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눌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 싶은 베니지기 입니다.
최근 펨데이를 의식적으로 갖으면서 느낀점이 있어 써봅니다.^^
예전의 저는 쉬는 것이 불편한 사람이었습니다.
쉬고 있으면 해야 할 일들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이 시간에 임보 한 장이라도 더 쓸 수 있는데.'
'강의 하나라도 더 들을 수 있는데.'
'정리라도 하나 더 해둘걸.'
쉬는 순간에도 마음은 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은 죄책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달려온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해냈다는 성취감,
오늘도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는 보람.
그 감정들은 분명 저를 성장하게 만들고,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 궁금해졌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을까?'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왜 그렇게 열심히 사시나요?
경제적 자유?, 노후의 안정적인 삶?
예전에 너나위님의 영상인데요…이런말씀을 했습니다.
https://youtu.be/H6kuC_3Gecc?si=W621x6_WRXf0t1Z5
"20억 30억 50억 벌면 행복할것 같아요?
사람들은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행복에 대한 정의는 없고. 현재의 불만이나. 불행에서 피하고 싶어하는 것이 전부야."
내가 어떤걸 좋아할까? 라고 써보세요.

나는 어떤형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인가?
당신에게 행복은 무엇입니까? 단순히 그냥 지금 현재 느끼는 불편함에서 피하고 싶은거 말고,
진정으로 내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추구하고자 하는 당신 인생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최근 의식적으로 팸데이를 보내며 어렴풋이나마,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고,
별것 아닌 이야기로 한참을 웃고,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하루를 보내는 시간.
그 순간만큼은 내일 해야 할 일도,
남은 임보도,
공부도 잠시 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느낍니다.
'아, 이게 내 행복버튼이구나.'
저에게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비싼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 평범한 순간이 저를 가장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 최근에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팸데이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아직도 불편한 마음은 조금 남아있습니다.)
예전에는 솔직히 말로는 이야기해도, 이해는 하지 못했습니다.
'하루를 쉬는 것보다 공부를 조금 더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이 시간에 임보 한 장을 더 쓰면 더 성장하지 않을까?'
조모임 하면서 톡에 답장 한번 안하면,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팸데이는 공부를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지를 다시 떠올리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취는 분명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성취는 행복을 가져다 줄수 있지만,
저에게 성취가 행복을 100% 대신해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래 달리는 사람들은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행복버튼을 잃지 않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을 잊은 성장은 오래가기 어렵고,
행복이 함께하는 성장은 지치지 않고 계속 걸어갈 수 있지않을까요?
앞으로도 저는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동료분들과, 열심히 앞마당도 만들고,
임보도 쓰고,
책도 읽고,
공부도 계속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 행복버튼도 자주 눌러주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웃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말입니다.
결국 오래할 수 있는 투자자는,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 힘을 빼고, 언제 다시 힘을 낼지 아는 사람.
그리고 자신만의 행복버튼을 잊지 않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행복버튼은 무엇인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