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찌롱입니다.
1월 실준반도 어느덧 반환점을 지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직 마무리 짓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1월이 1주일 남은 시점에서
이번 실준반 조장활동을 복기해보며
2024년의 시작점에서 계획한 1월의 목표를
얼마나 이루었는지
또 투자자로써 얼마나 성장했는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꼭 조장이 아니더라도
글로 쓰는 복기의 시간은
꼭 한 번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반 반장님이신
케익교환권 반장님 말씀을 옮겨보자면...
'나눔글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남을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더라도
어떤 행동을 한 후
그것을 되돌아보고
글로 남겨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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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저번 달 열반스쿨에서
오랜만에 조장역하을 수행하면서 썼던
조장 소감글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442436
저번 소감글과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게 되면
성장하지 못한 것이니
1달 전의 모찌롱을 가져다 놓고
저번 달과 '다르게' 새롭게 얻은 것
또는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지
고민해보았고
고민의 결과를
부족한 글솜씨를 빌려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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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도 아쉽게 실전반 광클 실패의 고배를 마시며
실전준비반 조장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광클 실패로 좌절하진 않습니다.
좌절할 시간에
'그럼 이번 달엔 뭘 하면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더 유익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선택의 여지 없이 실준반 조장을 신청했고
바로 이번 달 목표를 정했습니다.
"MVP를 목표로 동료에게 나눔을 실천하되 전 달 보다 성장할 것!"
(실제로 제 캘린더에 써 놓은 문구입니다)
상기와 같이 정한 1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지침도 정해보았습니다.
▶ 행동지침1 : 나눔글 4개
(전달 2개에서 상향 조정)
▶ 행동지침2 : 놀이터 상시 답변
(전달 10번에서 상향 조정)
▶ 행동지침3 : 조원들에게 '조별 과제' 내고 피드백 주기
(전달 제출 현황 관리에서 상향조정)
▶ 행동지침4 : 나의 성장을 위한 임보 쓰기
(강의에서 BM사항 뽑아내고 임보에 한 개라도 반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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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1 : 나눔글 4개
22일 현재 4개의 나눔글을 작성하였고
목표를 조기달성하였습니다.
사실 나눔글을
예상보다 많이 쓸 수 있었던 것은
케익교환권 반장님의
피드백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나눔글을 통해 엄청난 인사이트를 나누어주고 계신
반장님의 글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인데
제가 올린 첫 나눔글을 보시고 직접 첨삭을 해주셨습니다.
'나눔글이 내 일기장이 되면 안 되는 이유'와
그 이유에 맞는
글쓰기 방법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주셨고
덕분에 이전까지 '내 생각만 잘 담으면 되지'
라는 선입견을 깨고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동산도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물건을 고르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을 골라야 하는 것처럼
글 역시
나만 알아볼 법한 혹은
아무 재미요소가 없는 글은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묻히게 마련인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2주의 기간 동안
3개를 더 쓰는 것을 목표로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복기2 : 놀이터 상시 답변
실준반 놀이터는 아무래도
임장보고서를 직접 완성해야 하는
도전적인 강의이다 보니
놀이터 자체도 활발하고
도움을 주시는 엄청난 동료분들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도움을 구하는 동료분들을 확인할 때마다
제가 조금이나마 답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고심해보고 답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정말 아는 것의 차이를 검증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해보는 것입니다.
내용을 잘 모르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다면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봐도 좋습니다.
물론 동료분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고 싶어
답변을 달아보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꼭 그런 마음이 없더라도
스스로의 실력을 확인해보는 목적으로도
놀이터라는 공간은 참 의미 있는 곳입니다.
+ 저번달 열심히 했다고 알아봐주시고
감사함을 표현해주시는
동료분을 만난 것은
예상치 못한 선물입니다.
복기3 : 조원들에게 '조별 과제' 내고 피드백 주기
저희 22조에는
저보다 뛰어난 조원분(무밍이님)도 계시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분들이 월부생활에
'정착'을 제대로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월부라는 공간은 꼭
투자가 아니고서라도
인생 전반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곳인데,
한 순간의 좋지 못한 기억으로
이 곳을 떠나게 되면
너무나 안타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임장루트 작성(분임루트 뿐만 아니라 단임루트까지!)
을 요청드렸고
매주 주말 임장전까지
제출해 드릴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이는 실제로 임장보고서를 쓰면서
겪게 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22조 조원분들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분들이라
전원 조별과제를 완수해주셨습니다.
복기4 : 나의 성장을 위한 임보 쓰기
갑자기 조금 정색하는 것 같지만,
저는 봉사하러 월부에 온 것이 아니고
무료나눔을 하러 조장이 되고
나눔글을 쓰고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 무엇보다 성장이 최우선이고
그런 면에서 조금은 이기적입니다.
이번 달 역시
성장을 위한 임보 쓰기를
하고 싶었고,
기초 강의라고 해도
2년만에 듣는 실전준비반인 만큼
분명히 놓치고 있는게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성장을 위한 임보 쓰기'라는
목표를 정하니
강의 역시 다르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목표가 없이 타성에 젖어 있었다면
강의를 들으면서도 고자세로 일관하며
'이미 다 아는 얘기일거야'라고 생각하고
하나라도 더 흡수할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성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강의를 들으니
강의를
'공격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공격적으로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강의를 듣고
후기를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내 임보에서 빠진 것들을 찾아내고
실제로 그 빠진 것들을
보고서에 담아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사전임장보고서에서만 추가로 보완한 것들이
1,2강만 듣고도 10장이 넘습니다.
앞마당이 꽤 많은데 임보를,
그것도 사전임보를 아직도 고치고 있는 걸 보면
부끄러워해야하는 일임에도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강의를 듣는 자세가 어떻하냐에 따라서
누구는 성장하고
누구는 돈만 날리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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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열기반에 이어
이번 실준반에서도 매주 퀴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준반에서는 오프조모임을 하고 있는 만큼
얼굴을 맞대고 함께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보다 유의미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 듣고 바로 모든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수강생인 저 조차도)
퀴즈를 통해
자연스레 복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조모임 교안도 별도로 만들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3주차, 그리고 4주차에도 떨어질 텐션을 고려해서
퀴즈를 빼먹지 않고 준비하여
다 같이 성장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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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장님과 조장님들 그리고 임보 발표
케익교환권 반장님과 저희 반 조장님들은
광클 실패와 재수강으로 자칫 정체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자극점이 되어주셨습니다.
'이렇게만(앞마당을 늘리고 매년 한 채씩 투자를) 하면 되겠구나'
라는 확신이 있어도
매월 똑같이 단순반복만 하게 되면
성장을 멈추고 퇴보하게 됩니다.
스스로에게 도전적인 과제를 부여하고
매 달 100% 달성은 못하더라도
스스로 부여한 과제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달 반장님의 존재가
너무도 크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조장 오프모임에서
단순히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해주시거나
충고를 해주신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렇게만 해주셔도 정말 감사한 일인데),
임장을 직접 같이 해주시면서
'찐투자자는 어떻게까지 하는지'
그 끝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보고서 장수만 늘려나갈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장표를 남겨야 하는지를
디테일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앞마당과 임장보고서가
10개가 넘어가면서
조금씩 커져갔던 고민이었는데
마침 그 때 반장님이 혜성처럼
나타나 주신 것입니다.
무엇보다 반장님께서는
저의 이런 고민을 알고 계셨던 것인지
저에게 임장보고서 발표 기회를 주셨습니다.
마치 실전반에서 튜터님, 동료들 앞에서
사전임보 발표를 하는 것처럼 똑같이 말이죠.
조장님들은 비엠할 거리가 많은 임보를 보여주고
발표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아낌없이 해주셨지만
오히려 제가 감사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한 달 간 남긴 발자취
두번 째 실전반에서 뵈었던
줴러미 튜터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월부학교를 못가도,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해도
모찌롱님이 이번 달 해야할 일들을
하루하루 해나가면
언젠간 다시 그것들이
보상으로
모찌롱님에게 되돌아 올거에요'
'학교를 못가면 티에프에 지원하고
티에프에 떨어지면 글을 쓰세요.
글을 하나라도 더 쓰면
누군가는 기억하고
당시에는 기억하지 못해도
닉네임이 익숙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당시에 그 말씀을 해주셨을 때는
솔직히 그 깊은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동으로 옮기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12월부터
목표를 정하고 계획에 따라
조장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그리고 자주 떠오른 말이
바로 튜터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발자취를 남기다 보니
뜻 밖의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을 수 있는 조회수이지만
저에게는
그 숫자에 담긴 의미가
너무나도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 튜터님이 말씀하신대로
정말 내가 하는 만큼 사람들이 알아주는구나'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은 날이
훨씬 많습니다.
10번의 행동을 하면
1번 알아줄까 말까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왜 100번을 못하고 있는지,
못하는 게 아니라
갖은 변명을 생각해내서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나름대로 던진 질문들과
그 질문에 대해 답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누군가는 알아준 것 같아
참 뿌듯했던 순간이 되었습니다.
[마치며 : 조장 활동을 하면서 대가로 치른 것]
조장을 하게 되면
조원들도 챙겨야 하고,
조모임 준비도 해야 하고
그와 중에 임장보고서도 쓰면서
내 투자생활까지 챙겨야 하니까
아무래도 희생을 하는 부분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고 봐야할까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조장 활동을 하면서 대가로 치르는 것은
없다
고 생각합니다.
너바나님께서
어떤 것을 원하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그것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셨고
저도 그 말씀에 십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조장 활동이라는 것은
정말 예외적으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장으로써 추가적인 시간을 써야 하니까
기존에 하던 것들이 피해를 보겠다'
가 아니라
'기존에 하던 것들을
어떻게 하면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내면서
보다 제한된 시간내에
해낼 수 있을까'
를 고민하게 됩니다.
똑같은 임보를 써도
더 적은 시간 내에 썼다면
그것은 투자자로써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급쟁이 투자자에게는 시간이 생명입니다.
주어진 시간내에 원하는 퍼포먼스를 내는 것은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세월아 네월아 임보를 쓰고 있으면
누구나 잘 쓰게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거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장활동을 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해야하는 것들을
마무리 지어보는 경험을 통해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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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퍼 : 모찌롱님 오늘 생일 축하해요 🎉
주홍🍀 : 공격적으로 공부! 라는 구간이 인상적으로 남네요. 저도 내공을 쌓아 모찌롱 조장님 정도의 레벨에 올라가 보고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케익교환권 : 꾸준한 노력들이 모여서 하나씩 성과를 만들어내는 모찌롱님 응원합니다!!! 빠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