”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아직 순서가 아닐 뿐입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곳이 내 앞마당, 투자처가 됩니다.

 

지방에서 시작한 싱글 투자자도
결국 수도권에 닿았습니다.

 

여러분도 분명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 투자에서 종잣돈을 불릴 수 있는 

씨앗 심는 데에 도움을 주셨던 줴러미 튜터님

무럭무럭 자란 씨앗을 수확하고, 

수도권 투자라는 새로운 한 걸음을 나아갈 수 있게 

한번 더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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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부총
26.03.03 07:27

크 뜸님 고생 많았어요👍👍

하집사
26.03.03 07:46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기!! 감사합니다 뜸튜님💛 수도권 갈아타기 축하드립니다!

꼬꼬리코
26.03.03 07:53

뜸장님!!! 생각하고 실행하고 결과로 만들어내는 멋진 슨배님!!! 수도권 갈아타기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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