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2024 지방투자 기초반] 1년이 지난 지금, 인생 첫 아파트 투자를 복기하며 (흔전만전의 지방투자 경험담 나눔)

안녕하세요, 흔전만전입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첫 투자를 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제 투자는 괜찮았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매매가는 제가 샀던 가격에서

천만원이 하락했고


전세가는 바닥을 찍고 회복했으나

예상했던 가격보다는 아직 5천만원 정도

낮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괜찮냐구요?


네, 괜찮습니다.

이 투자를 후회하지 않습니다.

투자란 원래 이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라고 하면

돈을 버는 것만 생각합니다.


손해를 보는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ㅎㅎ)


하지만 투자자산이라고 하는 것은

수도 없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기간을 늘려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위의 빨강 동그라미가 있는 구간에서

손해를 보고 팔았다면 어땠을까요?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보는 주식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지 않은가요?


항상 내가 팔기만 하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트루먼쇼인가,,, ㅎㅎ)




제가 매수를 하고 1년이 지나도록

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근거 있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 많은 강의를 들으며

"잃지 않는 투자"에 대해 이해하려고 했으며


수 많은 땅을 밟으며 지역민들의

선호도를 몸으로 느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앞마당이 생겼고

사람들이 이 곳에 거주를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고

제가 싸게 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팔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흘려온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피는 안 흘렸습니다,,, ^^)




제가 돈을 언제 벌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투자의 귀재인 워렌버핏도 모른다고 합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보통의 경우 자산은 오랜시간을

지지부진한 상태를 지속하게 됩니다.





운이 좋지 않다면,

내 생각보다 수익을 회수하는 시기가

많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투자를 복기하면서

투자 한 건 한 건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꿈은 x억이 아니라

최소 xx억, 두 자리수 정도는 채워야지요? ^^

(아.. 네,, ㅎㅎㅎ)


그러려면 한 두채로 끝날 것이 아니라

n채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던 1년 전을 돌이켜보면


왜 이렇게 싼 매물은 찾기 어려운지

전세 맞추기는 왜 이리 힘든지

사장님을 대하는 건 왜 이리 불편한지


당장 그 순간을 보면 투자라는 것은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것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시 같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기간을 넓혀서 보자.


투자를 당장 마무리해서 부자가 되는가?

그렇지 않다.


앞으로 투자를 얼마나 더 해야하는가?

길게, 지금보다 더 길게



그렇다면 너무 현재의 상황에

매몰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장에는 죽을 것 같이 힘들지만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일이 되었던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안 힘들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 발자국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일이

내 인생에 있어서 엄청 크리티컬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 발자국만 물러서보기로 했습니다.


뭣이 중헌지.

지금 내가 그만두는 것이 맞는지

좀 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힘들거나 그만두고 싶을 때는

잠깐 멈추고 뒤로 물러서서

넓게 한 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버텨야 할

"이유"를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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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렛르미
24. 01. 15. 11:21

우왕 반장님 좋는글 나눔 감사합니다 😊 저도 언젠가 그 믿음이 생길수 있도록 열심 발품 팔아 보겠습니다!!

완주자
24. 01. 15. 11:36

우와 멋진 복기글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의 투자도 단단한 믿음의 뿌리로 승승장구하시길 바래요! 저는 올해 1호기가 목표인데 흔전님처럼 버텨야할 이유 잘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노부부
24. 01. 15. 11:47

흔전님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할 수 있는 이유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