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운대로 행동하는 투자자 잇츠나우입니다. :)
오늘 점심시간에 <보도섀퍼의 돈>이라는 책을 읽다가
한 문장을 곱씹어 생각해보다 글로 남겨봅니다.

지난 7년간 당신의 개인 재산은 얼마나 늘었는가?
정확한 액수를 적어보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뿌듯한 질문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조금 불편한 질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마침 7년 전의 저는 지금의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흐르다니…ㅎㅎ) 월급 170만 원을 받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처럼 투자에 대해 아는 것도, 자산이라는 개념도 없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줄어든다는 것.
그래서 일단 모았습니다.
월급이 많지는 않았지만 번듯한 직장에서 돈을 번다는 사실이 좋았고,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저축했습니다.
그렇게 2천만 원 남짓 모였을 무렵, 꼬박 돈을 모으면서도 내 집이 아닌 월셋방에서 불편함을 겪다 보니 내 집 마련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행동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월부를 알게 되었고,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며 여행 대신 임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지역과 아파트를 하나씩 공부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도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던 날도 있었고, 힘든 적도 있었고 빨리 돈을 벌고싶어 조급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투자한 자산의 가격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았을 때는 내 선택이 맞았는지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시 생각했습니다.
현재와 다른 미래를 원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동을 해야 한다.
강사님뿐 아니라 10억 달성한 분들도 이렇게 돈을 불렸다고 하시니 저도 할 수 있겠다, 해낸다고 생각했고 그걸 믿고 쭉 했습니다.
그 작은 행동들이 쌓여 지금은 보유한 자산의 규모가
n억 원을 넘었습니다. 물론 제겐 아직 갚아야 할 돈도 있고, 앞으로 채워가야 할 부분도 많아요. 여전히 과정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7년 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통장의 숫자보다도
돈을 바라보는 생각과 돈을 다루는 태도였습니다.
행동했기 때문에 조금씩 돈이 모였고,
돈이 모였기 때문에 다음 선택을 할 수 있었고,
그 선택들이 이어져 지금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서라도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가진 돈이 많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월급이 적어도 괜찮고, 종잣돈이 아직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부터 돈을 대하는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입니다.
다만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면,
그 과정에서 꼭 기억했으면 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이런 말을 합니다.
“돈이 없어서 못 해요.”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물론 현실적으로 돈이 부족해 하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계속 결핍의 언어로만 바라보면, 돈은 늘 나를 억압하고 제한하는 존재가 됩니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생각을 조금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돈이 있기에 이것도 할 수 있고,
돈이 있기에 저것도 할 수 있다.
돈이 있으면 가족에게 더 좋은 것을 해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경험을 나눌 수도 있고,
힘든 순간에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일을 그만둘 수 있는 선택권도 생기고,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여유도 생깁니다.
돈은 나쁜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도구입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때로는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모든 선택이 완벽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돈을 잃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다시는 모을 수 없다고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한 번 돈을 모아본 사람은 다시 모을 수 있습니다.
조금 실패하더라도 다시 배우고, 다시 일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괜찮아. 나는 또 모을 수 있어.’
이런 희망적인 인식이 있어야 시장이 흔들릴 때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둘째, 돈을 모으는 자신을 연민하기보다 격려해야 합니다.
돈을 모으는 과정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당장 사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하고, 남들이 누리는 것을 보며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 공부해도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통장 잔고는 생각보다 천천히 늘어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 아끼며 살아야 하지?”
“아직 이것밖에 못 모았네.”
“언제쯤 원하는 만큼 모을 수 있을까?”
하지만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며 걷는 길은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모으는 과정이 매일 괴롭고 재미없다면, 결국 어느 순간 지쳐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모자란 것에만 집중하기보다
정기적으로 자산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전보다 얼마나 모았는지, 작년보다 자산이 얼마나 늘었는지, 내가 어떤 행동을 꾸준히 이어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겁니다.
‘내가 매달 작은 행동을 반복해서 여기까지 왔구나.’
저도 처음부터 큰돈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월급 170만 원에서 시작해 투자할 당시까지 3천만 원을 모으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3천만 원이 있었기에 자산을 쌓아야겠다는 다음 결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작게 느껴졌던 돈이 지금 돌아보면 제 삶의 방향을 바꾼 소중한 종잣돈이었습니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은 자신을 끝없이 몰아붙이는 사람이 아니라 작은 성장을 알아보고 자신을 격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것밖에”가 아니라
“벌써 이만큼이나”라고 말해주는 것.
그 마음이 긴 과정을 버틸 수 있게 해줍니다.
셋째, 모으는 과정에서도 나눌 줄 알아야합니다.
돈을 모으려면 어느 정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당장의 만족을 미루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절약이 삶의 모든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모으겠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을 챙기지 못하고,
소중한 관계까지 잃게 된다면 그 과정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돈은 무조건 쓰면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잘 써야 하는 것입니다.
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경험에 쓰고,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데 쓰고,
함께하는 인연과 기쁨을 나누는 데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돈이 좋은 곳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나만을 위해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나누고 필요한 곳에 기꺼이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사용한 돈은 숫자로만 남지는 않지만
사람과 기회, 추억과 신뢰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무리해서 베풀라는 뜻은 아닙니다.
내 형편을 넘어서는 소비를 하거나,
보여주기 위해 돈을 쓰라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소중한 것에는 기꺼이 돈을 쓰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돈을 모으는 이유는 결국 더 잘 살기 위해서이니까요.
돈만 남고 사람이 사라지는 부자가 아니라,
돈도 모으고 사람도 지키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보면 돈을 벌기로 결심한 이후 제 삶이 하루아침에 달라진 것은 아니었어요. 아주 작은 행동들이 조금씩 쌓였을 뿐입니다.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떼어두고,
한 권의 책을 읽고,
주말엔 한 지역을 걸어보고,
내가 가진 자산을 꾸준히 점검했습니다.
하루의 변화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았지만
7년이 지나 돌아보니 분명히 다른 곳에 와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한,
가고자 하는 곳에 절대 다다를 수 없다고요.
지금과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먼저 생각을 바꾸고,
그 생각을 작은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모아가는 자신을 격려하며,
소중한 곳에는 기꺼이 잘 쓸 줄 아는 것.
저는 이것이 돈을 오래 모으고 건강하게 자산을 쌓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7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지만, 하루를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오늘의 작은 행동 하나가 쌓여 7년 뒤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을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
그때 누군가 여러분에게
“지난 7년 동안 당신의 개인 재산은 얼마나 늘었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답을 하고 싶으신가요?
숫자뿐 아니라 돈을 바라보는 생각과 삶의 태도까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작은 행동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걸 잊지마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저도 저의 자산이 숫자만 늘어났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달라진 돈에 대한 생각과 태도까지 저의 자산이 되었네요 지난 시간을 돌아볼수 있게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장님 점심시간 찰나의 독서로도 이렇게 멋진 글을 적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습니다 ! 이러 저러한 핑계로 나눔글을 물론, 독서 감상문까지 뒤로 미루기 마련이었는데요 이번 기회로 반성의 시간을 가져봊니다! ㅎㅎ 그간 조장님의 노고와 생활이 고스란히 글 속에 녹아져 있는 것 같아 더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월급을 쥐며 당시에는 쓰기에 바빴는데 왜 요즘과 같은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곤 합니다! 돈이란게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다들 돈에 미친사람은 되지 말자며 터부시 하다가도,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일들이 주변에 많이 있더라고요 ㅎㅎ "돈이 있다면 적어도 돈 걱정은 하지 않는다" 라는 말처럼, 그리고 위에 적어 주신 돈이 있으면 더 넓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라는 말이 정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아끼는 데만 매몰되지 않고, 정해진 범위 내 지혜롭게 잘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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