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 그냥여리
처음으로 운좋게 '강사와의 만남' 에 참여 할 수 있었다.
방학 마지막 날이라 알바 시간을 뺄 수 있었고 배차시간이 긴 버스를 달려서 두번이나 잡았고 그래서 일찍 도착해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소나기를 짧게만 맞고 월부에 도착 할 수 있었고 비를 피하고 있던 도중 1층에서 1년전에 함께 했었던 권님을 만나 너무 기뻤고 김인턴 튜터님과 윤이나 튜터님, 샤샤 튜터님까지 뵈서 그냥 기분이 좋았고 나보다 오랜시간 월부 환경에서 투자를 이어나가신 동료분들과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여러가지 상황을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었고 인턴 튜터님의 인사이트를 통해 동료분들의 고민들을 정리해 나갈 수 있던 운수 좋은 날.
규제들과 시장의 분위기를 계속 접하면서 이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1호기를 지키기 위해 리스크 대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생각해 보려 애써도 부족한 실력때문에 답을 잘 못내리고 있었다. 경험의 폭이 대응의 폭이 되는 것 같다.
- 투자자로써의 성장과 실력에 관하여
"스스로 의식적인 질문들을 하면서 앞마당을 늘려나가야한다. 선호도를 제대로 알아가는 과정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기초반이든 실전반이든 월부학교든 의식적인 활동을 하기 나름이다. "
월부환경에서 실전이나 월학까지 다녀오신 동료분들은 실력과 성장에 대한 목마름이 항상 있는것 같다. 정체되어 있는것 같은 그 시기를 돌파하고 싶지만 뚫고 나가는 경험이 쉽지 않기 때문인것 같았는데 튜터님께서는 의식적으로 활동하기 나름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앞마당의 선호도를 정리하고 top3의 모의투자를 통해 꾸준히 반복하는 것. 기초반에서 동료들과 함께 해나가면서 오래 환경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떠나간 동료들보다 월부에 남은 동료들을 보고 힘을 내야한다. 혹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동료가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함께 자리해주신 동료분들은 스스로를 고인물이라고 이야기들 하셨지만 그 시간을 버텨온 노력도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만이 나의 노력을 안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많이 하신분도 적게 하신분도 나는 모두 대단해 보였다.
- 투자에서 '빨리' 라는 것에 관하여
“빨리 오른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고 늦게 오른다고 안좋은게 아니다. 이건 내가 판단하기 나름”
가격은 여러가지 이유로 가치와 정비례해서 항상 움직이는게 아니라고 배웠다. 먼저 오르는것이 사람들이 선호하는 단지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좋은 단지가 싼가격인지가 중요한거 같다. 그리고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단지인가 에 따라 우선순위가 바뀐다. 선호도와 가격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아니라 원래 제가격을 찾아가는 중인지 아직 멀었는지를 보는 시야가 필요하고 나는 아직 그 능력이 없다. 그런 실력까지 있어야 자산을 잘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월부를 시작했을때 돈이 없던 나는 공부를 해가면서 막연하게 ‘빨리’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 들었지만 종잣돈을 모으는것 조차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수긍해야 했다. 투자는 모든 면에서 적정시간이 필요한거 같고 그 과정에서 올바른 마인드를 지켜나가는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멘토가, 멘토가 없으면 독서가 필요하다라는 말에 100% 공감한다. (아, 인턴님의 책추천이 있었다. ‘행복한 성취주의자’)
- 바른 비교평가에 관하여
“가치평가는 입지 비교이다. 입지를 뺀 나머지 조건들을 고정한다. ”
너나위님이 강의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평형과 연식을 고정하고 입지를 비교한다. 지금은 상대적 저평가의 시기이므로 .
입지가 더 좋은 것을 추리고 거기에 가격을 올린다. 가격으로 고정하면 조건들이 달라지면서 판단이 어려워 질 수 있다.
곰곰히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야한다. 가격을 고정하는거에 익숙해져 버렸다. 가치평가가 완료되면 투자의사결정은 내 투자금을 고려해서 결정하면 된다.

다들 그러셨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속시원함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다.
시행착오가 불러오는 좌절과 경제적 손실에 대한 위험을,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걷어내어 주는 튜터님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함께’ 라는 힘을 점점 깨닫해 주시는 동료분들께도 감사하다.
한마디로 운수 좋은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