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인생은 순간이다 (김성근)
읽은 날짜 : 10월 초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의식 #프로 #리더십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김성근 감독은 내가 어렸을때 좋아했던 OB의 투수 코치였었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내 모교 야구부 감독을 잠깐 했던 분이라서 책을 읽기도 전에 몰입이 되었던거 같다.
책속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의식” 인데 진짜 “의식” 이라는 단어에 담김 함축적인 의미를 곱씹어 볼수 있었던 시간이 었던거 같다.
의식이 나온 문장중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들
- 이겨내기 위한 의식, 죽는 한이 있더라도 베스트를 하라
- 인간의 잠재 능력이라는 게 어마어마하다는 걸 나는 살면서 몇 번이나 확인했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커질수록 잠재 능력도 조금씩 깨어나 꽃을 피운다. 스스로가 설정한 한계 속에서 능력은 사라진다.
- 당장 살길을 찾아야 한다. 오로지 살 생각뿐이다. 한계를 넘어서려면 모든 일에서 그런 의식을 가져야 한다. 말하자면 어제의 한계가 열 개였다면 오늘의 한계는 스무 개인 셈이다. 그렇게 행동하다 보면 그 틈에서 살아서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 절박하다면 밤에 잠잘 시간도 없고 쉴 시간도 없어야 맞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없으니 아무리 가르쳐도 다음 날이면 다시 리셋이 된다. 누군가가 가르쳐준다는 것에 감사하는 의식도 없다. 그것은 세대 차이가 아니다. 배가 안 고픈 것이다.
- 원래 모든 일은 힘이 든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의식이 생기지 않는 법이다. 사실 힘이 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한구석에는 이 길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제일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 나이를 극복하고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하는 문제가 아니다. 한계를 스스로 설정하고 마는 의식의 문제다. 의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극복이라는 개념이 없다. 극복이란 힘들다는 의식에서 발생하는데,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으니 극복이라고 할 리가 없다.
- 전쟁터에서 나는 예순이고 칼을 맞댄 상대가 스무 살이면, 환갑인 내가 이런 젊은이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하고 죽음을 택하는 사람이 있느냐?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뿐이다. 거기서 방법이 나온다.
- 온통 안 된다는 쪽에 의식이 몰려 있으니 플레이가 잘될 리가 없다. 결론을 의식해 버리는 순간 이미 시작하기도 전부터 마음속에서 실패를 한 것이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다. 자신의 밑바닥을 얼마나 똑바로 바라보고, 지금 처한 상황 속에서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식을 집중했느냐이다.
- 나이를 얼마나 먹었든, 지금 내 상태가 어떻든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의식 속에서 살아야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수 있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목표 의식을 갖고 요즘도 매일 야구장에 간다.
- 지금은 어느 시기인가? 이 시기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 그다음은 또 어떤 시기가 올 것인가. 의식을 갖고 계속 주의를 기울이면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 살아보니 정신에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은 육체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이걸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육체가 아픈지도 모른다.
- 아침부터 밤까지 캠프장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연습만 했다. 그때 SK 선수들의 의식이 전부 살아났다. 만족하면 안 된다는 걸 배운 것이다.
- 인간은 언제나 도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의식, 인내, 아이디어 같은 것을 전부 찾을 수 있다.
- 만약 세상이 시끄럽다고 해서 거기에 맞추고, 나의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식은 없어졌을 것이다.
-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의식을 바꿀 수 있을까? 투지를 불태울 수 있을까? 그걸 고민하다가 내가 심판과 일부러 싸우는 길을 선택했다.
- 나는 매일 아침 반드시 걷는다. 술을 많이 마셔도 그렇다. 술을 마셔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움직임으로써 살겠다는 의식이 생긴다. 그렇게 다르게 살아야 강해질 수 있다.
- 나의 일을 통해 세상에 어떤 의식을 전할 것인가? 팀이 잘해야 연봉이 오르고, 연봉이 올라야 각각의 가정이 화목해진다. 내 행동에 동료들의 연봉이, 가족의 생활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뭐든 해이한 의식으로 할 수가 없다.
- 보려는 의식이 있으면 뭐든 보이는 것이다. 그 미세한 차이까지 볼 수 있어야 이길 수 있다.
- 처음부터 즐겁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고되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시작도 못 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의식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세상에는 안 되는 건 없다.
- 나는 항상 나의 속에서 살았지 누군가가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해서 거기에 얽매이거나 남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의식이 없다.
- 그래서 혼내는 게 아니라 고쳐놔야 한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게끔 고쳐놓는 게 내 역할이다. 그러면 다음 날이 되었을 때 어제의 실책에 대한 의식이 사라지고, 죄책감이나 두려움 없이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 구단에는 선수가 곧 재산인데, 구단을 운영하는 사람이 선수 걱정을 하지 않는다면 사장으로서의 의식도 없는 것이다.
- 한 발만 물러서면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져 죽는다고 생각했다. 말하자면 모퉁이 인생이다. 나 스스로 방법을 찾지 않으면 살길이 없다 싶었다. 그렇기에 야구로 생존해야 한다는 의식이 그토록 강했다.
- 리빌딩은 의식 없는 사람을 의식도 있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지, 그저 젊은 사람으로만 채우는 게 아니다. 나이를 먹어도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한다.
- 무식을 창피해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작다는 것은 의식 사상 이야기다. 며칠을 굶어서 배가 고픈데 어떤 음식이니, 어디서 가져왔느니 따질 이유가 없다. 그러니까 책을 읽고 전문 영역을 가진 사람을 보고 배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다 안다. 그래서 자식은 부모의 행동과 의식에 따라 움직인다. 부모가 집요하게 굴면 아이도 그 의식을 따라 배우고, 반대로 부모가 제대로 된 의식을 갖지 않으면 아이도 나태해진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는데, 좋은 의미의 불편함이었음. 문장 하나하나가 "너는 지금 베스트를 하고 있느냐"고 묻는 것 같았습니다. 일을 대하는 자세, 아픔을 대하는 자세, 사람을 키우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였고, 그중 제 마음에 깊이 남은 문구들을 적어 봤습니다.
[야구장에 가는 길은 언제나 희망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문제가 생기면 하루 종일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다음 날 야구장에 가서 그 아이디어가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야구장에 가는 길은 언제나 희망이었다고 말합니다.
이 문장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고 느꼈습니다. 요즘은 교과서도 참고서도 없는 세상입니다. 한 번에 성공하는 게 아니라 무수히 실패하고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길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생각하고, 거기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행하며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임장을 가는 길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날 임보를 쓰며 생긴 물음표를 들고, 다음 날 현장에서 확인하러 가는 길. 그 길이 피곤한 길이 아니라 희망의 길이 되어야 합니다.
[일구이무,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
"일구이무"는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감독은 이 말이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그 차이는 준비에서 온다고 합니다.
"내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베스트를 하라. 무엇이든 자기가 지금 베스트라는 확신이 들 만큼 열심히 하면 기회는 언젠가 오게 되어 있다. 운도 내 편이 된다."
인생은 결국 순간이 쌓여 만들어진다는 것. 책 제목이 왜 "인생은 순간이다"인지 이 대목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배가 안 고픈 것이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없으니 아무리 가르쳐도 다음 날이면 다시 리셋이 된다. 누군가 가르쳐준다는 것에 감사하는 의식도 없다. 그것은 세대 차이가 아니다. 배가 안 고픈 것이다."
이 문장에서 한참 멈췄습니다. 강의를 듣고, 좋은 이야기를 듣고, 그날은 불타오르는데 며칠 지나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와 있는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감독은 이렇게도 말합니다. "어제의 한계가 열 개였다면 오늘의 한계는 스무 개인 셈이다. 그렇게 행동하다 보면 그 틈에서 살아서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결국 절실함이 제일 중요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몸이 움직이는 것 사이에는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예순의 나와 스무 살의 상대]
"원래 모든 일은 힘이 든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의식이 생기지 않는 법이다. 힘이 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한구석에 이 길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감독은 전쟁터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예순이고 칼을 맞댄 상대가 스무 살이라면, 환갑인 내가 이 젊은이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죽음을 택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뿐이고, 거기서 방법이 나온다고.
의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극복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합니다. 극복은 힘들다는 의식에서 생기는데,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으니 극복이라고 할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모르게 "힘들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고 있었다는 걸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남의 위로에 위로받지 않는다]
"동정은 한 번뿐이다. 진심으로 동정하고 위로하던 사람도 한 번을 넘어 두 번, 세 번 실패하면 비난하게 되어 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남에게 위로받길 바라고 동정을 원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엔 자기 혼자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처음에는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으니 차가운 말이 아니었습니다. 내 문제를 남에게 해명하고 방어하는 데 힘을 쓰지 말고, 혼자 복기하며 내 것으로 만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나의 의지로 내가 해결해야 합니다. 이게 인간입니다.
[비관적인 낙천주의자, 어차피에서 혹시로, 혹시에서 반드시로]
감독은 스스로를 비관적인 낙천주의자라고 부릅니다. 근본은 비관적이지만, 해결할 방법을 찾을 때는 긍정적으로.
태생이 긍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상황이 오면 당황한다고 합니다. 머릿속에 구상하지 않았던 일이 나타나니 우왕좌왕하다 무너진다고. 반대로 처음부터 온갖 상황을 미리 상상해 둔 사람은 위기가 와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평소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상황을 뒤집을 아이디어를 차곡차곡 비축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투자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상황을 미리 그려본 사람은 시장이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차피 안 돼"에서 "혹시"를 찾아내고, 그 "혹시"를 "반드시"로 만드는 것. 그게 최고의 인생이라는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
[약점은 남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다]
감독은 암 수술을 하고도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쟁 속에 있으니 병을 알릴 수 없었고, 약점을 들키는 순간 뒤처지기 마련이라고. "정신에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은 육체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는 말이 이어집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저를 다시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9년 허리 디스크 파열, 2023년 경동맥 협착, 2025년 익상견갑을 진단받았습니다. 진단을 받을 때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부모님은 저를 완전무결한 사람으로 낳아주셨습니다. 지금의 몸은 제가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해결도 제 몫입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했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공부하고, 제가 만날 수 있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했습니다. 아프니까, 나이를 먹었으니까, 어떤 이유든 한 발 물러서면 그 순간 승부에서 지는 것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술을 마셔도 아침에는 반드시 걷는다]
"나는 매일 아침 반드시 걷는다. 술을 많이 마셔도 그렇다. 술을 마셔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움직임으로써 살겠다는 의식이 생긴다."
SK 감독 시절, 아침부터 밤까지 캠프장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연습만 시켰더니 선수들의 의식이 전부 살아났다고 합니다. 만족하면 안 된다는 걸 배운 것이라고.
"산 정상에 왔다며 만족하고 날뛰는 순간 곧바로 벼랑 끝으로 떨어지지 않는가.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것이 만족이라고 생각한다."
대단한 비결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평소처럼 움직이는 것, 그렇게 다르게 살아야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아이디어의 서랍은 가득 차지 않는다]
"와 이렇게 어려울 수 있나 싶은 문제도 생각하고 생각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나온다. 그 서랍은 언제까지나 가득 차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채워지면 채워질수록 서랍은 더 깊어져만 가니 꽉 채우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감독은 한 문제에 골몰하다 보면 밤이 되어도 잠이 오지 않고, 밥도 먹히지 않고, 물 마시는 것조차 잊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무릎을 탁 치는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것은 결국 실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는 말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발제문 - [돈을 받으면 모두 프로다]
"프로 출신이라고는 하나 지금도 프로다. 방송국에서 돈을 받고 하고 있지 않은가? 돈을 받는다는 건 프로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시합에서 이겨야 하고, 시합을 봐주는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줘야 한다."
이 문장을 읽고 예전에 했던 계산이 떠올랐습니다. 한 달 동안 임장보고서를 쓰는 데 들어가는 제 시간과 에너지를 돈으로 환산해 본 적이 있습니다. 퇴근 후 밤마다 시세를 정리하던 시간, 주말 아침 일찍 나가 하루 종일 걷던 시간, 가족과 보내지 못한 시간까지 하나씩 더해 보니 한 달에 거의 천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결국 나도 이 행위에 나의 시간과 에에를 투입하고 있으니 프로의 정신으로 임해야 겠다. 프로는 결과를 내는 사람이고, 모든일에 내가 책임으로 임하고. 변병은 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을 받으면 모두 프로라고 합니다. 독강임투는 선불이 아니라 후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들은 투자 활동을 프로의 행위라고 생각하시는지? 어떤 마음 가짐으로 하고 계신지 같이 이야기 해보면 좋을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