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챈s입니다:)
투자의 목적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경제관을 가진 가족과 발을 맞추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미래를 대비하려는 저와 현재에 만족하는 남편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투자와 가정을 함께 지켜오며 실천하고 있는 작은 노력들을 공유해 봅니다 :)
저는 인플레이션과 노후를 대비해 투자가 필수라 믿지만,
남편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평안하게 사는 스타일입니다
예전에는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설득하려 애썼지만,
지금은 남편의 생각을 그대로 존중하고 있는데요
대신 "최소한의 재테크는
우리 가족의 단단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라며
제 진심을 꾸준히 전했습니다
제가 남편의 생각을 존중해 주는 만큼,
그 이후론 남편도 제 투자 활동을 신뢰하고 응원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관계의 가장 큰 시작이었습니다
한 달 투자 일정이 나오면 가장 먼저 공유 캘린더에 등록합니다
단순히 제 스케줄을 통보하는 게 아니라,
서로 비어 있는 시간을 확인해 '함께 보낼 시간'을
미리 계획하기 위해서인데요
큰 강의나 과제가 끝나는 날에는
남편과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는 '보상의 시간'을 가집니다
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면 남편은 기약 없이 기다릴 필요가 없고,
우리는 함께 ‘팸데이’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달 중 남편과 함께 할 그 날을 가장 기다리게 됩니다
함께 있을 때만큼은 투자 생각을 잠시 접어두곤 합니다
식사를 하거나 산책을 할 때는
핸드폰을 아예 방에 두거나 집에 두고 나가는데요
짧은 시간이라도 상대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질적인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깊이 대화하다 보면 남편도 제가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느껴줍니다
핸드폰 너머의 세상보다
눈앞의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신뢰를 쌓는 가장 빠른 길이라 믿습니다
임장을 가면 그 지역의 맛집이나 유명한 먹거리를 꼭 챙깁니다
대전의 성심당, 부산의 이흥용과자점, 안양의 소금빵까지ㅎㅎ
맛있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남편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인데요
한번은 부산 임장 때 '이재모 피자'를 꼭 맛보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일요일이 휴무더라고요
고민 끝에 토요일에 미리 피자를 사서
게스트하우스 냉동실에 얼려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소에서 보냉팩을 준비해
일요일 저녁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사실 대단한건 아니었고
그저 맛있는 걸 같이 먹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남편은 그 보냉팩에 담긴 작은 정성을 보며
"정말 고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거창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나 멀리 공부하러 가서도 항상 당신 생각하고 있어”
라는 진심을 전달하는 것,
그것이 가족의 마음을 여는 핵심이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작은 정성들이 모여
투자 활동이 '개인의 욕심'이 아닌
'가족을 위한 노력'으로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투자를 한다는 건 결국 내 소중한 사람들과
더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 과정이
가족에게 외로움을 주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저 역시 매일 흔들리고 고민하지만
이런 작은 노력들이 쌓여 언젠가
가족 모두가 웃으며 보상받는 날이 올 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동료분들은 가족과의 균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우리 함께 지치지 말고 완주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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