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1% 더 발전하는 투자자 골드트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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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반원들과 함께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걷다 보니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중 비슷한 고민이 몇 번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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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게 너무 많은데 자꾸 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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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도 해야 하고, 전임도 해야 하고, 시세 트래킹도 해야 합니다. 임장보고서도 써야 하고 강의도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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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짧고 급한 일부터 처리하다 보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일은 또 뒤로 밀립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면 이상하게도 달성하지 못한 목표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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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어떤 일을 계속 미루는 이유가 정말 시간이 없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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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 일이 나에게 왜 중요한지 아직 분명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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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는 시간보다 의미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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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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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그저 ‘이번 주에 해야 할 과제 하나’라고 생각하면 쉽게 밀립니다. 임보가 급해지고, 임장 일정이 잡히고, 밀린 강의가 눈에 들어오면 글쓰기는 자연스럽게 맨 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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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한 달 뒤에, 1년 뒤에 투자공부를 하면서 배운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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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글쓰기는 과제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만드는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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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도 같습니다. 단순히 전화를 몇 통 해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하면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듣고, 지금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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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트래킹도 마찬가지입니다. 숫자를 옮겨 적는 일이 아니라 내가 보고 있는 시장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잡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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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해야 한다’는 말보다 왜 해야 하는지를 내가 납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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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해야 할 일이 계속 밀리고 있다면 먼저 이렇게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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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일을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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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내가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씽은 정말 하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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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다고 생각한 일은 그다음에 일정에 박아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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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노트북을 켰다고 생각해봅니다. 글을 쓰려고 했는데 카톡 하나에 답하고, 임보 자료를 하나 찾고, 밀린 강의를 잠깐 켭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점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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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오늘 하려고 했던 글쓰기는 아직 빈 화면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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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생기는 이유는 내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오늘 뭐부터 하지?”를 다시 고민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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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매일의 원씽을 선언하고 계획을 수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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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월요일 저녁 9시. 캘린더 한 칸에 이렇게 적는 겁니다.ㅤ
글쓰기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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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점은 원씽은 말 그대로 ONE Thing이라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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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를 열었는데 오늘의 원씽에 글쓰기, 전임, 임보, 강의, 독서가 다 적혀 있다면 그건 원씽이 아닙니다. 그냥 할 일 목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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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씽도 아니고 쓰리씽도 아닙니다.
오늘 저녁 9시, 캘린더 한 칸에 ‘글쓰기 1시간’이 적혀 있다면 무엇을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9시가 되면 노트북을 열고 글을 쓰는 겁니다.
원씽은 해야 할 일을 많이 적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먼저 약속해두는 것입니다.
복기는 길을 다시 맞추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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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우고 원씽을 정했다고 끝은 아닙니다. 하나 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복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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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복기는 비교적 자주 합니다. 한 달이 끝나면 목표와 실적을 돌아보고 다음 달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주간 복기는 의외로 쉽게 빠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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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일주일마다 한 번씩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뒤에 보면 어디에서 계획이 무너졌는지, 왜 하지 못했는지 이미 흐릿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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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지난주 캘린더를 한번 펼쳐봅니다. 월요일에 하기로 했던 전임은 했는지, 수요일에 적어둔 시세 트래킹은 왜 넘어갔는지 하나씩 봅니다. 체크된 칸도 있고, 그대로 비어 있는 칸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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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빈칸을 보며 “나는 왜 이것도 못 했지?”라고 자책하는 것이 복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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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에는 자꾸 일정이 무너지네. 그러면 다음 주에는 토요일 오전으로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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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한 것은 이어가고, 잘되지 않은 것은 이유를 찾아 다음 주 계획을 조금 고쳐보는 것입니다. 계획이 너무 많았는지, 시간을 잘못 잡았는지, 아니면 애초에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 납득하지 못했는지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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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는 자신을 혼내는 시간이 아니라 방향을 다시 맞추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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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도 길을 잘못 들었다고 목적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현재 위치를 다시 확인한 뒤 경로를 다시 잡아줍니다. 주간 복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주 한 번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확인하고, 방향이 틀어졌다면 다시 맞추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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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반원들과 나눈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니 결국 세 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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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야 하는지 알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정하고,
매주 다시 돌아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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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이 계속 밀린다면 시간이 부족한 것만이 이유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정작 중요하다고 생각한 일이 매주 그대로 남아 있다면, 한 번쯤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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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바쁜 걸까, 아니면 중요한 것을 미루면서 성실하게 바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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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질문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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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요일 저녁이면 지난 한 주의 캘린더를 다시 펼쳐봅니다. 지킨 일정에는 체크가 되어 있고, 하지 못한 일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왜 놓쳤는지 돌아보고 나면 그다음에는 다음 주 캘린더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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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을 빼곡하게 채우기 전에 먼저 생각합니다.
‘다음 주에 내가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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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일을 할 시간을 캘린더에 먼저 넣어둡니다. 월요일은 글쓰기, 수요일은 전임처럼 그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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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다음 날에는 해야 할 일들 앞에서 한참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이것 하나부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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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칸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지킨 한 칸이 하루가 되고,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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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매주 방향을 다시 맞추며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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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다음 주 캘린더의 첫 번째 한 칸에 무엇을 넣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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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