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
다양한 정규강의가 마무리되고
또 다양한 정규강의가 열리는 시기입니다.
저는 4월 초가 되면 월부학교를
처음 수강했던 그 시기가 떠오릅니다.
저의 첫 월부학교 수강학기는
4~6월 진행되는 봄학기였거든요.
그 시기를 떠올리면 저의 처음이
유독 강하게 떠오르면서
월부에서 마주한 첫 투자, 첫 강의
첫 실전반, 첫 월부학교, 첫 에이스반 등
저의 온통 처음이 떠오르곤 합니다.
처음 무언가를 할 때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데
제 경우는 항상 두려움이 조금 더 큰 편입니다.
두려움이 크다보니 몸이 긴장되고
긴장 되다보니 묻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고
뭔가 해야할 것 같은데 부자연스럽고
부자연스러운 게 부끄러워서
자꾸만 혼자 판단하고 행동하려고 합니다.
어떨 때는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어떨 때는 ‘이게 맞다’라는 확신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행동을 하곤했는데
이런 방법론들은 사실 성장하려면
반드시 깨고 나가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월부학교에서 자모님을 통해
두려움과 긴장, 혹은 오랜 관성으로
만들어진 제 안의 모습에 대해서
깊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 투자자로 성장할 때,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에고가 될
가능성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튜터님/멘토님과 함께 하시는 강의,
혹은 기초반에서도 선배투자자에게
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그 기회를 꼭 잡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를 돌아보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디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아주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요.
10년 넘게 한 명의 의사선생님이
제 상태를 봐주시고 계신데,
매번 물어보는 것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의사쌤 Q1]
어디 불편한 건 없어요?
[진담 A1]
속이 좀 불편했는데, 괜찮아요.
[의사쌤 Q2]
먹는 약이 조금 늘었는데 잘 맞나요?
[진담 A2]
음… 그런 것 같아요. 괜찮은 것 같아요.
이렇게 묻고 답하면
1분만에 진찰이 끝나고
갈 길을 가면 됩니다. 간단합니다.
병원 가는 게 너무나 귀찮고,
필요한지도 모르겠던
그런 시절에 제가 했던 답변이었습니다.
그러나 내 몸이 더 나아지길 바란다면,
아래와 같이 답을 하는 게 필요했습니다.
[의사쌤 Q1]
어디 불편한 건 없어요?
[진담 A1]
첫째달에 아랫배 쪽에
가스가 찬 기분이었어요.
그때 돌아보니 제가 그때
과자를 많이 먹었더라구요.
그렇게 과자를 줄였는데도 불편하길래
제가 양배추즙을 많이 먹었더라구요?
[의사쌤 Q1-1]
자주 먹었어요? 왜 먹었어요?
[진담 A1-1]
네 아침 저녁으로 먹었어요.
위장에 좋다고 들어서 먹어봤는데 아닌가요?
[의사쌤 Q1-2]
사람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어요.
영양과 연결해줄테니 상담받고 가봐요.
[진담 A1-2]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달에
양배추즙이랑 과자를 덜 먹었더니
확실히 괜찮은 것 같아요.
[의사쌤 Q1-3]
영영과에서 몸에 맞는 식이요법
잘 상담받아보세요.
피검사 결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진담 A1-3]
네 감사합니다~
[의사쌤 Q2]
먹는 약이 조금 늘었는데 잘 맞나요?
[진담 A2]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몸이 더 피곤한 거 같아요.
먹는 약의 양이 는 이유가 있나요?
[의사쌤 Q2-1]
크게는 두가지 이유에요.
하나는 원래부터 복용할 양 대비
현재 수준으로 드리지 않은 것이고,
두번째는 진담님 체중에는 약 복용량을
더 늘리는 게 맞거든요.
몸이 피곤한 건
약이랑 크게 관련이 없는데,
혹시 바빴나요?
[진담 A2-1]
그렇군요.
네 돌아보니까
야근이 좀 많기도 했고
스트레스도 받았던 것 같아요.
[의사쌤 Q2-2]
네 스트레스 요인이 더 클 수 있어요.
관리 잘 해봅시다.
다른 증상은 없죠?
[진담 A2-2]
네 말씀 드린 것 외에는
불편한 건 크게 없습니다.
어떤가요?
대화 내용이 많이 다르죠?
실제로 제가 병원에서 했던 대화들을
각색해서 만들어본 것입니다.
개선된 대화로 저는
더 상세한 진단을 통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힌트를
많이 얻었고 실제로 나아졌습니다.
제가 몸관리를 잘하고 있음을
어필하고 싶었다던가,
그냥 그 순간이 불편해서
쉽게 넘어가고 싶었다면
결코 얻을 수 없었던 대안들이었죠.
처음엔 의사선생님이 어색해서,
그리고 나는 건강하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다는 마음만 강해서
솔직하지 못한 시기가 있었는데
그런 감추는 부분이 저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이런 점들은
우리의 성장에 있어서도
거의 똑같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글 서두에 저라는 사람은
'긴장과 두려움, 그리고 에고'
로 가득차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혹시 계실 수 있는
저와 비슷한 두려움을 가진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정답이나 방향성이 아닌
내 상황을 꼼꼼하게 정리해보고
스스로 방향성을 일단 정리하고,
그 과정 자체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대부분 정답을 먼저 알고 싶어하십니다.
(강조 드리는데 저도 무척 그렇습니다.)
무언가 정답을 알면
그러면 쉬워보이거든요.
그래서 처음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배웠던 저환수원리를 듣고
완전히 반해버렸습니다.
'이걸 이제야 알다니,
난 이제 떼부자다! 데헷!'
이라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지나고보니까
저환수원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저환수원리가 어떤 의미인지를 아는 게
훨씬 더 중요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시장 상황은 계속 변하거든요.
원칙을 단순히 정답처럼
암기만 하고 있는다면,
변화하는 시장에서 무언가 맞지 않고
계속 답답하다는 것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그러나 원칙의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쌓일 때 비로소
저환수원리가 빛날 수 있는 것입니다.
투자는 '정답'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편익과 비용을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나에게 다 맞다고 생각한 '방향'으로
이뤄지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요한 것은 정답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본 과정을
앞선 선배님들, 성과를 내신 분들께
그 자체를 물어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A단지가 나아요? 아니면
B단지가 나아요?
가 아니라
이런이런 관점에서 A단지가 좋고
저런저런 관점에서 B단지가 낫다
그러나 내 상황과 시장을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A단지를 검토하되,
다른 시장을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게 낫다
식의 스스로 결론을 내려보고
생각하는 과정 자체를 비교하는 게
훨씬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처음한다는 것은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기회를
많이 놓치기도 했고, 혹은
기회를 잘못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인정이 아니라 진단을 받는다는 자세로
정답보다는 방향성을 찾는다는 자세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진정성있게 다가간다면
한번 써먹을 힌트가 아니라
평생 적용할 비단주머니를
얻으실 수 있을리라 생각합니다 :)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ㅎㅎ
꽃이 피는 날이 오고 있는데
사랑하는 분들과 좋은 시간도
함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우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인정이 아니라 진단을 받는다는 자세로, 정답보다는 방향성을 찾는다는 자세로.. 해나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담튜터님 정답보다 방향성!!!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질문이 어려웠는데, 진단 받는다는 생각을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담님 글 감사합니다. 진단받는 마음으로 ! 에이스 한번 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