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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 여름학기 11PM 코쓰모쓰 썸머노바 고닥] 5년만에 듣게 된 월부학교, 첫 달을 보내며 배우게 된 것들

26.07.28 (수정됨)

 


안녕하세요 고닥입니다 :)
벌써 월부학교 여름학기 한 달이 지났습니다
고작 한 달 지냈을 뿐인데도 월부학교를 듣기 전과 후가 많이 달라진 것을 느끼는 중입니다 

5년만에 처음 월부학교를 듣게 되면서 굉장히 기대도 컸지만 걱정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항상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임장을 했고, 주말은 대부분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광클을 성공하고나서도 주말 내내 임장하는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배우자 설득이 가능할지 의문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론 초반의 이런 걱정들과 달리 튜터님과 반원분들의 도움으로 한 달을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배우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가족을 설득하는 법과 진정한 기버란 무엇인가 하는 것,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가족을 설득하는 법

 

월부학교는 3개월 동안 개인의 성장이 아닌 반 전체의 성장을 위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말을 반원분들과 함께하게 되는데요
예전처럼 팸데이를 보내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일정 부분 가족의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저에겐 돌을 막 지난 둘째가 있습니다.

제가 주말에 임장을 나간다는건, 어린아이 2명을 배우자 혼자서 온전히 케어해야 한다는 것이죠.
때문에 반ot때, 3개월 일정을 듣는 순간 주말에 못나갈 것 같은데 어쩌지? 이런 생각만 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을 설득 못 할 거란 생각을 이미 전제로 깔고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겁니다.
하지만 반원분들의 조언 및 경험에 따라 통보가 아닌 부탁으로, 

무조건적인 희생을 요구하는게 아닌 일정 부분 양보를 하는 것으로
(주말을 모두 쓰는 대신 평일엔 온전히 시간을 주겠다,와 같이)
생각보다 간단하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임장을 반대할 것 같았던 친정의 도움도 흔쾌히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지레 겁먹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문제가 금방 해결되었습니다

 

월부엔 다양한 케이스의 동료분들이 계시고 제 상황은 이미 누군가 겪었던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처음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대처 했는지 조언을 구해보시길 바랍니다 :) 
 

 

기버

 

월부학교를 다녀오신 분들에게서 꼭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월부학교에는 조건 없이 도와주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그때 당시엔 할게 엄청 많다고 들었는데 남까지 돕는 것이 가능한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직접 와보니 진짜였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기버였습니다.

 

저는 원래 고민을 혼자 싸매고 다니는 편입니다. 최대한 혼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죠.

그런데 운영진분들과 선배 분들이 지속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없는지,

힘든 점은 없는지, 도움이 필요한 점은 없는지 물어봐주셔서
도 모르게 어려운 부분을 토로하게 되고 편하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편하게 도움을 받다 보니 누군가 도움을 요청할 때 저 또한 부담 없이 남을 도와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기버의 선순환이고 월부학교의 영향 아닌가 싶습니다.

 

‘기브 앤 테이크’라는 책에는 이런 글이 나옵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상대방을 기버로 만들어준다”는 것인데요,

도움을 요청하는것에 대해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도움을 받는 만큼 나도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것


저는 월부활동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만 목표를 정하고 딱 그만큼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반장님과의 매임을 통해 그 한계를 깨는 경험을 했습니다 
많아야 하루에 7,8타임이 최대였던 매임 갯수를 12,13타임까지 뛰었던게 바로 그것인데요,
(일정을 전달 받았을때도 이게 가능한 스케쥴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던..)
그런데 직접 해보니 역시나 지레 겁먹었던 것과는 달리 충분히 소화 가능한 일정이었습니다.
심지어 중간중간 휴식시간까지 가질 수 있었고요.


매임을 대충 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거주자들의 수준, 그리고 해당 단지에 사는 사람들은 주로 어디로 이사가는지

지금 매수 분위기가 어떠한지, 매수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지 등등
굉장히 상세한 내용들을 부사님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그냥 집을 예약하고 보고오는 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매임을 하는 목적을 정확히 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더불어 지금껏 제가 했던 매임은 목적이 없는 매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달에는 반장님께 배운 매임스킬을 매임짝꿍과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것은 널리 퍼트려야죠 ^^)
 


월부 생활을 하면서 이번 월부학교 한 달이 질적으로 제일 많은 것을 배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만약 누군가 월부학교 활동이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힘듦 그 이상의 것을 배울 수 있으니 꼭 신청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처음엔 겁먹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너무 빨라서 다시 되돌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은 이번 달보다 좀 더 발전하고 반에 도움이 되는 학생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

 


댓글

삶은일기
26.07.28 07:21

우리 다시 뵐 날 기다려지네요^^♡ 멋집니다 고닥님!!

온길
26.07.29 20:34

고닥님~ 정말 너무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막상 하나씩 부딪쳐 보면 또 방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 지방임장하면서 한계 넘기 예약! ㅎㅎ 몽장님 스킬 궁금하네요 ㅎㅎ

모애옹
26.07.30 01:10

우와 매임 13타임이라니 담에 닥님과 함께 임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ㅎㅎ 7월 넘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달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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