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문가칼럼을 보던 중 적적한투자님의 칼럼을 보고 문의사항이 생겨 질의응답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4336688/cheap-apartment-risk)
초보자 관점에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다른 조건은 다 동일하다고 가정해볼때, 리모델링 후 아파트와 동일 시점의 신축아파트는 동일한 가치라고 봐도 무방할까요? 신축/재건축/재개발대비 리모델링아파트의 단점이 있나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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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 분위기전환님, 안녕하세요:) 제 생각에는 리모델링이 완료되었다고 해서 동일 시점의 신축 아파트와 무조건 동일한 가치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입지, 생활권, 세대수, 상품성 등 다른 조건이 정말 동일하다면 리모델링 후에는 신축에 가까운 가격을 형성할 수 있겠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신축과 얼마나 비슷해졌는가’와 ‘신축과 어떤 차이가 남아 있는가’를 함께 비교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의 가장 큰 장점은 말씀하신 것처럼 재건축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사업기간과 낮은 사업비를 통해 구축의 상품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신축·재건축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한계도 있습니다. 첫째, 기존 골조를 활용한다는 점 리모델링은 기존 구조를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기존 건물의 구조를 활용하기 때문에 평면이나 구조를 완전히 신축 수준으로 바꾸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세대수 증가와 상품성 개선에 한계 재건축처럼 토지 이용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장, 커뮤니티, 평면구조 등에서 신축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사업비와 분담금의 변동 가능성 리모델링 단지를 볼 때 현재 매매가격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고, 예상 분담금을 더한 총투자금으로 주변 신축과 비교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적한투자님의 칼럼에 나온 벽적골8단지 사례도 이 부분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현재 매매가격만 보면 주변 구축보다 저렴하지만, 예상 분담금까지 더하면 총비용이 약 9억원 수준이 되고, 이를 향후 경쟁하게 될 주변 신축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 비로소 “정말 저렴한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모델링은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주 시점과 자금계획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주가 임박하면 대출이 제한될 수 있고, 이주 후에는 별도의 거주비가 필요하며, 예상보다 분담금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리모델링 단지를 비교평가할 때, 현재 매매가격, 예상 분담금, 분담금 증가 가능성, 이주기간 동안의 거주비 등 = 실제 필요한 총비용으로 생각해보고, 그 금액을 동일 생활권 신축 또는 재건축 완료 후 예상되는 단지의 가치와 비교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리모델링이 신축과 같은 가치인가?”보다는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총비용을 고려했을 때 신축 대비 충분한 가격 경쟁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라면 “리모델링 = 신축”이라고 보기보다는 “신축에 가까워지는 과정에 있는 자산”으로 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사업·자금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해서 비교평가할 것 같습니다. 결국 리모델링 단지가 주변 신축보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투자도 아니고, 리모델링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해야 할 투자도 아닌 것 같습니다. “신축 대비 얼마나 싸고, 그 가격 차이가 리모델링의 한계를 충분히 보상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질문 덕분에 저도 리모델링 단지를 볼 때 무엇을 비교해야 할지 다시 한번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분위기전환님 부동산 비교평가를 공부하시며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계신 모습이 멋집니다! 질문해주신 '리모델링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의 동일 가치 여부 및 리모델링의 단점'에 대해 실전 투자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1. 다른 조건이 다 동일할 때, 리모델링 후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를 동일한 가치로 봐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동일한 가치로 볼 수 없으며, 신축 아파트가 우상향 시장에선 더 높은 평가(프리미엄)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겉모습(외관, 커뮤니티, 엘리베이터 등)을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급으로 탈바꿈한다 하더라도, 구조적 태생 한계와 시공상의 제약 때문에 신축(재건축·재개발) 아파트와는 명확한 격차가 존재합니다. 2. 신축/재건축·재개발 대비 '리모델링 아파트'가 가지는 치명적인 단점들 ① 구조적 한계 (평면 및 주차장) 계단식 구조 및 확장성의 제약: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뼈대)를 남겨둔 채 수직·수평 증축을 하거나 별동을 짓는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신축 아파트 특유의 4베이(Bay) 판상형 구조나 넓은 서비스 면적을 뽑아내기 어렵고, 기존 복도식이었던 단지는 구조적 한계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차 공간의 한계: 지하 주차장을 깊게 파서 세대당 대수를 늘리더라도, 신축 아파트처럼 단지 전체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형으로 만드는 데는 구조적 한계가 따르거나 공사비가 폭등하는 원인이 됩니다. ② 공사비 및 추가 분담금 리스크 리모델링은 철거를 최소화하고 기존 뼈대를 보강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므로, 철거부터 시공까지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공사비 인상 시기에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하는 '추가 분담금'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불어날 위험이 큽니다. ③ 환금성 및 시장 선호도 매수자들의 선호도 측면에서, 완전히 땅을 파고 새로 지은 '신축(재건축·재개발)'에 비해 리모델링 아파트는 시장 상승장에서 가격 탄력성이나 환금성(매도가 잘 되는지 여부)이 다소 떨어진다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부동산 비교평가를 하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새 아파트 모습'뿐만 아니라 '그 아파트가 가진 구조적 한계와 미래의 가치 상승 여력'까지 입체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조건이 완벽히 동일하다면, 리모델링 아파트는 신축 아파트 대비 구조적 불편함과 추가 분담금 리스크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을 감안하여 보수적으로 가치를 산정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현명한 질문을 통해 투자 안목을 넓혀가고 계신 만큼, 앞으로의 비교평가 실력도 일취월장하실 겁니다.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분위기전환님~ 리모델링 단지에 대해서 궁금하시군요! 재건축과 리모델링의 핵심 차이는 기존 골조의 철거 여부에서 시작됩니다. 재건축은 건물을 전면 철거하고 새로 지어 올리기 때문에 4Bay, 맞통풍, 대형 드레스룸 등 최신 선호 평면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꺼운 바닥 슬래브 적용과 지하 전체 통합 개발을 통해 넉넉한 층고 확보, 층간소음 차단, 세대 직통 주차장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합니다. 반면 리모델링은 세대 간 내력벽을 남긴 채 앞뒤로 확장하는 수평증축 위주로 진행되어 좌우가 좁고 깊은 동굴형 구조가 되기 쉽습니다. 여기에 기존의 얇은 슬래브를 유지해야 하므로 차음재나 에어컨 설치 시 천장고 압박이 생길 수 있고, 기존 건물 하부를 굴착하는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동선에 한계가 남습니다. 따라서 입지와 준공 시점이 같더라도 이러한 평면, 층고, 주차 공간의 본질적인 구조적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