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2026년 6월
나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통장을 스쳐가는 월세, 카드값, 생활비…
분명 더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빠듯하다

(카메라 마사지를 좀 했습니다)
출근길 지하철 안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작은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화면 속에는 어김없이
“부동산 상승”,
“코스피 급등세”
“보유세 강화”
자극적인 기사들이 쏟아진다
그날도 지하철 안에서 혼자 중얼거렸다
"하, 내가 딱 2년 전으로만 돌아가도…”
덜컹- 덜컹-
?

☄️
그 순간
╔═══━━━─── • ───━━━═══╗
어떤 알 수 없는 강한 빛과 함께
내 시야는 아득히 멀어졌다…!
╚═══━━━─── • ───━━━═══╝
…
눈을 떠보니
2024년 상승장 초입으로 돌아온 나
내가 바로 회귀물의 평범한 직장인A,
집도준?!

…!
시계는 2024년 9월 1일.
상승장 초입 시기로 돌아왔다

뉴스에서는 ”조건부 전세대출 대혼란”,
“대출규제에 부동산 시장 관망세..”
헤드라인이 연일 쏟아졌다
📺 2024년의 뉴스 |
〈"여긴 안되는데 저긴 되네"…조건부 전세대출 대혼란〉2024.9.4.
〈대출규제에 부동산 시장 관망세…4개월만 하락 전망 우세〉 2024.10.28. |
댓글창을 열어보니, 익숙한 문구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둔촌주공 대출 안나온대
큰일났네”
“형은 관망간다..”
2년 전
2024년이라니...

로또 번호는 기억나지 않아
하지만 단 하나
스리링님이 그렇게 강조했던 말,
가격이 아니라 가치
그리고 그때 만들었던 임장 보고서!
“그래, 아파트!
너 하나만 믿겠어.”
수중에 있는 돈은
결혼할 때 양가에게 받은 돈과
전세 보증금 합친..
소중한 종잣돈 N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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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로 보는 필승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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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때…
스리링님이 뭐라고 했었지?
나는 빠르게 머릿속 메모장을 열고
기억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래
가격이 아니라 가치.
가격만 보면 오른 단지가 좋아 보이고
정답처럼 보일 수 있어
나는 휴대폰을 꽉 쥐었다

좋아
이번엔 가격에 휘둘리지 말자
나는 이제 가치 투자자다.
이번엔 가격보다 가치를 먼저 볼 테야

Simulation
2024년 가을은 1, 2급지는 완연히 반등하고
동작구, 영등포구 3급지까지 서서히 바람이 오던 시기였다
서울 앞마당을 들여다 보면..
"아직 초입이다"

강남 도곡레슬 22.6 / 10.9 (12.3)
성동 행당한진타운 11 / 5.8 (5.2)
동작 상도더샵 11.5 / 6.3 (5.2)
1-3급지 할 것 없이
모두 전고점 아래
(씨익-)

나는 알아,
가치와 가격이 왜곡된
친구들이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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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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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지 성동구 응봉신동아..
2급지 광진구 광장금호베스트빌
2024년 당시에는 가격이 멈춰있었다

2024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무려 1년을….!
이 친구들은 생각보다 오래 움직이지 않았다
가격만 봤다면 2024년에 분명 흔들렸을 것이다
‘역시 안 오르는 데는 이유가 있나?’
‘생활권 안에서 후순위라 그런가?’
‘안오르니까 저가치 아니야?’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미래에서 왔으니까.
이 단지들이 가치가 없어서 멈춰 있었던 게 아니라
아직 시장의 순서가 오지 않았을 뿐이라는 걸
강남까지 1시간 이내로 닿을 수 있고,
서울 안에서 생활권의 힘을 갖고 있으며
사람들이 결국 선택할 이유가 있는 단지라면
가격이 잠시 멈춰 있다고 해서
가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미래를 모르는 사람들은 가격을 보고 흔들렸지만
미래에서 온 나는 가치가 먼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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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먼저 오른 단지가 좋은 단지일까?
처음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시장이 먼저 알아본 단지?
“역시 좋은 단지는 먼저 움직이는구나”

그런데 그래프를 보면 이상한 장면이 있다
2024년엔 신촌태영데시앙이 먼저 올랐다
그때만 보면 신촌이 더 좋아 보였다
그런데 2026년엔
응봉신동아가 다시 강하게 올라왔다
그럼 2024년엔 신촌이 더 좋고
2026년엔 응봉이 더 좋은 걸까?
아니다
단지의 가치는 그때그때 바뀌는 게 아니었다.
바뀐 건, 내가 보고 있는 가격의 시점이었다.
가격은 먼저 움직일 수도 있고
늦게 따라올 수도 있다
어떤 단지는 시장이 빨리 알아보고
어떤 단지는 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평가받는다
내가 미래에서 보고 온 건
결국 좋은 단지는 언젠가 제 가치를 찾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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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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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 질문을 던지고 싶다
많이 오른 단지가 정말 더 좋은 단지일까?
2024년에는 전고점을 더 높게 뚫은 단지가
더 좋은 단지처럼 보였다
그런데 또 시점을 바꿔 보면 이상하다

2024년에는 봉천 두산 84가 더 많이 올랐다.
그때만 보면 신동아리버파크 59보다
두산이 더 좋아 보인다
그런데 2026년에는
신동아리버파크 59가 더 많이 올라온다
5급지 구로 개봉동으로도 가볼까?
한때는 바로 옆단지 현대홈타운2차 84가 더 많이 올랐다
그런데 지금은 개봉현대 59가 전저점에서 더 폭발력 있게 올라온다
이쯤 되면 질문을 바꿔야 한다
많이 오른 게 중요한 걸까,
아니면 사람들이 결국 어떤 단지를
더 선호하느냐가 중요한 걸까?

#Epilogue
덜컹- 덜컹-
┏━━━━━━❖༻༺❖━━━━━━┓
이번 역은..월부, 월부역입니다.
┗━━━━━━❖༻༺❖━━━━━━┛

문이 열리자
이번에는 또 다른 선택지가 펼쳐졌다
기준을 아는 것과 실제로 단지를
고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
같은 가격대라면
어느 단지를 먼저 봐야 할까?
59와 84가 붙으면
무조건 큰 평형이 답일까?
강남 1시간 이내라면
가격이 덜 오른 단지도 다시 봐야 할까?
이제 필요한 건 이론이 아니라 실전이었다.
다음 이야기,
가격이 아닌 가치를 찾는 법 4탄
이번에는 실제 단지에 기준을 적용해 보려 한다.
“가격은 나를 흔들었지만
기준은 나를 붙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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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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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후보지 | 매매/전세/투자금 |
|---|---|---|
| 송파구 | 거여4단지 (59) | 8.6 / 4.5 (4.1) |
| 광진구 | 자양한라 (59) | 10.5 / 6 (4.5) |
| 동작구 | 동작삼성래미안 (84) | 11 / 6.5 (4.5) |
| 관악구 | 봉천두산 (84) | 10 / 6.3 (3.7) |
| 성남시 | 구성남 태평삼부 (84) | 9.7 / 5 (4.7) |
| 수지구 | 수지태영데시앙 (84) | 9.5 / 5.9 (3.6) |
기시감이 든다.
분명 이 장면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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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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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판단법은 너나위님께 배웠던 기준을 바탕으로, 투자 복기를 더해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는 기준입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마구마구 제시해 주세요. 함께 배우며 더 좋은 기준으로 다듬어가보겠습니다 :)
▼ 1탄은 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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