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성한 사람이 처음 들은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열반스쿨 기초반 - 부동산 투자로 수익률 200% 내는 방법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기다림과느낌입니다.
최근 순자산 10억 원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제 실력으로 이룬 성과라기보다는 운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월급쟁이부자들 카페에서 선배님들의 10억 달성기를 보며 꿈을 키워왔듯, 저의 부족한 글도 이제 막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께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또한 순자산 10억 원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며, 제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스스로 복기해보고 싶었습니다.
1. 부동산 첫 매매 계약을 하다

저는 2021년 4월, 월급쟁이부자들 카페를 처음 알게 되어 가입했습니다.
당시는 2019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상승장으로 마음이 많이 조급해져 있던 시기였습니다. 주변 회사 동기들도 하나둘 집을 사기 시작했고, 저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
당시 저는 서울 강서구에 살고 있었는데, 부동산 공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호재만 보고 가양동의 구축 아파트를 7.9억 원에 영끌로 계약했습니다.
제 재무 상태를 냉정하게 점검하지도 않았고, 무리한 선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애써 외면했습니다. 참고로 당시에는 곧 실현될 것 같았던 호재를 믿고 매수하려고 했었지만, 2026년 현재까지도 해당 호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2. 운이 좋았다
막상 첫 부동산 계약을 하고 나니 불안감이 몰려왔습니다. 몇주 동안 잠을 제대로 못잘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한 선택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월급쟁이부자들 카페를 알게 되었고, 매물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너나위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너나위님께서는 “가치 대비 가격을 너무 높게 매수한 것 같다”, “계속 보유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파기할 수 있다면 파기하는 방법도 고민해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또 한 번 운이 좋게도, 매도자가 다주택자였고 세금 문제로 먼저 계약을 파기하자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소액으로 냈던 계약금에 대해 배액배상을 받으며 계약을 파기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경험은 제 투자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공부 없이 상승장 분위기에 휩쓸려 매수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투자에서 가격과 가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처음으로 몸소 배웠습니다.
3. 계약 파기 이후 다시 시작
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에 공헌하고 생산적인 사람이 된다면 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막연하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소위 ‘벼락거지’가 되어버린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그때 제가 열심히 살아온 방향이 부자가 되는 방향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 월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목실감시금부를 실천했고, 2021년 말까지 열반스쿨 기초반 41기, 실전준비반 20기, 열반스쿨 중급반 10기, 내집마련반 17기를 수강했습니다.
당시는 대세 상승장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수도권에 투자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지방투자기초반 10기를 수강했습니다. 익산과 전주를 배정받아 임장을 다녔지만, 2022년 초에는 아직 지방 투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을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시장을 보며 열반스쿨 중급반 15기, 실전준비반 29기, 지방투자기초반 2기를 들으며 2022년을 보냈습니다.
2023년에는 서울투자기초반 2기와 4기를 들으며 서울을 임장했습니다. 2021년에는 감히 투자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서울 시장이었지만, 공부를 계속하다 보니 어쩌면 다시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7월, 드디어 서울 3급지 구축에 1호기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서구에서 무리한 계약으로 부동산을 시작했지만, 그 경험을 계기로 공부를 시작했고, 계속 시장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4.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1호기를 투자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 중 하나는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던 경험입니다.
당시 저는 강서구 화곡동에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세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급하게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전세사기피해자 신청도 해보았지만 요건이 까다로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소송과 지급명령 중 어떤 방법이 더 현실적인지 알아보았고, 지급명령을 통해 판결문을 받았습니다. 이후 임대인 계좌 압류, 임대인 소유 주택 경매 신청 등 임차인으로서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거주하던 집을 인근 부동산에서 매수해주면서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세금을 돌려받는 과정은 정말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산 재배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세금 일부를 매수 자금에 보태고, 저는 월세로 거주하며 자산 재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리스크가 현실이 되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힘과 위기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5. 부족하지만 잘한 점
1호기를 투자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세 상승장으로 투자를 할 수 없는 시기에도, 상황이 어려워 몰입하기 힘든 시기에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장 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임장을 가고, 복기하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두 번째는 자본주의를 머리로만 이해하지 않고 삶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월부를 알기 전까지 저에게 인플레이션은 그저 ‘화폐가치 하락’이라는 경제 용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투자를 공부하면서, 인플레이션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제 삶과 자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현금을 단순히 모으는 것만으로는 자산을 지키기 어렵고, 자산을 소유해야 인플레이션의 파도를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세 번째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더라도, 그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서울 투자가 어려울 때는 지방에 내려가 집을 보러 다녔고, 지방 투자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나갔습니다.
1호기를 통해 순자산 10억 원을 달성했지만, 이것이 단순한 운으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시장에 남아 실력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6. 개선이 필요한 점
1호기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첫 번째는 실력이 부족하여 매물투자 상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매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가해보이님과 제주바다님에게 매물투자 상담을 받았습니다. 한가해보이님과 매물상담을 받았을 때에는 제가 가진 투자금으로 2급지를 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매물로만 확인을 해봤을 때에는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단지가 없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네이버 매물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나가 더 많은 매물을 보고, 가격을 조정해 거래를 만들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는 투자 가능 단지가 많지 않아 가격 협상에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매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다 보니 가격을 더 깎아보려는 시도를 충분히 하지 못했습니다. 협상은 내가 가진 대안의 수에서 나온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세 번째는 매물을 충분히 털지 못했습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더 많은 매물을 보고 비교했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조급한 마음이 컸습니다. 네이버에 나온 호가를 기준으로만 판단했고, 더 적극적으로 현장 매물을 확인하며 투자금을 조정해보려는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만약 2호기를 투자한다면 투자하기 전에 더 많은 투자 단지를 비교해보고, 가격 협상을 하겠습니다.
7. 순자산 10억을 달성하고 느낀 점
순자산 10억 원을 달성하면 삶이 크게 바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선배님들의 10억 달성기에서 써주신 것처럼, 실제로 제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절약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마음가짐입니다.
예전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함이 컸다면, 지금은 ‘배운 것을 꾸준히 해나가면 언젠가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순자산 10억 원을 만드는 과정은 저에게 늘 역설적이었습니다.
만원, 천원을 소중히 아껴 목돈을 만들어야 했고, 그렇게 모은 소중한 돈으로 몇억 원짜리 아파트를 투자해야 했습니다. 안정적으로 예금과 적금으로 자산을 불리는 것이, 어쩌면 확실하게 조금씩 가난해지는 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인플레이션이라는 파도로 점점 밀려나고 있던 제가 어떻게 하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지를 배운 것 같습니다.
한 번의 성공이 단순히 운으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는 계속 부동산을 공부하며 실력으로 쌓아가겠습니다.
순자산 10억을 달성한 지금 2036년에는 순자산 20억 원이라는 목표가 새롭게 생겼습니다.
월부에 처음 가입했을 때는 20억이라는 목표가 너무 막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과연 내가 달성할 수 있을까 의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언젠가는 그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부자처럼 보이기보다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8. 감사한 분들
마지막으로
너바나님, 너나위님, 한가해보이 멘토님, 제주바다 멘토님, 자유를 향하여 멘토님, 주우이 멘토님, 유진아빠 멘토님, 자음과마음 멘토님,마음하나님, 푸들정복대님, 빅스마님, 삼오공님, 또오이님, 클락앤로이스님, 치이트님, 온파파님, 삼오공님, 설다잘님, 테스님, 바닐라크림님, 월세40님, 누미님, 나나정님, 부주낙낙님, 도룡뇽님, 볼보님, 정숨님, 자유로운님, 천억부인님, 노랑하루님, 펭띠님, 따봉봉님, 붙박이별님, 에드워드 하이드님, 오히즈님, 수수르님, 마음드림님, 트랩스타님, 욜로파이거고고님, 초심을잃님, 먀먀둥이님, 만수루무강님, 조보리님, 한소매님, 빅터용님, 쑈소님, 까만젤라님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시장에 남아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