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56기 60조 또지또규]

"에? 또 들어?"


실준반 강의를 듣는다고 했을 때 보인 안해의 반응이었다. 그럴만도 했다. 나는 불과 3개월 전에 52기로 실준반을 들었으니 말이다.


"강의가 달라? 같은 거 아냐?"

"아, 강의 내용도 리뉴얼 됐고, 같이 조모임 하면서 앞마당도 만들려고."

"그래? 흐음......"


더이상 말은 안 했으나 안해의 표정에는 여전히 의아함이 가득했다. 사실 나 역시 100% 확신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임보'라는 원씽을 담은 강의이기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더구나 강의를 해주시는 강사님들도 3개월 전과 다르지 않았다.


'그래, 조모임 꾸준히 하며 앞마당 만들면 되지.'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1주차 강의를 들었다.


달라졌다.


새롭게 들은 강의는 아주 달랐다. 내가 좋아하는 자모님의 명쾌함, 에너지, 내용은 여전했다. 그럼에도 분명히 달랐다. 정확히는 나에게 들리는 것이 달랐다. 처음 실준반에서 들었을 때는 '우와, 이런 신기한 이야기가 있구나.'라는 놀라움이 들었다면, 지금은 '우와, 이런 내용까지 알려줬어?'라는 감탄이 가득했다. 임장 보고서를 하나도 쓰지 않았던 3개월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 전에는 들리지 않거나 와닿지 않던 내용이 이제는 귀에 쏙쏙 박히기 시작했다.


"분위기 임장이 끝나면 동별 선호도를 남겨야 합니다."

'맞아, 그걸 한 페이지로 남기지 않으면 단임, 매임할 때까지 계속 헷갈려.'


"매물 임장을 할 때 진짜 집을 살 사람처럼 봐야 해요."

'그래, 지난 번에 부사님이 '아이고, 사장님은 진짜 사실 것 같네요. 남자가 무슨 천장을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본대요. 다른 공부하는 사람들하고 다르네.'라고 했어.'


나는 처음 듣는 새로운 강의처럼 경청하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자모라는 강사의 대단함에 감탄하며 말이다.


더, 진짜로, 제대로 해보고 싶다.


다른 강의에서 임보를 쓰고 앞마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뭔가 아쉽고, 미련이 생겼다. 그리고 이번 실준 1주차 강의를 마치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제대로 써보고 싶다.'


분명 나는 지난 실준 때 배운 방식대로 임보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멋있어 보이는 장표를 추가하고, 화려한 그래프와 추가 장표를 넣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다시 한 번 임보의 기본을 제대로 다지고 싶다는 것을. 역시 실준 강의를 신청하기를 잘했다는 확실이 들었다.


내가 가져갈 것


이번 자모님의 강의를 통해 내가 가져갈 것은 다음과 같다.


  1. 반드시 가격보다 가치를 먼저 본다.
  2. 매물 임장의 개수를 늘린다.
  3. 실천하는 루틴을 만든다.


백번의 감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당장 시작하려 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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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user-level-chip
24. 04. 07. 22:38

또지또규님~~~ 강의후기 정말 필요한 내용만 너무 잘 작성하신거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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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user-level-chip
24. 04. 07. 22:48

감동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 저도 배운 내용을 실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