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Geniie 입니다.
26년 10월 지투실 30기, 너무 감사하게도 첫 실전반 조장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직 성장할 영역이 한 가득인 저라서, 처음에 조장 톡방 초대 문자를 받고는 너무 떨렸고 동시에 기뻤습니다. 마치 지원한 회사에 붙은 기분이었어요🤣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튜터님, 조장 경험이 있는 동료분들, 그리고 우리 조원들 덕분에 한달을 무사히 마치며 얻은 점과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나만 해내고 끝이 아니라, 같이 가겠다는 마음
이전에는 실전반을 하면 항상 해야하는 많은 일들에 치여 내것 하기 바빴습니다. 나의 완강, 나의 후기, 나의 임보를 위한 시간에만 집중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조장을 맡으며 나만 해내고 끝나면 안된다 마음먹고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마음은 기초반에서도 같았지만, 실전 과정은 아직까진 저에게 버거움이기 때문에 더 굳게 마음먹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완료하지도 않은 걸 조원분들께 해야한다고 독려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강의도 빨리 듣고 과제도 먼저 끝내려 노력했습니다. 내가 먼저 끝내야 조원들이 더 힘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장이어도 도움 받아도 괜찮다
아직 학교 경험이 없는 저였는데 저희 조에는 학교 다녀오신 분들, 저보다 경험 많고 실력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부터 내가 더 부족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조장이라고 해서 조 안에서 실력이 무조건 최고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실전 조장을 처음 하는 저를 배려해서 든든한 조원분들을 보내주셨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조원분들이 잘 해내시는 영역에서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분은 저보다 세심하게 조원들을 챙겨주시고 안부를 물어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제가 먼저 요청하지 않아도 챙겨야 할 것들을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저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시작했기에, 조원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부끄럽고 마음이 힘들기보다는 고맙고 배워야 할 점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뭐가 어려워요 묻기보다 내가 어려웠던 점 먼저 얘기하기
사실 저는 극T라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어렵습니다…ㅎㅎ
이런 부분에서 서툴다보니 조원분들과 소통할 때도 ‘ㅇㅇ 님, 어려운 것 없으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도 어렵고 힘들다는 말을 잘 안 하는 사람이라, 누군가 저에게 그렇게 물어보면 ‘괜찮아요’라고 답할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조원분들도 저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내가 힘들다고 얘기하면 다른 사람들의 의욕을 떨어트리진 않을지, 괜히 조장에게 부담주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서 어려움이 있어도 괜찮다고 말씀하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이 거의 끝나갈 때쯤 이걸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뭐가 어렵냐고 묻기 보다 저 분의 상황이었을 때 내 감정이 어땠는지, 나는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먼저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먼저 어려웠던 점을 얘기하니, 괜찮다고만 했던 분도 ‘사실 이런 일이 있었어요’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경험에 공감하면 마음이 더 열리고 본인의 어려움을 더 편하게 꺼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달을 돌아보니 제가 조원분들께 드린 것 보다 받은 것, 얻은 것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조장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잘해야 하는 것도,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도움받기, 내가 먼저 경험한 어려움 나누기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 자체가 원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 스오이님, 트리마제님, 또박또박님, 내일의서경님, 뉴원더님, 우한서님, 루키루키님, 햇살아래님 그리고 해낼 수 있다고 믿어주신 배배영 튜터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