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케미] 자신을 몰아붙이는 법만 아는 당신에게

26.08.20 (수정됨)

 

 

 

안녕하세요, 케미입니다.

 

어제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으로 반독서 모임을 진행하며, 

각자 삶의 시련을 이겨낸 저마다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만 4년의 투자 생활을 거치며, 

저는 스스로를 아주 잘 안다고 믿었습니다. 

힘들고 버거운 감정이 몰려올 때마다 

몸을 가만두지 않고 무언가에 미친 듯이 몰입하는 것. 

그것이 제 삶을 지켜온 최고의 무기였고, 

실제로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맡은 일들을 잘 끝내고 터널을 빠져나왔다면 개운하고 뿌듯해야 하는데,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아두었던 감정들이 뒤늦게 터져 나왔습니다. 

뒤죽박죽 엉켜버린 마음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나 자신을 몰아붙이는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어쩌면 저는 복잡하고 버거운 감정을 똑바로 바라볼 자신이 없어, 

'몰입'이라는 핑계 뒤로 힘껏 도망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도망치는 대신 내 감정을 온전히 바라봐야 할 때임을 압니다.

 

감정의 복기를 통해 저의 감정을 드려다 보고 

다른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나를 채찍질하는 대신, 제 마음을 가만히 다독여주려 합니다. 

내 마음이 평온해지고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순간들을 하나씩 늘려가겠습니다.

 

  •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는 조용한 시간
  • 나를 위해 정성껏 차리는 따뜻한 한 끼
  • 남편과 손잡고 산책하며 건네는 이야기
  • 가족과 함께 둘러앉는 저녁 식사

     

특히 '임장'을 핑계로 가족과의 시간을 뒤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물질적인 선물로 라도 제 마음을 주저 없이 표현하려 합니다.

 

 

여러분도 나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고 있지 않은지

하루에 한번 감정 복기의 시간을 갖고 

일상 속에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는 새로운 ‘나 사용법’ 을 찾겠습니다.

 

 

댓글 10

OnEWAY
26.08.19 22:54

나를 직면하고 직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좋아요 ㅎㅎ 케미님의 다른모습?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ㅎㅎ

꿈행이
22시간 전

ㅋㅋㅋㅋ 마무리가 바뀌었군요?! 단단해 지는 과정이고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시다는것만 알아주세요!! ㅎㅎ

이브잉
26.08.19 21:41

케미님 너무 공감갑니다🩷가족과 행복한 순간 많이 만드시길 응원드려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