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등어입니다 :)
“이번 한 달 너무 힘들었으니 다음 달은 좀 쉬어야겠다.”
“다음 달은 바쁘니까 정리되면 다시 시작해야겠다.”
“배운 것도 다 습득하지 못했으니 일단 복습부터 해야겠다.”
한 달 동안 임장하고 임보를 쓰느라
고생하신 분들이라면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회사에 다니고,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까지 하면서
강의를 듣고 과제를 마무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저도 투자 공부를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강의를 쉬고 혼자 해보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정리하면서
혼자 공부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강의를 쉬었던 그달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생기면 더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당장 해야 하는 일들을 하다 보니
투자 공부는 계속 뒤로 밀리더라고요
저에게는 정해진 일정과 과제가 있고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환경이
행동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혼자서도 계획대로 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혼자 하려고 했을 때
잘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면
다음 달 계획을 세울 때
그 부분도 함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당탕탕 보낸 한 달도 실력이 쌓이는 과정입니다
달을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먼저 떠오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충분히 적용하지 못했고
임보도 급하게 마무리했고
결론까지 작성했지만
내가 내린 판단에 확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회사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던 시절을
한번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업무 하나를 처리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설명을 들어도 이해되지 않아
여러 번 물어봤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속상했던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신가요?
예전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일들을
어느새 익숙하게 처리하고 계시지 않나요?
처음부터 잘했던 것이 아니라
서툰 상태에서도 계속 배우고
직접 해보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공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역을 이해하고, 단지의 가치를 비교하고,
투자할 물건을 판단하는 일도
반복해서 경험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달 동안 배운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완벽하게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직접 지역을 돌아봤기 때문에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겁니다
결론을 작성해 봤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을 것입니다
이번 달에 막혔던 부분을
다음 달에 다시 해보면서 조금씩 익혀가면 됩니다
그렇게 우당탕탕 해보는 과정들이 모여
결국 나의 투자 실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한 달에 아쉬운 점이 많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운 것과 해낸 것까지
낮게 평가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투자 공부를 시작했던 이유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처음 투자 공부를 시작했던 목표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바쁜 시간을 쪼개 강의를 듣고
주말마다 임장을 다니며
투자 공부를 시작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회사에 다니며 월급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가족이 살 집을 마련하고 싶어서
노후를 준비하고 싶어서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 있는 삶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셨을 것입니다
그 목표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결코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력을 쌓고
행동을 이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회사 일, 육아, 집안일처럼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일들은 계속 있을 것입니다
이번 달이 지나면 조금 여유로워질 것 같지만
다음 달에는 또 다른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바쁜 일이 모두 정리된 다음에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투자 공부는 계속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바쁘지 않은 때를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의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 공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한 튜터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이 20억을 달성했다면,
그 사람이 한 것의 절반이라도 해보자.
그러면 10억은 달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했어요.”
물론 누군가가 한 행동의 절반을 따라 한다고 해서
같은 비율의 성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 말씀을 들으며 중요한 것은
목표를 달성한 사람을 막연히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해왔는지 살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는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 해온 모든 것을
한 번에 따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
하나라도 적용해 볼 수 있는 행동은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나씩 행동을 쌓아가는 것이
결국 목표에 가까워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고 계속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달에 강의를 들을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떤 환경에서 투자 공부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는 강의를 듣고 조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동료와 임장 일정을 미리 잡거나
매주 시세를 확인하고 임보를 작성하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정해진 일정과 과제가 있어야
행동을 이어가기 수월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중요한 것은 강의를 수강하느냐, 쉬느냐 자체가 아니라
내가 실제로 행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달에는 할 수 있는 양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막연히 '시간이 나면 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
무엇을 언제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 달이 힘들었다면
충분히 쉬면서 체력도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쉬는 것이 곧 멈추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회복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은
그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습니다
회사에서 처음 맡았던 일을 하나씩 익혀왔듯이
투자도 그렇게 배워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달에 부족했던 것은 다음 달에 다시 도전해보면 됩니다
다음 달에도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다음에 또 보완해 나가면 됩니다
저 역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고
매달 새롭게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이번 한 달을 잘하지 못한 시간으로만
기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당탕탕했더라도 직접 해봤고, 그 과정에서 배웠다면
분명 이전보다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리다고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우리가 처음 시작했던 목표를 잊지 않고
각자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쌓인 시간들이 언젠가 우리가 목표했던 곳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한 달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달에도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