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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자음과모음

너바나님의 마지막 강의를 놓칠 순 없었다.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육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속에
그리고 그것을 핑계로 나는 과거의 삶으로 돌아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라는 불편함이
나를 노트북 앞에 앉혔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듣게 된 너바나님의 열반기초반
이번에는 월부의 아버지인 너바나님의 마지막 강의를 핑계로
불편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역시나 실행력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강의를 신청하고, 강의를 듣고, 강의 후기를 작성하는 이 시점에서
실행하고 있는 나를 다시 일깨운다.
이번 주식 시장의 슈퍼 사이클을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이
21년 부동산 상승장에서 느꼈던 기분과 동일하다.
정보는 많았지만, 실행하지 않았던 사람으로서 느꼈던 패배감은
이번에도 여전히 반복되었다.
늦게나마 주식 강의를 듣고, 조금씩 실행으로 옮기고 있지만
강의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낀 점은 실행의 중요성이다.
나에겐 Milestone의 게임이 없었다.
3년 전 열정을 불태우며 작성했던 비전보드의 목표는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심으로 희미해져 갔다.
육아라는 핑계로 투자 공부를 내려놓으면서
책상 앞에 붙어진 나의 목표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중간 목표가 필요하다.
하나의 계단은 올랐다.
하지만 나는 2층에서 10층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방향성을 잃었는지도 모른다.
3층, 4층, 5층의 중간 목표를 잘 작성해보자.
한 단계를 올라가 본 경험이 있기에
더욱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음 계단을 올라간 부자들을 찾아보고
어떻게 올라갔는지를 다시 한번 그대로 실행해보자.
겸손한 자세로 Not A, But B를 실천하자.
그것이야 말로 내가 계단을 오를 수 있었던 방법이었기에
앞으로의 계단도 Not A, But B로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에겐 나의 사람들이 필요하다.
중간 목표를 하나 하나 달성하기 위해서는
독강임투라는 실행력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계단을 하나씩 오를 때마다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이기적일 수는 있지만, 나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의도적인 기버가 되어보자.
혼자서는 절대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 Not A, But B임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