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즘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해야 할 일은 왜 이렇게 많지?"
"다른 사람들은 강의도 듣고, 임장도 가고, 보고서도 잘 쓰는데…
나는 왜 이렇게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지?"
분명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해야 할 일은 줄어들지 않고,
끝내지 못한 일들은 계속 쌓여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게으른 건 아닐까?
다른 사람들보다 능력이 부족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곤 합니다.
저 역시 그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일들이
오히려 저를 조급하게 만들기도 했고,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막상 돌아보면 제대로 마무리한 일이 없어
속상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문제는 내가 충분히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정하지 못했던 데 있을 수도 있다는 것
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분들께 제가 경험하며 배운 세 가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1. 잘하는 사람들에게도 처음은 있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현재 모습과
나의 지금 모습을 비교합니다.
누군가는 임장보고서를 멋지게 완성하고,
누군가는 매주 여러 지역을 임장하고,
누군가는 강의와 독서까지 빠짐없이 해냅니다.
그런 모습을 보다 보면
나만 한참 뒤처져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지금 잘하는 사람들에게도 처음은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임장보고서를 잘 쓰는 사람도,
처음부터 투자 기준이 명확한 사람도,
처음부터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도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의 모습에 도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의 수많은 과정은 보지 못한 채
완성된 결과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러니 지금 부족한 것이 많이 보인다고 해서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예전에는 무엇을 모르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되었다면
그것 역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나에게 건네는 두 가지 말
저는 이런 순간일수록
자기 자신을 회복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잠들기 전 딱 두 가지만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오늘 내가 잘한 일 한 가지를 칭찬해 주기.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그래도 애썼던 한가지를 떠올려보는거에요~
- 피곤했지만 강의를 30분 들었던 것
- 임장보고서 한 페이지를 완성했던 것
-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것
둘째, 오늘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떠올리기.
함께 공부할 동료가 있다는 것,
배울 수 있는 환경에 있다는 것,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갈 기회가 있다는 것.
우리는 부족한 것에는 민감하지만
이미 해내고 있는 것에는 인색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하루를 마무리할 때만큼은
스스로에게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성장하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만큼,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회복시키는 일도 중요하니까요!!!
2. 완벽하게 하려다가,
완성조차 못 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런데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결국 우리를 지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여기서 한번 질문해 보고 싶습니다.
Q. 나는 왜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하고 있을까요?
너무 잘하고 싶어서일까요?
아니면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느라
정작 하나에도 충분한 시간을 쓰지 못하기 때문일까요?
혹은 일을 바꿀 때마다 다시 집중하는 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간과하고 있는 걸까요?
저 역시 비슷한 경험과 시행착오가 많았고..
저를 붙잡았던 건 '잘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24년도 초반 월부학교를 하며
사전임장보고서를 작성할 때였습니다.
임장보고서를 잘 쓰고 싶었습니다..!
튜터님께 인정을 받기 위해서요!
그래서 하나의 부분을 계속 수정하고,
자료를 추가하고,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앞단의 입지분석은 좋아졌지만,
시세 분석을 하지 못해
완성도에 못미치게 제출했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잘하려는 마음이 때로는
끝내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물론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그래서 저는 순서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벽보다 완성이 먼저입니다.
처음에는 60~70점짜리라도 좋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그다음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고,
한 번 더 개선하고,
다음번에 더 잘하면 됩니다.
완성된 결과물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만,
머릿속에만 있는 완벽한 계획은
피드백조차 받을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100점을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일단 끝까지 완성하는 경험부터 쌓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 모든 일을 잘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순위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해야 할 일들을
어떻게 끝낼 수 있을까요?
저는 그 답이 결국 우선순위와 시간 배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모두 하루 24시간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하루를 30시간으로 늘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어떤 사람은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어떤 사람은 하루 종일 바빴지만
무엇을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요?
물론 경험이나 역량, 환경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과를 내는 사람은 모든 일을 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먼저 끝내는 사람입니다.
① 이번 달,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선 너무 먼 미래보다
지금 내가 집중해야 할 목표를 정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분기에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이번 달에는 무엇을 반드시 끝내야 하는지.
예를 들어 투자 공부를 하고 있다면
이번 달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새로운 앞마당 한 개 만들기'가 될 수 있겠죠.
그러면 해야 할 일들이 조금 더 명확해집니다.
분위기임장, 단지임장, 시세조사,
임장보고서 완성까지.
반대로 지금 목표와 크게 관련 없는 일들은
잠시 뒤로 미뤄둘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해야 할 일을 많이 적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내 목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무엇인지 정하는 것입니다.
② 마감일부터 거꾸로 시간을 계산해 보세요.
목표를 정했다면
이제는 구체적인 시간으로 바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요일까지
임장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일요일부터 역산해 보는 것입니다.
| 요일 | 해야 할 일 | 예상 시간 |
|---|---|---|
| 월요일 | 자료 수집 및 목차 정리 | 1시간 |
| 화요일 | 인구·직장 분석 | 2시간 |
| 수요일 | 교통·학군 분석 | 2시간 |
| 목요일 | 환경·공급 분석 | 2시간 |
| 금요일 | 시세 분석 및 투자 생각 정리 | 3시간 |
| 토요일 | 전체 보고서 완성 | 2시간 |
| 일요일 | 최종 검토 및 제출 | 1시간 |
위 시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막연히 '이번 주에 보고서를 써야지'라고 생각할 때보다
훨씬 구체적인 행동이 보입니다.
또한 시간이 부족하다면
어느 부분을 간소화해야 할지도 미리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계획은 나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여야 합니다.
③ 갑자기 들어오는 일에는
시간의 경계를 만들어 주세요.
그런데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계속 생깁니다.
퇴근하려고 했는데 야근을 하게 되기도 하고,
갑자기 해야 할 일이 생기기도 하고,
새롭게 공부하고 싶은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모든 일을 처리하려고 하면
기존에 집중하던 일은 계속 뒤로 밀리게 됩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일을 처리하는 기준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급하지 않은 일은 모아두고,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
30분 이내에 끝낼 수 있고 지금 처리할 필요가 있다면,
바로 마무리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30분 이상 걸리는 일이라면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일정표에 별도의 시간 블록을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핵심은 갑자기 들어온 일이
내 하루의 우선순위를 계속 바꾸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쁜 일을 먼저 하지 말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저는 아래 기준으로 해야 할것들을 정리하고 해나가고 있습니다
(참고 해보세요)
<해야 할것들을 시간 기준으로 정리해두기>
- 30분 이내 할수 있는 것은 즉시 하기.
- 30분 이상 걸리는 부분들은 해야 할 일 목록에 적어두고 계획을 통해 시간의 인풋을 넣기
4. 계획이 어려운 대문자 P라면, 이것부터 해보세요.
사실 여기까지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말은 쉬운데,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어렵던데요?"
제가 그렇습니다. 😂
소위 말하는 대문자 P 성향이다 보니
꼼꼼한 계획표를 만드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계획을 세우더라도
실제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몰라서
결국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내가 어떤 일에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요?
그래서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 하기보다
나의 시간을 기록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딱 세 가지만 기록해 보세요>
1. 예상 시간
이 일을 끝내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은가?
2. 실제 시간
막상 해보니 몇 분이 걸렸는가?
3. 시간이 더 걸린 이유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면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할 일 | 예상 | 실제 | 원인 |
|---|---|---|---|
| 인구 분석 | 30분 | 60분 | 자료를 너무 많이 탐색함 |
| 시세 정리 | 60분 | 90분 | 중간에 다른 일을 처리함 |
| 보고서 마무리 | 60분 | 50분 | 기존 양식을 활용함 |
이렇게 기록해 보면
나의 시간 사용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떤 일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어떤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지,
어떤 작업은 생각보다 빠르게 끝낼 수 있는지 말입니다.
그렇다면 다음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바꿀 수 있습니다.
자료 탐색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보고서 양식을 만들어 두거나,
집중하는 시간에는 다른 일을 시작하지 않는 방식으로요.
처음부터 계획을 잘 세우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내 시간을 이해하고, 다음번에 조금 더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5. 결국 중요한 건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끝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참 많은 것을 잘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잘하려다 보면
오히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여전히 계획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날도 있고,
욕심을 부리다가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시 생각하려고 합니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오늘 반드시 끝내야 할 한 가지는 무엇일까?'
'이 일을 조금 더 단순하게 끝낼 방법은 없을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을 선택하고,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혹시 요즘 너무 많은 일들에 치여
스스로 뒤처지는 것 같다고 느끼고 계신다면,
오늘만큼은
끝내지 못한 열 가지보다
잘해낸 한 가지를 먼저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먼저 끝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작은 완성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예전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부터 실천하는 3가지 액션플랜
1. 잠들기 전, 오늘 잘한 일과 감사한 일 하나씩 적기
→ 부족한 점보다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기
2.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결과물 한 가지 정하기
→ 마감일을 적고 필요한 시간을 역산해 일정에 배치하기
3. 예상 시간과 실제 시간을 비교하기
→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를 기록하고 다음번에는 한 가지씩 개선하기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 느리게 가는 것 같다고 해서,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들의 속도가 아닌
나의 우선순위에 맞춰 한 걸음씩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