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기록하는 남자
매기남입니다.
작년 9월 월부에 들어왔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없는 시기를 보냈어요~
용어부터 생활패턴이 익숙하지 않았어요.
주어진 과제는 깨작깨작했고
귀찮았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회사에서 중요한 시기가 되어
월부생활을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바로 진급시즌이었죠.
한 해를 열심히 마무리하고
승진 발표가 났으나~!
제 이름은 없었습니다ㅠㅠ
인정 못 받은 느낌과 함께
회사를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죠.
지금 떠올려보면
멘탈이 제일 안 잡혔던 시기인것 같아요.
1) 일은 손에 안 잡히는데
밀려오는 업무는 쳐내야하는 상황
2) 평소처럼 일하면
“아 쟤한테는 저래도 되나보다”느껴질 것 같고
3) 기분 나쁜 티를 내려고 보니,
내 이미지만 안 좋아지는게 아닐까 라는 걱정이 들었어요.
이런 기분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비슷한 상황을 겪을 수 있겠죠?
제가 진짜 원하는 것은
같은 상황이 닥치더라도
“아 뭐 그래 ㅋㅋ 상관없어~”
라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월부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열중반으로 다시 월부생활을 시작했을 땐
열정 뿜뿜이었어요.
근데 저런 일을 겪고 그 만큼 실망해도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더라구요.
3주차부터 급격히 ㅋㅋ
의지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 피곤하고 회식도 많아지며
업무량이 늘더라구요?
(심지어 열중반 휴강까지 한상태 ㅋㅋㅋ)
다음달 강의가 열기반이었던 건
저에게 행운이었습니다.
비전보드도 작성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처음 열기반을 시작할 때 다짐했습니다.
“한달이 지났을 때,
강의 / 과제 / 조활동
3가지 중에 딱~~ 하나만
내스스로가 뿌듯한 한달을 보내보자”
제 의지력이 공기만큼 가벼운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 '조장'에 지원 했어요 ㅋㅋ
조장은 제 월부 생활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조장까지 되었을 때는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제가 원하는대로 된거니까요.
하지만 10분 지나고 나니까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까지 나일롱으로 수업들은 내가..
- 조장으로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지금까지 내가 만났던 조장님들은 모두 뛰어난 분들이었는데?
-괜히 나 때문에 조원들이 피해를 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는데는
저희 반장님과 105~115조 조장님들의 도움이 컸어요.
제 고민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언해주시고
실질적인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ㅎㅎ
글 쓰다보니 감사한 마음이 뿜뿜하네요 ㅎㅎ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조장을 하기 전/후 매기남은
아에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상 귀찮아 보이는 후기에서
(첫 수강 때 후기...ㅠ)
후기 하나 작성하는데
1~2시간의 정성을 쏟는 사람이 되었고
선택과제는 가볍게 스킵하는 사람에서
모든 과제를 제출기한 안에 제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눔글도 3개를 썼네요ㅎㅎ
조장생활을 하면서 느낀점과 배운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동료의 중요성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저는 귀차니즘이 심하고 게으른 사람입니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살지 못 했을거에요 ㅋㅋ
저는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이
모두 조장에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장이 되면 조원들과 톡방이 하나 만들어지고
조장님들과 톡방이 하나 더 만들어집니다.
같은 기간동안 두배나 많은 동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한달이 지나고 다른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
뿔뿔이 흩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관계가 지속되는 동료를 만날 확률이
2배 높아진다는 것!
입니다.
혹시
-아는 것도 없는데 조장을 어떻게 해
-성격이 소심해서 어울리지 않아.
-조원들이 피해를 입을 것 같애
-다음달 너무 바쁠 것 같애
이런 생각을 하실까요?
사실 저도 극 I 입니다.
주목 받는 걸 극도로 싫어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좋습니다.
다음달은 4월이죠… 결혼의 계절입니다.
친구들이 올해 많이 가네요 ㅠㅠ..
매주 결혼식에 가야합니다ㅠㅠ
부산/포항 결혼식을 하루 두탕 뛰는 날도 있네요?ㅠㅠ
그치만..
하지마안!!!
B. U. T!!!!!!
다음달 실준반 조장에도 지원 했습니다.
왜냐구요?
모르겠어요…
정말 힘들 것 같은데…
솔직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조장이 되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ㅋㅋ
그리고...
지원한다고 다 시켜주는 것도 아니잖아요?ㅋㅋ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다음달 매기남이 알아서 잘 하겠지”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사실 수강후기를 정성들여 쓰고,
모든 과제를 해나갈때는
과제하나에 시간을 너무 많이 쓰는데?
잘하고 있는게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자리 걸음하는 느낌이었어요.
아래 사진처럼요
어떻게 보면 시간을 허비한 것 같고
제자리걸음 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옆에서 보니까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더라구요.
실력있는 조장은 아니지만
끈기있는 조장이 되고 싶었어요.
(1)
빨리 수업을 듣고 좋은 후기를
조원들께 보여주고 싶었어요.
좋은 후기를 쓰고 싶다보니
수업에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2)
놀이터에는 단 한번도 가지 않던 제가
좋은 정보를 조원들에게 나눠드리기 위해
놀이터를 스르륵 스르륵 올려보게 되었죠.
평소와 똑같은 3주였지만
조장이 된 덕분에
밀도 높은 3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긴글인데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111조 조원여러분~
남은 1주일도 잘 부탁드려요~
부자의여왕1:
주말에 시간내기 힘든 상황에서도 첫 오프모임 때 와주셔서 감사했고,
울산도 홀로 임장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경자:
첫 수강이지만 홀로 수익률보고서를 해내시는 모습보고
아 이 분은 꾸준히 할 수 있으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프모임을 한번도 못 가진게 아쉽네요 ㅠ
신콩튼튼:
제게 열정이라는 단어를 몸소 보여주신 분이었어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다음달 내마기 화이팅!
고래밥:
본인만의 페이스로 잘 해나가실거에요~
한달간 감사했습니다 ㅎㅎ
아보카도망고: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망고님의 열정만큼
제가 도움 드릴 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ㅠ
꿈꾸는미래:
미래님의 행동력!은 진짜 진짜 본받고 싶어요 ㅎㅎ!!
다음달 실준반도 잘 해내실겁니다!
쿠즈코:
ㅎㅎ 부모의 마음은 부모가 되어야 안다고 했던가 ㅋㅋ
저는 중급반때 도와드린게 없는데 ㅠㅠ..
여러모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실준반 재수강 동기네여 ㅋㅋㅋ 화이팅!!
해피아이비:
부탁드리지도 않았는데 매일 아침일찍
원씽을 올려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ㅎㅎ!
부족한 글이지만 매번 정성담긴 댓글도
넘나리 감사합니다 ㅎㅎ
댓글 0
아보카도망고 : 조장님의 열정을 배울 수 있어 저도 성장한 3월이었습니다 111조 조장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실준반도 조장님 꼭 되시길 바래요!
네티J : 와~~~~진짜!!! 매기남조장님~~~ 넘 멋져요~~이렇게멋진후기작성하긔있긔없긔!!
조센 : 와!!!! 멋진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매기남님!!! 실준 조장 꼭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월부피치 : 매기남 조장님 첫 조장후기라고 믿기지 않는걸요?ㅎㅎ 이번 열기는 마지막까지 잘 완주해봐요 화이팅!!!
에이블 : 후기, 과제, 나눔글까지...!! 조장 안하셨으면 어쩔뻔했나요! ㅎㅎ 너무 대단하고 멋집니다! 저도 극 I로써... 자극받고 갑니다. ㅎㅎ
마포불개미 : 끼야호우 뜨끈뜨끈 열정 매기남 만세~~~~
헬로엘리 : 멋진 조장후기 잘 읽고 갑니다!! 글에서만 봐도 매기남님은 열정 가득한 조장이셨을 것 같아요, 다음 실준반에서도 화이링입니다!!
목부장 : 첫조장이라 믿을 수 없는 조장후기인데요 ㅎㅎ 항상 나눠주시려고 노력하시고 하는 모습 멋지세요 자극받고 저도 조장후기 남겨봐야겠습니다!!
늘고운 : 다음 달의 매기남에게 조장을 떠넘기는걸 보니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이 있었나 봅니다. ^^ 멋지세요! 진심이 그득그득 찐득하게 담긴 후기입니다. 👍🏻
자긍 : 옆에서보니 성장하고 있었다.는 글이 참으로 멋집니다. 매기남님의 성장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