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리링입니다 :)
최근 2호기에서 생각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투자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투자금 약 7천만원을 회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기대했던 돈은 아니어서 조금 얼떨떨했고
강의에서 배웠던 것처럼 이렇게 투자금이 돌아올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지금 시장에서 전월세로 살고 있는 것의 기회비용,
투자 후 물건을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끼게 되어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작년에 매수한 2호기는 2026년 2월 만기 예정인 물건이었습니다.
올해 2월, 기존 세입자분과 전세를 갱신하면서 전세금을 5% 올렸습니다.
그렇게 한동안은 큰 변화 없이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갑자기 세입자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휴대폰에 세입자분 이름이 뜨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누수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세입자분 연락은 괜히 긴장이 되는데요
다행히.. 누수는 아니었지만
세입자분이 집을 매수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전세를 사시다가 좋은 물건이 나와서 덜컥 매수를 하셨다고 하셨어요.
퇴거 날짜 또한 9월 OO일로 딱 정해졌습니다.
[Tip] 계약갱신을 했어도 방심은 금물! 계약갱신을 했더라도 세입자분은 중간에 나가실 수 있고, 통보 후 3개월이 지나면 임대인은 전세금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잊을 만할 때쯤 한 번씩 안부 연락을 드리고
+ 그리고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후 중도 퇴거하는 경우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복비는 임대인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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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은 현재 전세 물건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전세가 아예 나가지 않을 거라는 걱정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날짜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 변수였습니다
전세 물건이 부족한 시장이어도 내가 원하는 날짜에
내가 원하는 조건으로 맞는 임차인을 만나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조금 빨리 빼고 싶은 마음에
주변에 선호 단지 59 전세보다 싼 금액으로 내놓고자 했는데요.

제가 뜸을 들이는 게 사장님은 오히려 더 높게 뺄 생각이신 걸로 이해하셨어요.
이렇게 제가 생각한 시장 분위기와
사장님이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 사이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날짜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 먼저 보였고
사장님은 전세 물건이 부족한 시장 상황을 더 크게 보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지금 전세가 귀하기에 높게 받을 수 있겠지만
이전에 거래된 실거래가로 올려보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없다면 제가 생각하는 금액으로 낮춰보자 하셨습니다.
전세 물건을 올리자마자
같은 단지에 2천만원 싼 전세물건이 나왔는데요
그런데 걱정이 무색하게 3일 만에
그 주 토요일에 두 전세 물건이 모두 나갔습니다.
현금 전세로, 날짜도 맞춰주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생각지 못했던 투자금이 돌아왔습니다.
[Tip] 전세가 결정은 감정보다 계산!
빨리 빼고 싶은 마음에 너무 낮출 필요도 없고 전세가 귀하다고 무작정 높일 수도 없습니다
전세가를 정할 때는 지금 시장, 같은 단지 전세 물건 수 매물의 선호도를 매겨서 어느 가격에 경쟁력이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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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겪으면서 전월세 시장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보게 됐습니다.
전세 물건이 부족하고 전세가와 월세 부담이 커지면
누군가는 차라리 매매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번 세입자분도 전세에서 매매로 넘어가신 경우였습니다.
물론 한 사례만 보고 시장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직접 겪어보니 전월세 비용이 오르는 것이
사람들의 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가장 크게 느낀 건
매수 이후에도 계속 트래킹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투자는 매수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었습니다.
임차 수요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봐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묶였다고 생각했던 돈도
전세 시장에 따라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내가 지금 전월세로 살고 있다면
그 역시 계속 비용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전세가 상승이 투자금 회수의 기회가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더 큰 주거비 부담이 됩니다
전월세로 계속 머무르는 것에도 비용이 있고
그 비용이 커질수록 매매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이번 세입자분의 매매 전환도 그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앞으로 보려고 하는 것
이번 일을 겪고 나니 매수 이후의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건을 사고 전세까지 맞추면 일단 큰 산은 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봐야 할 것들이 있었습니다.
1) 투자 물건의 전세 트래킹
먼저 투자 물건의 전세 흐름을 계속 봐야합니다.
전세 물건이 얼마나 있는지, 새로 나오는 물건은 어느 가격에 올라오는지,
그 물건들이 얼마나 빨리 빠지는지 이런 흐름을 보고 있어야
변화가 생겼을 때 조금 덜 당황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도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제 물건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상황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물건을 너무 낮게 보지도 않고
반대로 시장보다 무리하게 높게 보지도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전월세로 살고 있는 비용 검토
또 하나는 전월세 비용도 함께 봐야겠다는 점이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세가 상승이 투자금 회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전월세로 살고 있다면 그 상승분은 결국 나의 비용이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돌아오는 투자금이 누군가에게는 더 커지는 주거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전월세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비용도 계속 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물건만 볼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집의 비용,
앞으로 감당해야 할 주거비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전세를 빼면서 느낀 건,
2호기를 했다고 끝도 아니었습니다
투자는 계속 관리하고, 계속 지켜가고
계속 배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물건을 매수하신 이후라면
내 물건의 전세 흐름을 한 번씩 점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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