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블리 입니다.
8월 초까지만 해도 제가 9월에 투자후기를 쓰리라고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후기를 쓰는 날이 오네요.

투자하기 전 상황과 마음
24년 9월 1호기 계약을 하고, 25년 6월 계약서를 다시 써가며 1호기 등기를 끝냈습니다.
다음 투자는 26년 6월이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월부 생활을 설렁설렁 하고 있었고,
25년 말, 잔쟈니 튜터님께 투코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금 내는 것과 기다리느라 올라가버린 비용 어떤 게 더 클지 생각해보아라”
“가족 집 마련에 힘을 쏟을 거면 그것에 매진해라.”
“회피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계속 찾지 말아라.”
그러나 전 또 회피합니다.
25년 4월, 이대로 회피할 수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세금이 너무 아까웠던 전
동생명의로 4인 가족집 마련을 하게 됩니다.
후기글은 아직이지만 상승장의 바람이 그 지역까지 오기전 그래도 저렴하게 구매를 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엔 이런 생각이 듭니다.
‘1년에 한 채... 4월에 했으니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사실 1년에 1채의 의미는 그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동생과 주담대 이자를 반반 부담하고 수익금도 반반 하기로 했기에
“이것도 1년에 한 채지~” 라는 합리화를 하며..
그냥 쉬고 싶었나봅니다
'지방은 매도하기도 쉽지 않은데…
1호기 매도하고 돈을 차곡차곡 모아 수도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주식이 오르네? 1호기 투자보다 수익"률"이 더 좋네?
정말 부동산 투자해야할까?'
'가격이 오르네? 떨어지면 어떡하지?
기다렸다가 규제 풀리고 수도권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온갖 생각을 하며 또다시 투자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생각을 고쳐먹게 된 계기, 돈독모와 실전반. 매코 그리고 열기
가족집 마련 이후 강의를 듣지 않고 있던 저는
오랜만에 하는 돈독모로 돈죠앙님께 뼈를 맞고
실전반을 신청하게 됩니다.
“튜터님.. 저 지방하기 싫어요.”
“튜터님.. 떨어지면 어떡해요?”
“튜터님.. 수도권은 너무 올랐던데요.. 제 투자금으로 안 돼요”
온갖 핑계를 대고 찡찡거리던 저는
실전반 말미에 튜터님께 동기부여 받고
지방 광역시 앞마당들의 매물을 털기 시작합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사람마냥
임장지 매임 가는 길에도, 돌아오는 길에도 여러 부사님들과 계속 통화하고,
매물을 정리하면서
또 그랬던 것처럼 눈이 회까닥 돌아서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튜터님, 이거 어때요?”
“블리님, 그 광역시에 앞마당 더 있잖아요. OO구, OO구는 앞마당 아니에요? 그 물건은 너무 올랐어요”
“튜터님! 블라블라…”
…. (튜터님 괴롭히기)
그리고 정말 실전반이 끝나갈 때 즈음,
프메퍼 튜터님과 하몰이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열기 프리미엄 옵션을 선택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 시작 전 지방 광역시 앞마당의 매물을 한 번 더 털고
그 날 바로 매코를 받았습니다.
이거슨 데스티니인가요..ㅎㅎ
운명처럼 또 잔쟈니님께 매물 코칭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물건을 하라고 하실까~~
두근두근
"이 투자금으로 살 수 있는 단지는 잘 골라오셨어요.
근데 이 단지들도 약점있는 단지 아닌가요?
지금 수도권 비규제에서 살 수 있는 물건도 아쉬운 물건이 맞지만
둘 다 약점을 안을거면 어떤 약점을 안는 것이 리스크가 덜할지 생각해보세요.
수도권도 앞마당이잖아요 블리님."
(이하 잔쟈님의 설명은 개인적인 상황과 맞물려 있어 읽는 분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생략합니다)
같은 날 저녁 메퍼튜터님과 열기 온라인 조모임이 있었고
코칭 받은 물건 다 탈락했다는 말에
이유를 설명해주시며 … 좋아하셨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전 매주 강의를 들으며 기초부터 찬찬히 쌓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러 가며 주우이님께 궁금한 부분을 여쭤보기도 했고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환경과 멀어지며
가저환수원리를 잠시 잊고, 그 외적인 것에 집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기본기 없이 끼만 부리며 춤추는 사람처럼요.
과제여서가 아니라 진짜 투자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수익률 보고서를 작성하다보니
우수 수익률 보고서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릴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부동산 사장님의 냉담한 반응들은 이제 타격감도 딱히 없었는데
매물들이 저와 밀당하는 느낌이 참 힘들었습니다.
연차라도 쓰고 가겠다는데 세입자는 집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부사님은 안보고 집 사는 거 아니면 집 보기 힘들다고 이야기 해주십니다.
그 물건이 조건이 제일 좋은데..
그 물건보다 더 싸고 조건 좋은 건 없는데….
월세 낀 매물도 살펴봅니다.
‘내가 월세를 구해주며 내보낼 순 없을까?’
없더라고요.
제가 세입자였어도 월세 계약한지 1년밖에 안되었는데 더 안좋은 아파트에 더 비싼 전세 내고 가진 않았을거에요
부사님도 안되다며 난색을 표하셨습니다.
더 푸쉬해볼 수도 있었지만, 찾아가볼 수도 있었지만
잔금 여력이 되는 물건이 아니라 보내주었습니다.
물건은 내가 만드는거다라는 생각으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장님 그 분 어짜피 계속 전세 살거면 앞으로 전세가도 계속 오를텐데 저랑 또 맞추는 거 어때요?”
“미쳤다고 세입자가 굳이 돈 더 내가면서 전세를 왜 새로 맞춰요. 저 지금 손님와서 응대중에요 끊을게요.”
아.. 그냥 투자하지말까..
주식이나 좀 더 해볼까..
그냥 매코 탈락한 물건을 매수할까…
그냥 지방할까… (지방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Not A but B를 1강에서 배워놓고
전 또 A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톡방에서 릴레이 확언 시간, 조장으로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먼저 스타트를 끊으며 찡찡거려보았습니다.
저희조 멋쟁이 조원분들은 이미 월학도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고
먼저 2호기를 투자하신 분들도 계시는데요
힘듦을 공감해주시기도 하고 응원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심기일전하고
다시 또 매물을 뒤집니다.
늘 점심시간과 업무시간을 활용하여,
부사님들께 전화를 걸었었는데
강의에서 주우이님이 문자를 보내셨던 사례를 떠올리며
아 모르겠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한다.
시간이 늦었는데 문자 보낼 수도 있지!!!!
하는 마음으로
매물을 또 뒤지며 부사님들께 문자를 보냅니다.
“계약갱신청구권 쓴 전세인가요?”
“이번 주 중으로 제가 시간 다 맞출 수 있는데, 집 볼 수 있나요?”
…(이하 생략)…
“아니요 계약갱신청구권 안썼어요.”
“아니요 집 못봐요”
“아니요”
“아나요”
…
이제 사장님마저 저를 안쓰러워하고
물건을 찾아주고 싶어하실 정도였어요.
수익률 보고서를 쓰고 보완하고를 반복하며
앞마당 범위에서 부사님께 계속 전화를 걸어봅니다.
결과는 뭐.. 뻔하죠
그 날 따라 진짜 되는 일도 없다고 느껴지고
부동산 투자를 잘 모르는 친구에게
상황을 하소연하며 나 너무 힘들고 버겁다
진짜 버겁다… 나 너무 부대낀다…
하며 퇴근하던 길이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 통 걸려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oo단지 oo동 oo호 문자로 물어보셨잖아요, 아마 기억도 안나실텐데..”
“아니요! 기억 나요!! 그 때 계갱권 안썼다고 답변 주시지 않으셨나요~"
“네 뭐 어쨋든.. 그 집 사연이 좀 있는데 이게 계약갱신 청구권을 썼는지 안썼는지 애매한데 4년 전세 산 물건이에요..(이하생략)”
???????
“매물 보러갈게요 사장님, 시간좀 잡아주세요”
연휴가 맞물려 있어 연휴가 끝나고서야 집을 볼 수 있었고,
그 전까지 저는 수도권 앞마당 매물들과 그 조건들을 다시 살펴보고
놓친 게 없나 저환수원리에 입각해 계속 되돌아봤습니다.
매물 보던 날
비장하게 가격을 깎을 수 있는 이유들을 만들어 갑니다.
1. 비슷한 가치의 단지들은 투자금이 덜 드는 상황이라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
(비록 이 단지가 6개월 가량 투자금이 더 드는 단지일지라도)
2. 다른 지역의 더 좋은 곳도 그보다 더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 가능하다는 점
3. (지금 시장에서는 안먹히지만) 실거래로 이야기해보기…
매물의 상태는 우려와 달리 꽤 괜찮았고
싱크대 상판 교체와 벽지 정도면 충분히 전세 맞출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장님은 여기까지 왔는데 뭐라도 더 보여주고싶어
그 지역내 물건을 다 뒤졌지만
마땅한 게 없었다며
장부물건이 된 히스토리와 계갱권 사용의 불확실한 썰을 돌아오는 길에 풀어주셨어요.
사무실로 돌아와 준비한 이유들을 하나 둘 꺼내며
가격 협상을 시도합니다.
정말.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왜냐면 이 물건이 싼 게 맞긴 했거든요..
동정심에 호소까지 해봅니다..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이 물건 괜히 깎으려고 시도하는 순간,
매도자가 다른 부동산에 전화 한 통만 넣어도 매물 거둔다며
원한다면 물어볼 수야 있지만 물건 날라가는 건 감당 못한다.
지금 이 사람이 팔지 말지도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
우선 알겠다.
오늘 중으로 연락드리겠다 말씀드리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메퍼튜터님께 상황에 대해 여쭤봤어요.
정말 깎을 수 없는 것인지..
마음이 너무 아쉬운데.. 안깎고 사도 되나요..ㅠ?
메퍼 튜터님또한 지금 시장은 깎기 어려운 시장이고
특약과 퇴거 확약서에 대해서 말씀주셨습니다.
다만 이것은 안전장치일 뿐이지 일정대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면
감당 가능한지까지도 확인하고 결정하라고 말씀주셨습니다.
메퍼튜터님의 가르침대로 감당 가능 여부 점검해보고
특약과 확약서에 대해서도 부사님과 합의한 후 계약금을 넣게 되었습니다.
왜 장부 물건을 빌미 삼아 다른 물건들을 깎아보려 하지 않았는가?
이런 장부물건이 있다. 가격을 깎아달라 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고민했던 시나리오기도 했는데,
명의 이전 시점때문에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4천만원 더 비싼 주인 거주 물건은 12월 이사 예정으로
12월 명의 이전이 되다는 점.
그렇다고 해서 4천까지 깎이지 않는 다는 점
2천만원 비싼 세낀 물건은
전세 만기까지 1년 10개월 가량 남아있던 점
을 고려했을 때
1호기의 명의 이전 시점이 늦어져 매도도 주담대도 일으킬 수 없던 저에게는
급변하는 시장 속 빠른 명의 이전이 편익이라고 생각했기에 결정했습니다.
미래에 복기글을 작성할 당시
더 많은 앞마당과 실력을 쌓은 제가 어떤 복기를 하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드리고 싶은 말씀
투자 준비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시기에 투자하려는 많은 분들이 아마 같은 생각이실 거 같습니다.
‘아 지각비가 너무 쎄다..’
‘아 내가 5월에만 움직였어도..!!!’
‘아 그냥 세금 2천 더 내더라도 2호기를 올초든 작년이든 했더라면..’
‘예전에 이 단지 얼마의 투자금이 든 걸 아는데 지금와서 왜 이 돈 주고 투자해야하지?’
아..
아….!!!
바꿀 수 없는 것들에 집중해 감정에 매몰되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ENFP)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했더 말은
T처럼 생각하자
과거는 바꿀 수 없고
지금 과거를 후회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지금 그리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지는
내가 결정하고 통제할 수 있다.
5월의 나를 보며 9월의 내가 아쉬워하듯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12월의 나는 9월의 나를 보며 아쉬워할거야.
해.
어떻게 해서든 해.
할 수 있어.
그리고 이렇게 생각을 고쳐먹고
확신을 갖고 움직일 수 있었던 건
동료분들의 응원과
튜터님의 가르침과
강의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투자하기 나쁜 시점은 없었습니다.”
라는 너바나님의 말씀..
미래의 제가 오늘을 돌이켜보며
그 말을 공감하는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투자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나만 겪는 게 아니구나
저 동료도 나랑 똑같구나..
라는 걸 보며 조금 더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두서 없는 후기글 작성을 마무리 해보려합니다.
동료 여러분들의 10억 달성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