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월일일입니다.
오늘은 연초부터 고대했던
너나위님의 라이브코칭이 있었습니다.
벌써 2월이 너무 빨리 지나가
정신이 혼미하고 축축한 요즘
너나위님과 함께
월요일을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독서, 강의, 임장, 임보, 투자 관련 활동을 계속 하면서도
신기하게도 중요한 것을 망각하고는 합니다.
너나위님의 라이브 코칭에서
정말 정말 중요하신 포인트들을 짚어주셔서
또 나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1호기 투자를 마무리하고
이제 2호기 투자를 준비하면서,
3호기는 언제하지? 4호기는?
투자금이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어디를 앞마당으로 만드는 게 좋을까? 등
등 자꾸 미래로만 펼쳐지는,
뭔가 딱딱 각을 재며 맞춰보려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한 채 할 때마다 실력이 늘어나야하고
그 전 투자에서의 아쉬운 점에서 발전하는 것은 맞지만,
투자를 빨리, 더 잘하면
더 빨리 부자가 될 것만 같은 착각을
무의식 중에 전제로 깔아놓았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공부하는 사람에서
투자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을까?"
가 마치 조명을 누가 켜준 듯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너무 원하는 서울, 수도권 투자.
그런데 10년을 보유하며 지켜낼 수 있을지?
그러려면 내가
어느정도의 실력과 역량이 있어야 할까?
고민을 시작하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들의 질문을 통해
불변의 진리를 한번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1) 순자산 10억 전까지는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2) 재테크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단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뜬구름 잡는 고민 하지 않는다)
3) 메타인지가 되지 않는 사람은 절대 투자를 잘 할 수 없다
투자를 실제 해보고 나니,
지난 2년을 아파트 투자에만 갈아넣길 잘했다라는 생각,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길 잘했다
(그로인에 보이는 것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배우면서
생각하는 힘이
너무너무너무 중요하구나
느끼던 참이었는데,
너나위님이 골라주신 겸손한
투자자분들의 질문을 통해
또 한번 '옳은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3년차 투자자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조언으로
뭔가 놀라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투자를 아예 쉬는 날은 없지만,
이제는 가족을 보러 가는 횟수를 늘리고 있고,
틈틈히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예전만큼 임장, 임보, 독서, 강의 모두 힘들지 않으니
이런 여유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지만,
너나위님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강박 같은 것을 내려놓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금에 관련해서도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돈이 들어서
투자를 아쉽게 한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질 뻔 했습니다.
그게 아니라 쌀 때 샀는가?
투자금이 어떻든,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너나위님이 써주신 편지를 읽기 전,
보여주신 밥프록터 박사의 영상에서
띵! 하게 만든 문장이었습니다.
회사 일이든 투자이든
더 잘하고 싶고, 더 인정 받고 싶다,
더 많은 일들을 맡고 싶다
라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는데요,
반면에 이렇게 되기 위해
나는 무엇을 주고 있는가?
오히려 혼자서 꼼지락꼼지락
'준비' 및 자기계발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혼자 임장을 다니면서
많이 드는 생각이,
예전에 내가 수없이 했던 매물 임장 덕분에
지금은 단지를 밖에서 보아도
안의 모습이 그려지고
비교가 더 쉬워졌구나....
진짜 의미 없는 행동은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제 주변에 당장 단임, 매임 등이
너무 힘든 분이 있다면,
그분께 '이것 이것을 보시면 되고'
'저걸 보면서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된다'
'이렇게 보낸 시간은 이런 의미가 있다' 등
제가 배운 것들을 알려드리면서
힘들어 하고 헤매는 기간을 단축해드리고 싶다,
나를 레버리지 해서 누군가가 나보다 더 빨리
실력을 빨리 키울 수 있고,
시행착오를 덜 할 수 있다면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면
정말 보람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나위님이
죽기 전 "나 참 잘 살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하신 것이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마음만 앞서기보다는
저도 날카로운 실력을 갖기 위해
더 갈아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투자를 시작하며
'지금까지의 내 인생,
현재 나의 모습은
다 내 탓이다, 그동안 내가 넣은대로
결과가 나온 것이다'를
인정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독/강/임/투를 쉬지 않으면서도,
내가 이렇게 노력한다고
진짜로 삶이 달라질까?
를 의심한 적도 있었습니다.
분명히 당신이 심은대로 거둘 것이다
라고, 따듯하지만 핵심은
냉정하고 팩트 그 잡채인 마무리 메시지였지만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는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ㅎㅎ
진솔한 5시간을 보내주신
너나위님께 감사합니다.
여러 고민들에 진심을 다해
대답해주시는 모습, 존경을 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너나위님 뵙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쫓아가며
쉬지 않고 배우겠습니다.
댓글
일월일일님 후기 역주행중 ㅋ ㅋ 너무 마음에 와닿는 주옥같은 말씀들이 많네요. 지금 내인생은 모두 내탓이다. 내가 행동한 데로 나온 결과라는 말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