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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의를 듣고 느낀점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지금까지 나에게 "입지가 좋다"는 말은 반쯤 느낌이었다. 역이 가까우면 좋은 거고, 동네가 깔끔해 보이면 좋은 거고, 왠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 같으면 괜찮은 곳. 누가 "거기 왜 좋은데?"라고 물으면 제대로 된 대답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남편과의 매물 고르기에서 항상 이게 서로의 관점이 조금씩 달라서 다투기도 했다. ㅋ)

     이번 강의에서 가장 감사했던 건 그 막연한 '느낌'을 정량화 된 숫자와 등급으로 바꿔주는 기준을 받았다는 점이다.

    교직환학의 기준으로 꽤나 딱 떨어지는 표를 보는 순간, 처음으로 단지를 '평가'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막상해보니 역시나 애매한 기준들도 생기긴 한다ㅎ) 기준이 없으니 비교도 못 하고, 제대로 비교를 못 하니 결정도 못 했던 거였다.

     또 하나 뜨끔했던 건 ‘Not A ’의 직장 기준이었다. 나는 당연히 "우리 부부 직장과 가까운 곳"이 좋은 입지라고 생각했다. 2013년에 비슷했던 두 단지가 10년 만에 10억 가까이 벌어진 사례를 보면서, 같은 돈으로 무엇을 고르느냐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게 무섭기도 하고 동시에 설레기도 했다.

     가장 오래 남을 문장은 **”이상형을 찾다가 무주택으로 늙는다"**이다.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찾는 게 아니라, 내 예산 안에서 비교해서 1등을 고르는 것. 그리고 그 1등이 내 마음엔 별로일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 이 말이 앞으로 매물을 볼 때마다 브레이크 역할을 해줄 것 같다.

     

  2. 강의를 듣고 나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 첫째, 관심 단지를 전부 '등급표'로 다시 본다. 지금까지 저장만 해두고 임장만 다녀왔던 단지와 매물들을 기준표에 넣어 S~C로 점수를 매겨보려고 한다. 느낌으로 좋아 보였던 단지가 실제로는 몇 등급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워낙 비슷한 조건의 집들을 결정하지 못했던 터라 약간 설레기도 한다!
  • 둘째, 예산 두 갈래를 입지로 비교해본다. 1강에서 남편 재취업 시점에 따라 예산을 두 개로 나눴다. 이번 강의 기준으로 두 가격대에서 각각 1등 단지를 뽑아보고, 그 1.3억 차이가 교통 등급 한 칸, 학군 등급 한 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숫자로 확인해보고 싶다. 기다릴 이유가 있는지는 이 비교가 대신 답해줄 것 같다.
  • 셋째, 평형보다 입지를 먼저 본다. 넓은 집에 눈이 가는 편인데, 남산타운과 전농SK 사례처럼 비교표를 만들 때는 입지 항목을 맨 앞에 두고 판단하기로 했다. (물론 예외가 있음도 임장등을 통해 확인해보아야겠다.)
  • 넷째, 이번 주에 분위기임장 1곳을 꼭 다녀온다. 강의에서 말한 것처럼 잘하는 것보다 실행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2시간이라도 관심 지역 한 동을 걸어보면서 지도에서 본 백화점, 역까지의 거리, 학원가를 직접 확인해보려고 한다. 숫자로 본 등급이 발로 느낀 것과 같은지 맞춰보는 것이 이번 주 나의 목표다.

댓글 1

큄주술
26.10.20 16:12

실행하고 정리하고 비교하다보면 분명히 좋은 단지가 나올거에요~ 개척자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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