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지방투자 기초반 - 내 종잣돈 2배 불리는 소액 지방 투자법
권유디, 재이리, 김인턴


강의를 듣기 전의 저는
지방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대전에서 몇 년을 살아본 경험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는 그저 학교와 집, 약속 장소를 오가던
한 명의 거주자였을 뿐이었습니다.
부동산 투자자의 눈으로 지역을 바라보려니
같은 도시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전, 대구, 부산이라는 도시 이름은 익숙했지만,
막상 어느 구를 먼저 봐야 하는지,
사람들이 왜 특정 지역과 단지를 선호하는지,
가격 차이는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지 설명하려면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그래서 지방 투자는 늘 저에게
마음속의 높은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수도권도 어려운데 지방까지 알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고,
임장을 가더라도 무엇을 봐야 할지 몰라
지도 위를 빙빙 돌다가 돌아오게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3주간의 강의를 지나오며
그 막막했던 지도 위에 조금씩 선이 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전은 어떤 생활권과 학군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움직이는지,
대구는 지역별 선호도가 어떻게 나뉘는지,
부산은 지형과 직장, 교통, 주거 환경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이 지역이 좋다”는 결론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왜 이곳에 살고 싶어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이런 이유로 여기를 좋아하는구나.”
“그런데 선호도에 비해 아직 가격은 덜 움직였구나.”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실제 수요가 선택하는 곳은 다르구나.”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되면서,
막연했던 지역 분석이 조금씩 비교평가의 언어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지역의 1등만 찾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가격 사이의 간격을 보는 방법을 배웠다는 점입니다.
좋은 단지는 누구나 좋아하고,
이미 비싼 경우도 많습니다.
투자자는 단순히 좋은 곳을 고르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이유에 비해
아직 가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곳을 찾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배웠습니다.
입지, 학군, 환경, 교통, 직장 접근성, 연식, 브랜드, 단지 규모 등을
따로 떼어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거주자들의 선택과 연결해 판단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구별 선호도가 다르고,
같은 구 안에서도 생활권과 학군, 상품성에 따라
단지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면서
비교평가의 기준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잡혔습니다.
전에는 가격이 비슷한 단지를 보면
단순히 더 신축이거나 더 저렴한 곳에 눈이 갔습니다.
이제는 가격표를 보기 전에 “둘 중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강하게 선택할 곳은 어디일까?”를 먼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라고 단정하지 않고,
비싼 이유와 싼 이유를 각각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비교해보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은 대전, 대구, 부산의 지도를
자유롭게 설명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 도시의 큰 청사진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어디에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는 알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지방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거리부터 느껴졌다면,
지금은 직접 가서 확인해보고 싶다는 두근거림이 먼저 생깁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어디부터 다시 비교해볼까?”라는 질문으로 바뀐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변화였습니다.
3주 동안 강의를 따라가는 일이 늘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방투자의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던 저를
안으로 한 걸음 들어오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강의가 끝났다는 아쉬움에 머무르기보다,
배운 내용을 제 손과 발로 확인하는 시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좋은 강의를 위해 애써주신
권유디님, 재이리님, 김인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투기 구성원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신
이지님, 썸머님, 험블 튜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강의에서 얻은 기준과 용기를 잊지 않고,
언젠가는 저만의 언어로 지역과 단지를 설명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3주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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