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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의를 듣고 느낀점은 무엇인가요?

이번 강의는 내 내집마련 성적표를 현 제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본 시간이었다.

가장 크게 와닿은 건 ‘Not A But B’였다. 나의 A는 "보유현금 2.5억 + 맞벌이 소득이면 꽤 괜찮은 집을 살 수 있다"였다. 실제로 계산해보니 B는 달랐다. 신용대출을 정리하면 종잣돈은 2.2억이었고, 저축액 기준으로는 7.3억까지 빌릴 수 있어도 최종 한도는 LTV에서 먼저 막혔다. 결국 예산의 천장을 정하는 건 소득이 아니라 종잣돈이었다.

정책대출 부분에서는 막연했던 기준이 분명해졌다. 특히 방공제는 이번 강의로 처음 제대로 알게 됐다. 디딤돌과 신생아특례에는 수도권 방공제(최대 5,500만 원)가 적용된다. 그래서 같은 조건이라도 한도가 생각보다 줄어든다. 보금자리론과 은행 대출에는 강의 기준상 방공제 표시가 없었다. 이걸 알고 나니 "금리가 낮은 디딤돌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생각이 깨졌다. 우리 부부에게는 한도가 더 큰 보금자리론(3.8억)이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판단 기준이 생겼다. 강의에서 말한 "금리가 아니라 한도를 기준으로 고른다"는 원칙이 숫자로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지인 A~D의 사례도 오래 남을 것 같다. 같은 시기, 비슷한 소득이었는데 10년 뒤 결과가 완전히 달랐다. 그 차이는 운이 아니라 '예-가-비-실-지'를 갖췄느냐였다. 특히 지인 A처럼 소득이 가장 높아도 원칙 없이 미루기만 하면 오히려 가장 멀어질 수 있다는 점이 뜨끔했다.

 

2. 강의를 듣고 나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첫째, ‘10월 재취업'을 기준으로 두 갈래 전략을 확정한다.  플랜 A,B를 동시에 세우듯, 내집마련도 상황별 플랜을 미리 정해두기로 했다. 남편이 10월 안에 재취업하면 급여 실적 1개월을 만든 뒤 은행 생애최초 대출로 7.3억 수준을 검토한다. 재취업이 안 되면 보금자리론(생애최초·신혼)으로 6억 이하 매물을 찾는다. 기준을 미리 정해두면 급한 마음에 흔들리지 않고, 강의에서 말한 '최악의 선택'을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둘째, 대출상담사에게 확인할 질문 리스트를 만든다. 강의의 5번째 원칙인 "개략적으로 알아본 후 대출상담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한다"를 바로 실행하려고 한다. 

셋째, 6억과 7.3억의 차이를 '가치'로 판단해본다. 1.3억을 더 쓰는 게 맞는지는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다. 다음 강의에서 배울 교통·직장·환경·학군 가치평가로 두 가격대의 집을 직접 비교해보려고 한다. 기다릴 가치가 있는 차이인지 내 눈으로 확인하는 게 이번 내집마련의 다음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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