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돈 벌기 어렵네" 101만명 몰린 청약 왜 로또라고 불린걸까?


안녕하세요

금요일의 센쓰입니다 :)


얼마 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이 있었죠?

4년 전 분양가로 책정이 되다보니

'로또 분양'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59타입은 무려 50만대 1의 경쟁률로 마감이 됐었습니다



물론 저도 넣었습니다만...

당첨 되신분 축하드립니다 ㅎㅎ


59타입의 분양가가 무려 13억이라는 금액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게 된 이유는

잘 알고 계시다시피 사자마자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나와있는 전세가는 7억 수준으로

종잣돈 6억 + 취득세 및 계약금 정도만 있으면되고

현재 호가도 21억선으로 최소 8억이라는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으니 로또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믿고(?) 넣은 만큼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중의 선택이 곧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청약에 있어서는

가격이 비싸지 않아도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작년 둔촌주공 사례를 보더라도

분양 성공의 핵심은 가격과 분위기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 주공)의 분양가는

84기준 13억 정도였고

주변 시세는 11~12억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분위기만 하더라도

호가가 계속 낮아지는 분위기였기에

지금과 같이 사자마자 수익이나는 분양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둔촌주공 청약하면 큰일난다

절대 하지마라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들로

유튜브 영상이 올라오기도 하고

심지어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사례중 하나가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분양받으신 분이 계셨는데

주변 공인중개사로부터 비싼데 왜 받았냐는 얘기도 듣고

분위기도 좋지 않아 무피로 매도할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점차 시간이 지나

매도하라는 전화에서 프리미엄이 점점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청약을 잘 받았구나하고 안심했다고 합니다



지방 청약도 이것을 잘 봐야 합니다


미분양 그리고 프리미엄의 얘기가

비단 수도권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대구 3호선 명대병원역 바로 앞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대명 센트럴 1,2차 단지입니다



센트럴 1차와 2차는 바로 옆에 나란히 붙어있고

분양가도 같았지만 청약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1차는 한창 상승중인 21년 2월에 분양을 해서

최대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2차는 하락장인 22년 7월에 분양을 해서

전부 미달이 되고 맙니다


가격과 입지는 바뀌지 않았지만

시기만 다른 청약의 결과입니다

1차 때는 이거라도 받아야 한다는 생각과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 심리가 깔려있었을 것이고


2차 때는 대구에서 워낙 분양을 많이 하기도 했고

주변 시세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분양가가 비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특히 지방은 시장이 살아나고

본격 상승장을 지나게 되면

건설사는 분양을 많이 하게 되고

3~4년 뒤에 과공급이라는 후폭풍이 올 수 있습니다


공급에 따라 정직하게 움직이는

지방 시장인만큼 호황일 때

매도를 한 번 고민해봐야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제는 분양 단지도 잘 봐야 합니다


지역을 보면서 분양 단지는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부동산 공부를 한다라고 하면

분양시장은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분양 시장은 부동산 시장에서 맨 앞단에서 움직이고

당시 분위기와 사람들의 심리를

잘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문정 힐스테이트단지는

23년 말에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대비 3억이나 저렴하다보니

엄청난 경쟁이 몰렸습니다


당시 경쟁률을 보면서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도

이정도 입지 + 신축의 가격은

거의 바닥에 가까운 가격이라고

느끼는구나 싶었습니다



광주 광역시의 재개발이자

분양예정 단지입니다


광주에서 입지가 나쁘지 않은 위치(광산/서구)에

하이엔드 브랜드 대단지가 들어선다는 것이

광주 분양 시장의 판도가 바뀌나

싶을 정도의 변화인것 같습니다


이대로 아크로나 디에이치의 하이엔드

이름을 단 대단지 신축이 들어서게 되면

대장단지가 될 확률이 높고

주변 시세를 리드할 수 있습니다


분양가와 경쟁률 그리고 입주시기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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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든 지방이든

청약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단지의 입지와

미래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는 것이 필요하고


투자자라면

분양하는 단지의 입지 & 가격 & 분위기

세가지 부분을 통해

지역의 흐름과 앞으로 단지 입주가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예상해보고

경쟁률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도 같이 파악해보는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완벽히 앞마당으로 만든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분양시장을 놓치면

앞으로의 변화를 놓치게 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보통 분양하고 3~4년의 시간 뒤에

입주를 해서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분양하는 단지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반드시 놓치지 말고 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연휴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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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허씨user-level-chip
24. 03. 01. 08:58

분양 단지도 유심히 보겠습니다 튜터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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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엇user-level-chip
24. 03. 01. 08:59

분양 단지도 유심히!!! 튜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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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냥user-level-chip
24. 03. 01. 08:59

분양시장 내집마련하는 분들에게만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씀 잘 기억하겠습니다 튜터님♡ 투자자로서 입지,가격,분위기를 통해 지역의 심리를 들여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