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닝]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독서 후기

제목 :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저자 : 송희구


송희구 작가의 김부장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라는 책을 읽고 후기를 남겨본다.

이 책 역시 소설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있으며, 마인드에 관련된 내용을 다룬 책이다.

 

등장인물은 영철, 광수, 영철이의 아들 영현, 광수의 아들 광현 이렇게 4명이 스토리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프리미엄 티켓을 사는 사람들을 게으르고, 참을성이 없다고 판단하며, 줄을 서고 있는 영철과 그의 아들. 우연한 기회에 20년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인 광수는 프리미엄 티켓을 구매해 그의 아들과 놀이공원을 즐긴다.

 

영철은 2배를 주고 사는 그 티켓을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광수는 영철과 반대로 시간, 기회를 돈을 주고 그 티켓을 구매한다.

 

어린시절 고물상을 하는 부모님 밑에서 가난하게 삶을 살아온 광수는 공부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고물상의 물건들을 조립하며, 지방대에 들어간다.

그런데 시그니처라는 높은 건물에 살며 거대한 부를 얻은 기업체의 사장이 된 광수를 보며 영철은 자신과 비교를 하고, 부를 얻게 된 방법을 궁금해하던 중, 동료가 좋은 투자처라는 것에 설득당해 주식투자를 했다가 막대한 손해를 보고, 점쟁이가 산이 많은 곳에가서 터를 잡아야한다는 말 한마디에 변두리의 타운하우스에 들어가게 되고 환금성이 되지않는 집을 두고 막대한 후회를 한다.

 

영철은 자존심을 버리고 광수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물어보지만, 영철은 광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를 못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지금까지의 행동과 다른삶을 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편안함. 안락함을 포기하고, 자존심을 내려놓고, 무엇이 소비인지, 무엇이 부채인지 파악해야한다. "



"처음의 습관은 내가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습관이 나를 만들고, 처음의 돈은 내가 따라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돈이 나를 따라온다. ”

 


“모든 문제를 정의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 마음, 행동이 오로지 자신안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외부적인 것들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몰라. 문제는 외부로부터 받은 과제를 해결하려고만 할 뿐, 스스로 찾지는 못한다는 거야.


부자가 되겠다는 의지는 감정적이지만, 부자가 되는 과정은 이성적이어야해.”

 

책의 중반부터는 광수와 영철이의 두 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광수의 아들 광현과 영철의 아들 영현은 광수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물어보고 사업을 시작한다.


대학을 중퇴하고, 캠핑용품 사업으로 시작을 하고,중간중간에 광수가 조언을 해주면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투자에 대한 정의편...


“진짜 투자는 말이야.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는게 진짜 투자야. 너희들이 방금 말한 주식, 부동산 같은 것들은 오를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어.


그리고 잘못 투자했다가는 큰 돈을 잃을 수도 있지. 하지만 나한테 하는 투자는

절대 잃지 않아.


투자는 돈으로 꼭 무엇을 사는것만이 아니란다. 시야를 넓히고, 감각을 키우고, 내 위치를

점검하는것 또한 매우 중요한 투자지.”



전반적인 총평으로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책 느낌이 들었고,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중간중간 투자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다시금 나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누구나 인생역전. 로또같은 큰 한방을 꿈꾸고,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차근차근 내면의 힘을 기를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남에게 좋은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콕 찍어주기를 원하는 현 시대에 초심 투자자를 비판하는 내용을 스토리 형식으로 담은것 같았다.


돈의 속성편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던것 같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면 안된다. "

빨리 부자가 되려는 욕심이 생기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고, 마음이 급해 리스크를 살피지 않고, 감정에 따라 투자를 하게 되며 결국 실패로 끝난다.


욕심은 리스크를 낳고, 이 욕심이 대중에게 옮겨 붙으면 낙관이라는 거품을 만들며, 거품은 곧 폭락을 낳는다.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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