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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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태디] 간절함만으로 세상이 응답하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요x 태x‘ 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지방투자기초반도 이제 어느덧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조원분들과 첫 만남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절함‘이라는 글감을 가지고,

동료분들과 나누고 싶은 경험이 있어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월급쟁이 부자들‘에 ’간절함‘을 품고 오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마음을 품고 들어왔는데요.


사실, 저는 월부 이전에 어떤 경험을 통해 ’간절함‘이라는 것이


반드시 나에게 응답하는 것은 아니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엉망이었던 과거의 나와 조우



저는, 아주 불성실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고교 시절은 물론이고 대학시절,


심지어 왠만하면 정신차리는 시기라고 볼 수 있는 군 제대 후 까지도


노는 것에 전심전력을 다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대학 졸업도 제 때 못하고,


늦은 나이에 졸업을 하고 나니,


내가 먹고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불성실하게 살아온 댓가였습니다.


 
앞이 캄캄해지자, 저에게 ’간절함‘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나의 생존을 책임 져 줄 직업을 찾기 시작했고,


찾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나에겐 선택의 폭이 별로 없음을 알게 됐습니다.


학교, 학점 모든 것이 나를 뽑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나의 적성이나 꿈과는 별개로, 나의 불성실한 과거를 고려하지 않는


’공개경쟁시험‘이라는 절차를 통해 직업을 구해야 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수험생의 신분으로,
누구보다 ’간절하게‘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간절함에 비례해서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는 열심히 했지만,


’간절함‘은 때때로 내게 독이 되었습니다.
 
학원에 제일먼저 나가고, 가장 늦게 나오는 생활도


모의고사를 보면서 1,000명의 성적을 일렬로 세운
성적표가 교실 뒤에 붙어 있을 때도.


그래서 학원 장학금을 받으면서 합격의 기대가 몽글몽글 커져갈 때도
 




저는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 때 제 스스로 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너가 과거에 해왔던 것 때문에 지금의 너가 안되는거다‘


 
그땐 너무 잔인했지만,


저는 과거의 한심했던 나를 경멸하면서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월부에서 쓰는 모든 글의 인사말에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3년차가 되고나서 저는 결국 합격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저는 이전의 간절한 저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많이 냉철해져 있었고, 그냥 기계처럼 하고 있었습니다.


 
시험을 1주일 앞두고 온갖 불안함에


천페이지가 넘는 책 7권을 싹 다 정리해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던 저는


7권의 목차를 찢어, 목차만 보며 시험 전 1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마음 안에서 간절함을 덜어내고,


기계처럼 차가운 시스템을 집어넣었습니다.


모의고사 등수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었고,


아는 것은 확실하게, 모르는 것은 채우면서


1년을 보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어떡하지?


라며 발을 동동구르며 봤던 시험에서


아는 문제만 풀고 나오자 라는 간결한 마음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인생을 바꾸고자 들어온 이 곳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내가 살아온 과거가 지금을 만들었습니다.


컴퓨터 바보, PPT바보, 엑셀바보, 그래서 임보도 바보


월부에 처음 들어왔을 때,


모든 것이 안되는 그때의 나를 보고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과거의 내가 하지 않은 댓가구나‘


 


과거의 그때처럼 ’간절함‘만으로 할 수 있는것이 아님을 경험했기에


힘들다는 감정이나 자기연민은 내려놓고,


그냥 기계적으로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ppt를 어떻게 하는지, 엑셀은 어떻게 하는지


월부동료들께 묻고,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필요한 부분을 배워 나갔습니다.


물론 지금도 잘하지 못합니다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하면 되는 부분이거든요.



 
’간절함‘이 긍정적으로 승화하려면,


아이러니하게 ’간절함‘이라는 감정에 지배당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간절함이 깊어지면, 자꾸 결과를 상상하게 되고,


원대한 결과를 상상하기에 지금의 현실은 아직 설익었고,


설익은 지금의 내 실력에 좌절하게 되는 좋지 않은 순환에 빠지는 것 같아요.


 
월부안에서 상위과정으로 가려는 간절함에 지배당하면,


내힘으로 안되는 광클실패에 좌절하고


1호기를 하려는 간절함에 지배당하면,


1호기를 하고 난 뒤의 허무함으로 시스템이 무너지고


부자가 너무 되고싶다는 간절함에 지배당하면,


맘처럼 도와주지 않는 시장상황에 실망하고


 
결국 여기에 온 이유와 상관없이 나의 마음을 괴롭히는 감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과정이 안되면 기초강의 들으며 환경안에 머물고


1호기를 하고 난 뒤의 허무함과 나태함을 극복하고자


강의와 조모임을 신청해 한달 또 하던대로 보냈습니다.


부자가 너무 되고싶다는 간절함 대신,


1년에 앞마당 12개를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실행 중입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어


멘토들께 배우고,


배워서 알게 된 것을 실행하고,


그 실행을 반복하는 것.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간직한 ’간절함‘이라는


소중한 감정이



조급함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우리가 지금 하는 노력들을


’일상‘으로 스며들게 해서


일상 그 자체가 되도록 하는 것.



 
’나는 열심히 해서 나의 일상으로 돌아간다‘가 아니라



한달에 한번씩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동료를 만나 즐겁게 성장하고,



투자생활을 하는 것이



그냥 나의 일상이 되었을 때,




원하는 인생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월부 동료분들이


원하는 인생에 가까워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디's 나눔글

1. https://cafe.naver.com/wecando7/10455566 (40대분들 우리 떠나지 말고 함께 해요)

2. https://cafe.naver.com/wecando7/10411602 (월부 들어온지 9개월만에 1호기 해냈습니다)

3. https://cafe.naver.com/wecando7/10322902 (첫번째 매물코칭 후기. feat.셔츠튜텨님)

4. https://cafe.naver.com/wecando7/10195594 (지투실전반 복기글)

5. https://cafe.naver.com/wecando7/10636773 (완료가 왜 중요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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