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겸손하게 나누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투자자가 되고 싶은
지니플래닛입니다.
어느 덧
3월도 이틀 남았습니다.
어느 덧
서기11기도 마지막 주가 되었구요.
이것의 의미는?
'반장' 일 수 있는 날이 일주일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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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라질
마지막 수강생 반장으로서의 후기!!
시작합니다.
작년 여름
학교를 마치고
2호기 투자 시기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샤샤튜터님께
나누면서 성장하라
는 특명을 받았고
학교가 끝난 9월 이후
10월 실준 운영진
11월 지기 조장
12월 실전 조장
(1월 장기출장)
2월 내마중 운영진
3월 서기 운영진
으로
다섯 달을 보냈습니다.
이제
반장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시점에서
운영진으로,
조장으로
보낸 5달이
저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복기해보려고 합니다.
10월,
새로운 목적을 부여받고
운영진을 시작했을 때
정말
'나눔' 과 '성장'
을 위한 것이었나?
를 떠올리면
자신있게
" yes!!! "
라고
할 수 는 없었습니다.
사실
지원서를 쓰면서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mvp되야지"
"그렇게 mvp해서 또 학교 가야지"
그런 맘이 컸던 것 같습니다.
물론
'동기' 야 어떻든
조장님들에게
조원분들에게
열정적인 러닝메이트가 되고자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서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어
보람있고 즐겁고 기뻤습니다.
하.지.만.
10월도
11월도
12월도
MVP가 되지 못했어요.
10월에는
"그럴 수 있지, 그래도 기버는 되었잖아"
였지만
11월
조원분들과 함께 하면서도
문득 문득
"지금 조원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
라는 질문 속에
" 뭘 더 해야 MVP가 될 수 있는거지? "
라는 생각이
곰팡이처럼 스멀스멀 피어올랐습니다.
메타인지 돌려가며
본질에 충실하자 다짐하면서도
행동을 결정하게 하는 포인트가
'조원분들에게' 진짜 필요한 일인가?
에 집중되지 못했고
'나는 이런 것도 했어' '이렇게까지 했어'
가 되고 있었어요.
결과는???
이런 제 머릿속을 알기라도 하는 듯
이번엔 기버도 되지 못했습니다.
💥💥💥
그리고 맞이한
12월.
오랜만에 수강하는
실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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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정말 아낌없이
갈아넣었습니다.
업무도 폭탄인 달이라
아침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다 해낼 수 있다'
를 거의 울면서 외치고 출근했어요.
살아있는 천사 웰뜨튜터님과
귀요미 조원분들의 도움으로
힘들지만 보람 있고
갈아넣은 만큼 끈끈해진
한 달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MVP명단에
저는 없었습니다.
.
.
.
.
그리고
이 때
tf 면접에서 탈락하는 경험까지
얹게 됩니다.
한 일주일 동안은
정말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월부 시작 일 년도 안되서
MVP로 실전반과 학교까지 가면서
자만과 오만과 에고가
제 머릿속을 채우고 있었던 거죠.
하지만
다행히도
제 옆에는
'튜터님'과 '선배님들' '동료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랬군요, 그럴 수 있죠. 그게 그렇더라구요. 또 하셔야죠 뭐"
"에이, 아쉽다. 그냥 될 때까지 해봐야죠 뭐"
"또 하시면 되요. 지니님은 하실 수 있잖아요"
담담한듯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반응해주시는 튜터님들...
그리고
묵묵히
'할 수 있는 것' 에 집중하시는
선배님들..
그래도
우리 조장님이, 반장님이
최고라고 이야기해주시는
동료분들..
문득
이걸로
힘들어하는
스스로가 부끄럽더라구요
.
.
.
그래서
제 마음을
다시 리셋했습니다.
그 동안
마음을 누르고 있던
MVP에 대한 집착(?)과 목적 의식
나 스스로가 아니라
'타인의 인정' 에서 성과를 보상받고자 했던
내 안의 '미성숙한 자아' 와
안녕하기로 했어요.
(잘가~~~~ 다신 보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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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눔'과 '성장'에 대한 노력의 성과를
'남' 이 아닌 '나' 에게서 찾자
는 결심으로 맞이한 2월...!
감사하게도
또
운영진의 기회를 주셨고
정말
"0"
의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똑같은
운영진으로서의 한 달이었는데
MVP에 대한 욕심이 빠진 자리에
공감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와
조장님들 한 분 한 분에 대한 인간적인 호기심과
내가 한 발 먼저, 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진심이
채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가슴 벅찬
한 달.
이었습니다.
🙌
그리고
지금..
서기의 반장으로 보낸
한 달은
더더더 마음을 비우고
조장님들께 집중했습니다.
6개월 전,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대사까지 메모해 놓고
조장님 전화번호를 누르던 저는
퇴근길에,
임장 중에,
질문 하나만 던져주셔도,
바로 통화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조원분들, 조장님들께 실효성있게 도움이 되었나? 보다는
'내가 무엇을 했나' 만 계산하고 있던 저는
지금 무엇이 가장 필요하실까?
조장님들의 성장과 편의성의 무게중심은 어딜까?
조장님, 조원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채워볼까?
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 가 아닌 '그' 가 빛날 때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가 한 일을
인정받지 않아도
내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아도
왠지 억울한 기분이 들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그릇이 커진 것 같습니다.
조금은
더 성숙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이라면
오래오래
동료들과 함께
환경안에서
시장안에서
기다림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운영진으로
조장으로
제가 얻은 것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 에 집중하며
나와 목표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앞에서 끌어주는 튜터님, 선배님들에 대한 감사와
작은 도움도 크게 받아주시는 동료분들에 대한 감사로
하루하루를 충전하며 투자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이런
마음입니다.
튜터님들께서
결국
투자는
마인드다.
라고 하신 말씀을
이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분들도
이런 마음으로
오래오래 살아남아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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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지한 글 같아서
조금
민망쓰 하고 부끄부끄하지만
단 한분에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주절주절
적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쭈~~욱
조장 지원은
디폴트로하려고요.
ㅎㅎㅎㅎ
모두모두
함께 하시죠!!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페글
https://cafe.naver.com/wecando7/10789553?tc=shared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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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MVP보다 더 멋진 지니님♡ 지니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한달이었어요~ 지니님의 앞으로의 여정 항상 응원할께요~♡
지니반장님, 지니반장님과 함께 운영진을 할 수 있어 항상 행복했습니다! 같은 운영진의 위치에 있지만 왠지 모르게 선배님처럼 저를 다독여주시던 지니반장님, 반장님의 조장님들 뿐만 아니라 동료 반장에게도 항상 힘이 되고 의지가 되어주는 존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지니님은 사람 자체가 MVP신걸여💛 예전부터 지니님의 칼럼 요약을 공유만 받다가 이번달에 같이 하면서 참 이렇게 꾸준히 하시는 분을 알게되어 너무 감사했고 잡으신적은 없지만?ㅋㅋㅋ 멱살잡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 덕분에 한달 잘 보냈숩니다 지니님 우리 또 만나요🌈(다음주 남았음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