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에서 무르익어가는 익다입니다 :)
열반기초 92기를 수강하며 오늘
룰루랄라7 선배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
밤 10시부터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원들의 모든 질문에 솔직한 경험담을 아낌없이 풀어주셨어요.
선배님의 수많은 나눔 중
제 생각을 가장 크게 바꿔놓은 세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1. 완벽한 균형이 아닌 '유연한 중심잡기'
[원씽]에 나오는 것처럼 기계적인 균형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중심잡기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선배님은 첫 월부학교 때, 아이가 아파 투자를 과감히 미루고,
2주간 가족에게 온전히 집중한 뒤 다시 돌아오셨다고 해요.
돌아보면 저는 과거 월부학교 시절, 이 중심잡기를 못 했습니다.
투자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그럼 학교를 그만둬야겠다"며 극단적으로 손을 놓아버렸거든요.
많이 배우고 크게 성장했던 시간이었음에도, 그 이후로 월부 활동을 거의 멈추게 되었습니다.
1년 만에 돌아온 열기에서 이런 해답을 얻을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제가 부족했던 건 투자 집중력이 아니라 유연한 '중심잡기'였습니다.
이 깨달음 하나가 정말 큰 위로가 됩니다
BM) 앞으로는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중심을 옮겨가려 합니다.
투자보다 중요한 것이 생기면 잠시 거기에 더 집중하고
또 여건을 만들어 투자에 집중하는 것을 반복하는 식으로요
2. 열정에 기대지 말고, 매일 반복되는 시스템 만들기
저는 조모임 초반에 항상 열정이 넘치고, 힘이 넘치는 타입인데요 :)
MBTI EEEE입니다ㅎㅎ
초반에 무리하게 몰아치다 파사삭 식어버리는 열정보다,
매일 굴러가는 '나만의 시스템'이 훨씬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선배님이 추천해 주신 책 [더 시스템](역시 독티다운 추천 ㅎㅎ)의 한 문장이 정말 많이 와닿았습니다
"시스템은 열정을 압도적으로 능가한다."
열정과 컨디션은 기분에 따라 들쭉날쭉하지만, 시스템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BM ) 하루 만에 끝내려고 몰아치지 않겠습니다.
매일 조금씩 반복하며 제 그릇을 차근차근 넓혀가야겠습니다.

마침 책장에 꽂혀있던 THE SYSTEM ^^
3. 복기의 진짜 본질 (feat. CSS 복기법)
복기는 예쁜 장표를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다음 투자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액션플랜을 남기는 게 복기의 why입니다.
라고 복기의 본질을 먼저 설명해주셨어요.
사람은 누구나 익숙하고 편한 것만 반복하려는 관성이 있습니다.
선배님께서도 과거 84타입과 역세권만 고집했던 관성이 있었다고 하셨죠.
이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반성되었습니다
지방에만 살다 보니 저 역시 20평대의 허들을 넘지 못했고, 0호기, 1호기를 제대로 복기하지 못해
결국 2호기도 84타입을 선택했거든요. 그리고 또 부산이었습니다.
제가 왜, “익다님은 복기를 잘 못한거같다”는 소리를 들었는지 이제야 알아차렸습니다.
선배님이 알려주신 CSS 복기법(Continue, Stop, Start)으로 제 낡은 관성을 끊어내고,
다음 투자의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월요일까지 복기글을 쓰려다 실패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서너 번을 앉았지만, 후기처럼 술술 써지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번 선배님과의 대화를를 통해
이번에는 진짜 복기글을 끝까지 마칠 든든한 동력과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얻었습니다.
이번 주 안에는 반드시 복기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객관화하여, 다음 4호기, 5호기 갈아타며 투자할 수 있는 더 단단한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긴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