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부동산 투자로 수익률 200% 내는 방법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1% 더 발전하는 투자자 골드트윈입니다.
투자를 시작하고 자산을 모으기로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이 지출입니다. 커피값을 줄이고, 외식을 줄이고, 택시 대신 대중교통을 타고, 갖고 싶은 물건도 한 번 더 고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래, 이 정도는 해야 돈이 모이지”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마음 한쪽에서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줄여야 할까.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부를 쌓으려면 당연히 지출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평생 모든 소비를 죄책감 속에서 해야 한다면 너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 사는 것인지, 살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인지 헷갈릴 때도 있었습니다.
최근 읽은 책에서 이 질문에 대한 꽤 현실적인 기준을 발견했습니다. 핵심은 단순했습니다. 소비는 소득이 아니라 순자산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비를 결정할 때 소득을 먼저 떠올립니다. 이번 달 월급이 들어왔으니까 이 정도 외식은 괜찮고, 성과급을 받았으니까 갖고 싶던 물건 하나쯤은 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봉이 오르면 생활 수준도 함께 올라가야 자연스럽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소득은 중요합니다. 매달 들어오는 돈이 있어야 생활비를 내고, 저축도 하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를 쌓는 관점에서 보면 소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남아 있는 돈입니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그만큼 다 써버리면 자산은 쌓이지 않습니다.
주변을 봐도 많이 버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여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좋은 차를 타고, 비싼 음식을 먹고, 여행을 자주 다녀도 통장에 남는 돈이 없다면 사실상 더 비싼 생활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반대로 소득이 아주 크지 않아도 꾸준히 남기고, 모으고, 투자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다른 위치에 서게 됩니다.
저도 예전에는 “이 정도는 내가 벌었으니까 써도 되지”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 말은 소비를 합리화하기에는 좋았지만, 자산을 쌓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부자는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번 돈을 자산으로 바꾸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라는 책에서는 ‘0.01%의 법칙’이라는 기준을 이야기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 순자산의 0.01% 정도는 큰 타격 없이 쓸 수 있는 돈으로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순자산이 1,000만 원이라면 0.01%는 1,000원이고, 순자산이 1억 원이라면 1만 원, 순자산이 10억 원이라면 10만 원입니다.
처음 이 숫자를 보면 생각보다 너무 작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순자산 1억 원을 모아도 하루에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돈이 1만 원이라니, 조금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준이 말해주는 것은 “이만큼만 쓰고 살아라”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소비가 내 자산 수준에 비해 어느 정도 무게를 갖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같은 10만 원짜리 외식도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소비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한 달 저축을 무너뜨리는 소비일 수 있습니다. 금액은 같지만 그 돈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비를 볼 때는 금액 자체보다 내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함께 봐야 합니다.
이 기준으로 생각하면 지출 통제가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단계에서 감당 가능한 소비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됩니다. 순자산이 아직 작다면 작은 소비도 조심해야 하고, 자산이 커질수록 같은 소비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소비의 자유는 소득이 늘어날 때가 아니라, 순자산이 쌓일 때 조금씩 넓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라는 말을 들으면 삶의 즐거움을 포기하라는 말처럼 받아들입니다. 커피도 마시지 말고, 외식도 하지 말고, 여행도 가지 말라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저는 지출 통제가 그런 식으로만 이해되면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0.01%의 법칙은 돈을 쓰지 말라는 기준이 아니라, 돈을 써도 되는 안심선을 알려주는 기준에 가깝습니다. 내 순자산 안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소비라면 지나치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한 소비라도 내 자산 수준에 비해 크다면 한 번쯤 멈춰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순자산이 많지 않은 시기에 매주 비싼 외식을 하고, 여행을 다녀오고, 갖고 싶은 물건을 계속 산다면 부의 사다리를 오르기 어렵습니다. 그 소비 하나하나가 당장은 작아 보여도 자산이 쌓이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느 정도 자산이 쌓인 뒤에 하는 소비는 삶의 만족을 높이면서도 재정 상태를 크게 흔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절약 그 자체가 아닙니다. 내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알고, 그 단계에 맞게 소비하는 것입니다. 지출을 줄인다고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산 수준을 넘는 소비를 줄이면 적어도 아래 단계로 떨어질 확률은 낮출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이 있으면 지출을 줄이는 시간도 조금 덜 답답해집니다. 지금 참는 소비가 영원히 금지된 것이 아니라, 아직 내 자산이 그 소비를 감당할 만큼 충분히 커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돈을 쓰는 즐거움도 자산이라는 기반 위에 있을 때 더 오래 지속됩니다.
부를 쌓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일입니다. 남들은 좋은 곳에서 외식하고, 여행을 가고, 원하는 물건을 사는 것 같은데 나만 계속 참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의 사다리는 순서를 건너뛰는 사람에게 관대하지 않습니다.
아직 식료품 구매의 자유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는데 외식의 자유를 누리려 하고, 외식의 자유가 안정되지 않았는데 여행의 자유를 당겨쓰면 언젠가 그 비용은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특히 소득만 믿고 소비 수준을 올리면 더 위험합니다. 소득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지만, 한 번 높아진 생활 수준은 쉽게 낮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소비를 판단할 때 “내가 이걸 살 돈이 있나?”보다 “내 순자산이 이 소비를 감당할 단계인가?”를 먼저 생각해보려 합니다. 통장에 돈이 있다고 다 써도 되는 것은 아니고, 월급이 들어온다고 해서 모든 소비가 정당화되는 것도 아닙니다. 돈을 쓰는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남기는 능력입니다.
언제까지 지출을 줄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어쩌면 단순합니다. 무조건 평생 줄이는 것이 아니라, 내 순자산의 0.01% 안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소비부터 하나씩 허락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산이 커질수록 커피 한 잔이 편해지고, 외식이 편해지고, 여행이 편해지고, 언젠가는 더 큰 선택도 가능해집니다.
부를 쌓는 사람은 평생 돈을 안 쓰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써도 되는 돈과 아직 이른 돈을 구분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절약이 답답함으로만 남지 않고, 내일 더 많은 선택지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작은 통제가 언젠가 마음 편히 선택할 수 있는 힘으로 돌아오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