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72기 1조클럽 구르구르망] 어느때보다 환경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조장후기


안녕하세요

꿈꾸는대로 행동하는 투자자

구르구르망 입니다:D



오늘은 열반기초반 한달 동안 조장을 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것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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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열기반을 특별하게 느끼는 이유는

바로 '환경'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22년 11월 열기반으로 월부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저는 계속해서 조장에 지원해왔고 감사하게도

이번이 10번째 조장활동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번만큼은 조장에 지원하기 망설여졌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은 오프라인 수강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려운 I 성향

(정말이에오...믿어주세오.....)

그런데 매주 사람들과 마주해야 한다니.

그간의 경험이 무색하게도 조장은 넘기 힘든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조장을 지원했던 건

조장은 제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기회라는 사실입니다.


'오프에서의 조장이라..

조장에 지원하면 되긴 하나?

아니, 우선 오프를 다시 올 수 있을까?'


'설사 잘 못하더라도 크게 잘못될 건 없다'

'도움이 필요할 땐 운영진과 튜터님을 믿어보자'


지금이 아니면 다시 오기 힘든 기회,

저는 그 기회에 도전했고 감사하게도

1조의 조장으로 지내며

지금까지와 다른 3가지 생각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자리에 맞는 사람이 되어가다


(1)

오프 강의실에서 한 조장님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구르망님의 파이팅넘치는 모습을 배우고 싶어요"


?????????


저는 힘이 넘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위축되지 않으려 더 으쌰으쌰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좀더 크게 인사하고

한번이라도 안부를 더 물어보고

즐거운 이야기가 있으면 조원들이랑 얘기해봐야지

살짝 들뜬 마음으로 강의장에 들어섭니다.


그저 그 뿐입니다.

조장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한톤 높은 목소리를 내었을 뿐

태생적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는게 부끄럽다는

사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역할에 따라 나라는 사람은

여러가지로 변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2)


강의실의 열기는 대단하다못해

뜨거울 정도입니다.


열정넘치는 조장님들과

그에 맞춘 조원들

(광클을 통과했는데 당연하죠...)

그리고 서포터즈 분들까지


아니 그 엄청난 수업을 듣고 지치지도 않는건가요?

후기가 그날 저녁에 올라옵니다.ㅠ


그 모습을 보자니

나도 조장인데... 가만 있으면 안되겠다

꾸역꾸역 후기를 쓰기도 합니다.

매번 과제를 늦게 제출하곤 했는데

앞서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따라가야할 것 같은 기분에

어느새 정말 따라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하나둘씩 나눔을 실현하는 조장님들을 보면

나도 뭔가 하나는 해야겠다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나눔이 인색한 저는 이번에

참 따뜻한 조장님들을 많이 만나서

그동안 받아보기만 했던 나눔을

다시 돌려주는 형태로 나눔글도 남겨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두 환경의 영향이 큽니다.


/


많은 분들이 조장지원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훌륭한 동료, 선배들만큼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저같은 사람도 조장을 하고 있으니

여러분들은 모두 잘 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에 몸을 담으면

환경에 맞게 사람이 변해갈 수 있습니다.


닮아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나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내가 원하는 모습을 가진 환경에

적극적으로 들어가보시길 추천합니다.



9명의 조원, 9명 분의 경험


오프라는 특별한 환경은

'조장의 역할'보다 '조원들의 사정'을

먼저 인식하게 해주었습니다.


월부가 처음이라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고민

투자경험은 있지만 체계적인 배움은 처음인,

강의를 이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열기반을 기점으로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고민

1호기가 간절했던 조원

1호기 이후 전세빼기

1호기 이후 N호기까지 성장이 고민이었던 조원


제가 답을 내어 드릴 수는 없지만

함께 고민하면서 답을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월부가 익숙하지 않았던 조원들에겐

불편한건 없는지, 강의가 이해되지 않는건 없는지

쉬는시간에 찾아가 먼저 물어보았고


1호기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어려운 것은 없는지

튜터님에게 질문할 기회가 오면 먼저

나서서 질문할 수 있게 독려하고

혹시라도 칼럼에서 참고할 게 없을까

몇번이고 찾아보며 눈에 띄는대로 공유 했고


행동을 변화시키고 싶어할 땐

먼저 행동을 해서 함께 행동할 수 있게 독려하였습니다.


조원들은 이 과정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나갔고

저는 그저 9명분의 경험속에서

'이런 답을 찾을 수도 있는거구나' 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조 운영을 잘해야지!'에만 포커스를 맞췄다면 할 수 없었던

9배로 생각하고 행동해 볼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나를 도와주는 든든한 서포터들.


이번 열기반은 오프라서 그런지

유독 돌발상황이 많았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괜찮다 괜찮다 말을 했지만

속으로는 걱정이 이만저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ㅠ


그런 순간에 나를 둘러싼 사람들은

모두 저에게 힘을 보태 주었습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 싶으면

어디서든 나타나주는 든든한 가우리 반장님^^


강의장의 매니저 샐리님과 직원분들

운영진분들과 서포터즈 분들

그리고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주는 조원들


같이 걱정해주고 힘을 빌려주시기도 하여

처음의 걱정이 무색하게 모두 잘 해결되었습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ㅎㅎ

/


온라인에서는 어쩐지 화면너머로의 닉네임이

실체감을 가지지 않아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프에서는 확실히 알 수 있엇습니다.


월부 환경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줄 기회를 보며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요.


조장을 지원할 때 내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될 텐데요,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장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해

많은 지원군들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움 받은 만큼 도움을 주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도움이 필요한 순간 저 또한

망설이지 않고 도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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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조장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내가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요한건 선택의 순간에

안되는 이유를 생각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변화를 먼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행동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분명히 변하고 발전할 수 있으실 테니까요.ㅎ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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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선생user-level-chip
24. 03. 31. 19:58

오프조장은 또 다른 대단한...경지..어나더레벨같이 느껴집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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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댄아user-level-chip
24. 03. 31. 20:05

역시 후기 장인 르망 조장님의 복기글은 쑥쑥 잘 읽히네요~ 애써 담담한 척 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들에서도 현명하게 잘 대응해나가시는 모습 보면서 조장 능력치 +1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멋진 리더쉽이었어요♡) 그리고 3월 한 달간 오프 수업장에서도 자주 뵈어서 더 좋았어요~ 4월 실준반도 응원할께요 화이팅!!^^

33오공user-level-chip
24. 03. 31. 23:48

오프수업도 대단하신데 조장까지~ 한층 더 성장하신 구르망 조장님! 너무 멋지십니다. 후기 잘 보고 보았습니다!! 4월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