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몰입하는 투자자
하몰이입니다.
이번달 지방임장을 하면서
특히 오늘 임장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방임장을 더 많이 갔던 때도 있고,
수도권을 더 많이 갔던 때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2달에 한 번은 지방을 갔더라구요,
이렇게 3년넘게 지방을 다니는 과정을 거치면서
제 삶에서 변화한 3가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첫번째, 업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소비를 분석하고 그 속에서 인사이트를 발굴해내는 일을 하고 있죠.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A라는 지역에서 왜 이런 많은소비가 일어날까?
B지역에서는 왜 이렇지? 등등의 의문점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리고는 그러한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기사나 주변지인에게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천안에사는 친구에게
대전에사는 친구에게
창원에사는 동기에게..
“여긴 왜 학원소비가 많아?”
“여기 술집이 많아?” 등등의
질문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해보려고 했습니다.
다만, 3년넘게 꾸준히 지방/수도권 번갈아 가다보니
제가 밟은 땅은 더이상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때로는 그 지역이 고향인 친구보다 더 잘알기도 했습니다.
아는 지역이 많아질수록
이러한 경험이 점점 늘어가고,
데이터를 검증하는 데 있어서
확신이 더더욱 들기 시작했습니다.
10만보, 20만보 직접 밟았기에
데이터를 보는 순간에도 생생함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역시 세상에는 의미없는 일이 하나도 없나봅니다.
두번째, 관계가 깊어졌습니다.

지인들과의 대화가 달라졌습니다.
평소의 저라면 “내가 모르는 지역이니까”라는 마음으로
그들의 고향 이야기가 재밌지도 않았고 와닿지도 않았기에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아 그렇구나..” 정도였던 것 같아요.. (어떻게..극T)
하지만, 아는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관심을 더욱 갖게되었고 상대방도 “어떻게 아냐”며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과정을 밟다보니 이제는 내가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어떤 지역인지 ,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을 소재로 삼아 어디가 거주환경이 좋은지
토박이들은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등
임장하면서 채우지 못한 부분들을 채우기도 했습니다. (월친놈..)
그리고 아주 가끔은
여전히 실력이 부족하지만,
친구 부모님이 거주지를 옮기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의 시장분위기/선호단지 등
좋은 집을 선택하기 위한 도움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갔다온지 1주일밖에 안된 곳들은 생생하기에..)
이 순간이 저에게는 “실력을 계속 쌓아야겠구나.."
다짐하게 되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부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배우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의심,
“지방까지 가야하나?”
돌이켜보니 이런 의심의 기저에는
서울촌놈의 두려움이 있었고,
모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고,
새벽에 나가려는 자신감이 없었던
제 모습이 깔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 동료분들 덕분에
강제로 새벽에 나가기 시작했고,
몰랐지만 차근차근 물어가며 알아갔고,
그러다보니 서울촌놈이 갖고있던 두려움과 의심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씨앗을 심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지방임장을 가며
언제할지 모르지만 투자기회를 엿보는
한 명의 투자자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지방투자가 저에게는 부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이제는 저에게 지방임장이 단순히 투자로만 보이지 않습니다.
이 행동은 저의 회사, 관계까지도 영향을 주고 제 삶을 변화시키고 있기에
이른 새벽마다 나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여러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다 환경 덕분입니다.
새벽 또는 이른아침부터
서울,수도권,지방 임장하신
모든 동료분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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