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5년 뒤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쓰는 편지
해국이에게.
안녕? 나는 해국이야. (ㅋㅋ)
24년 1월 '기본을 다시 다지자.'라고 다짐하고 계속해서 노력해 온 지도 벌써 5년이나 되었네.
나는 그때 네가 투자생활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먹고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어.
하고싶었던 공부가 있었지만 그 공부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기에 당연히 쉽게 후순위로 내려놓았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포기한 공부' 이야기를 하면서 울음이 터질 정도로 마음 깊이 아쉬움을 가지고 꾹꾹 참고있었다는 걸 차마 몰랐네.
미안해.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지도 못하고 다독거려주지도 못해서...
그래도 오히려 그날 네가 그렇게 울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렇게 5년 동안 투자생활에 더 전념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네.
24년에 열심히 앞마당 늘려서 투자하겠다던 목표 당연히 이뤄냈어.
'잃지않는 투자'를 해낸 것을 축하한다. 더욱이 수익도^^
1호기, 2호기 투자하면서 '나중에 자금이 부족해지면 어쩌지.'라는 고민도 많았었는데 그것도 잘 해결됐네. (더블인컴 축하한다.)
가족들이 응원해주고 게다가 같이 투자활동을 하기까지하니 얼마나 잘 된 일이야.
여전히 직장일도 즐거이 잘 해내고 있고
함께 의지하고 으쌰으쌰할 동료들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들도 있으니 이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있겠어~~~~~~~
그렇게 가겠다던 남극은... 조금 더 있다가 가야할 것 같지만
미루어두었던 공부는 이제 차차 시작해도 될 것 같아. 한 2년 뒤...?
계속해서 쌓아온 것들이 있으니 아마 더 풍부한 경험치로 공부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퇴직준비도 하자.
운동은 앞으로도 꾸준히 하는 게 좋겠어.
너가 그 때 잘 챙기자 마음먹었던 덕분에
내가 지금까지 중간 포기없이 쭉 해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
건강 잘 챙기고, 사랑해❤️
항상 응원한다!
2029. 1.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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