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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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구] 아파트투자, '1등 뽑기 로직'을 찾는 분들을 위한 글


'1등 뽑기 로직'을 

찾는 분들을 위한 글



안녕하세요 망구입니다.


튜터링과 코칭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1등 뽑기' 에 관련 된 것 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제 1등 뽑기 로직이 맞는 걸까요?'


오늘 글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1등 뽑기 로직은 없어요


1등 뽑기 로직을 찾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아파트 투자에서 1등 뽑기 로직이라는 것은

사실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첫째, 사람마다 상황, 가치관이 다릅니다.


투자를 원할 수도 있고,

내집마련이 우선일 수 도 있습니다.


보유 물건의 포트폴리오에 따라

더 나은 의사결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투자금과 저축가능 종잣돈의

규모는 천차만별입니다.


왠만한 리스크를 감당 가능한 사람이 있고,

작은 리스크도 치명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주어진 상황이 다르므로

깔때기처럼 나오는 '1등 뽑기 로직'은

사실상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투자는 복잡한

의사결정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매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하며,

미래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습니다.


그저 현재를 기준으로 물건의 가치 대비

현재 가격이 싼지를 최선을 다해 판단하고,

투자할 수 있는 물건 중 가장 나은 선택을 할 뿐입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막상 현장에 가면

수리를 했는지 안했는지,

저층인지 고층인지,

구조가 좋은지 나쁜지 등등 ...

온갖 조건이 따라붙으며 어떤 물건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면 좋을지

기회비용과 가격을 끊임없이 저울질 해야합니다.


이토록 투자는 복잡한데,

하나의 1등 뽑기 로직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현장에서 충분히

뒤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트북 앞에서 수십장의 임장보고서를 작성해도

현장에서 튀어나오는 급매 하나에

결론이 급격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또 막상 현장에 가보니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생각했던 단지가 아닌

다른 단지로 눈을 돌려야 하거나

평형을 낮추는 선택을 해야할 수도 있어요.


현장은 끊임 없이 살아움직이며,

부동산 거래는 사람간에 이루어지는 일이기에

언제든 투자 우선순위는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 떨어지는 1등 뽑기 로직은 없습니다.


그저 현장에서

리스크나 기회비용 대비

기대수익이 크다고 판단한

'선택'만이 있을 뿐입니다.








초보투자자가 생각하는 1등 뽑기와

실전 투자에서의 1등 뽑기


1등 뽑기 로직을 궁금해하는 분들은

대부분 실전투자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실전투자 1등 뽑기를

아래 도식처럼 생각하신다는

인상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임장보고서에서 로직에 따라

투자물건을 찾아 현장에서 딱 하나

물건을 보고 사면 된다고 생각하시기도 해요.


저도 사실 투자경험이 없을 때는 그랬습니다.

로직이 있기를 바랬고, 그 비밀을 알고 싶었어요.


하지만 여러번의 투자를 경험하고,

함께하는 학생들의 실전 투자를 지켜보면

보통 아래와 같이 의사결정합니다.







임장보고서에 1등 뽑기로

투자물건이 대략 손에 잡힌것 같지만

막상 현장에 가면 다른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1등으로 생각한 물건이 있지만

주변 단지를 보다보면

더 나은 조건의 물건이 나오기도 하고

막상 현장에 가봤더니 내 상황과 조건에

맞는 물건이 없어 허탕을 치는 날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다시 내 앞마당 전체에서

놓친 물건이 없나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눈이 벌개진 채 네이버 부동산을 들여다 보게 되죠.


그리고 다시 현장을 찾고,

또 찾고, 찾고, 찾고, 찾다보면

잡히지 않을 것 같은 투자물건이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실전 투자를 제대로 경험한 투자자는

더 이상 '1등 뽑기 로직' 이라는 말을 하지 않아요.


현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 상황에 맞는 물건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치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임장을 다니고 임장보고서를 쓴다는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현장과 제대로 부딪히며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아래는 그 과정이 또렷하게 드러나있는

경험담들입니다. 실전 투자의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는 좋은 글들이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링크 첨부를 원치 않으시면 연락주세요 ^^...)


첫 월부학교 3개월 복기글 [연구름]

https://cafe.naver.com/wecando7/10753327


특별할 줄 알았던 1호기의 의미 <feat.수만번의 확언이 현실이 되다> (2) [로시니]

https://cafe.naver.com/wecando7/10648473


실전준비반 재수강하고 드디어 제 상황에 맞는 1호기 했습니다..ㅠㅠ [레브]

https://cafe.naver.com/wecando7/10724541


2년만에 1호기 하며 알게 된 원칙의 중요성 (후회 없이 한다는 것의 의미) [크로스체크]

https://cafe.naver.com/wecando7/9079445







1등 뽑기 로직을 넘어,

실전투자로 연결되는

1등 뽑기를 위해 꼭 하셔야 하는 일


그러면 투자와 연결되는 1등 뽑기를 위해

꼭 필요한 실천 사항은 무엇일까요?


바로 현장으로 가는 일 입니다.


임장보고서를 충실히 작성하고,

전수조사도 하고,

1등 뽑기도 해봤다면

내가 1등 뽑기를 제대로 했는지 아닌지

머리를 싸매는 것이 아니라 현장으로 가서

이 물건이 정말 나의 최선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비슷비슷한 두 개의 단지 중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일지를

책상에 앉아서 고민하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실제 현장으로 가서 물건을 보고

조건도 살펴보면서 내 상황에 맞는

더 나은 의사결정은 무엇일지를 고민하는게

실제 투자의사결정과 투자실력 향상에는

훨씬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현장에 가는 일이,

부동산 소장님을 마주하는 일이

영 적성에 맞지 않고 두려우실 수 있어요.


하지만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마냥 미루시기보다

실제로 상황을 마주하며 의사결정 하시는게

훨씬 빠른 방법입니다.


또 내가 생각한 지역에서

영 투자물건이 잡히지 않아

또 다시 내 앞마당을 전수조사하고

다른 지역의 물건을 살펴보러가는

선택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달프지만 그 발품과 들인 시간은

더 나은 의사결정과 투자자로서의 성장에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1등 뽑기 로직'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부동산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해야하는

여러 일들이 부담스럽고 힘들 수 있지만,

내가 바라는 꿈과 목표를 떠올리며

하나 둘 씩 헤쳐나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실제 현실이 깔끔하게 정리된

스프레드시트와 달리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탓이다."

-불변의 법칙, 모건하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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