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불변의 법칙 독서후기

  • 24.04.07

도서 선정 이유가 애초에 돈독모 때문이라서 사전 정보도 없었고 그래서 기대도 안 했다.


그런데 읽기 전에 적어도 어떤 걸 기대할 수 있을지 알아야할 것 같아서 작가 이름도 검색해 보고 (베스트셀러 작가인 건 알겠는데 엄청난 자산가는 아니라서 안 끌렸음) 놀랍게도 작년에 읽고 후기까지 썼으나 기억이 전혀 안 나는 돈의 심리학 후기도 다시 읽었는데 여전히 인상 깊은 부분이 없어서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돈독모 과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계획한대로 이번주 안에 다 읽기 위해 계획대로 시작했는데 읽자마자 바로 흥미가 생겨버림...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는 다르다는 깨달음...

이 사람이 본인이 엄청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다양하게 나름 연구하고 그걸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쓴게 진짜 능력인 것 같다.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일상 생활에서도 책 속의 문구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배방동 임장하면서 이수역 인근 맥도날드에 갔는데 놀랍게도 키오스크도 없고 맥오더도 사용이 불가능해서 모르고 배방역 맥도날드로 주문을 잘못했다. 어쨌든 배고파서 이수역 맥날에서 주문을 하는데 와.. 키오스크도 없고 무조건 줄서서 주문하고 다시 줄 서서 받아야하는 시스템이었다. 이게 정말 너무너무 불편해서 엄청 불만이었는데, 문득 키오스크가 처음 등장했을 때가 떠올랐다. 왜 본인들이 할 일을 손님한테 시키는 거지!?하면서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키오스크나 스마트 오더가 아니면 오히려 더 불편하다... 책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딱 그 부분이 떠올랐다.


그리고 오늘 카인님, 봉튜님이랑 임장하면서 봉튜님의 임대 계약 경험을 듣는데, 이게 머리로는 알아도 실제로 경험하는 건 정말 다르다는 걸 느끼면서, 책에서 말한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깨닫기 어렵다'는 말이 떠올랐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책 속의 내용이 자주 떠오르는 건 생각보다 흔하지 않은 경험인데, 그만큼 이 책이 몰입감이 엄청난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런 생각의 변화 덕분에 나의 행동의 변화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정말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가독성이 너무 좋음... 번역서임에도 저자가 글을 너무 잘 써서 술술 읽혀... 번역서 특유의 인명, 지명 이런 구체적인 사례가 계속 나오는데도 하나도 안지루한 게 너무나 신기하다.



----

스니커즈, 늘 변화하는 세상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

-> 이 부분 읽고 책에 바로 흥미 생김...


#리스크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비한 후에 남는 것이 리스크이다.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지진을 바라보는 것처럼 리스크를 바라보라. 그들은 대규모 지진이 언제고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예상할 수 없는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한다.

-> 투자를 할 때에도 리스크는 대응의 영역이라는 말을 많이하는데 일맥상통한다.


#장기전

모든 일에는 적절한 규모와 속도가 있다. 그 선을 넘으면 문제가 생긴다.

10년 또는 그 이상 투자하면 시장은 거의 항상 인내심에 보상을 해준다.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밀도 높고 단단한 나무가 된다.


#고통의 반전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현재의 고통은 미래에 누릴 것들을 위한 기회의 씨앗이다.

-> 힘들 때 이런 생각을 하면 힘이 되지 않을까?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살이 찌는 것은 적은 양의 간식을 너무 자주 먹기 때문이다.

결국 관건은 작은 변화들이 아니라 시간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작은 변화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낸다. 늘 그래왔다.

-> 투자활동을 하면서 중간에 큰 성장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낙담하지 말자. 그저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면 그걸로 된 거다. 그걸 이제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 나가면 된다.


비관론과 낙관론

상황이 나아지고 성공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지니는 동시에 가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


#완벽함의 함정

생각이 필요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육체노동과 달리) 사실상 일의 시작과 끝을 구분하는 경계선이 없다. 따라서 머리를 비우고 느긋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두지 않고 줄곧 책상에 앉아 일만 하면 효율성이 더 떨어진다.

나는 성공의 유일한 지표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라고 생각한다.

-> 현재 목실 루틴에 의도적이 휴식이 들어가 있는데, 정말 의도적으로 휴식시간을 정하고 지킬 필요가 있다. 리프레시가 필요하다!!!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효율적으로 돌아간다면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힘든 길이 옳은 길입니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 중에 공짜는 없다.

대부분의 일에는 비용이 따르며 이를 인정하고 기꺼이 치르는 것이 현명하다. 그 비용이란 적당한 양의 불편함을 견디는 것이다.


계속 달려라

경쟁우위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모든 것이 세일즈다.

대다수 사람은 자신의 고통, 두려움, 불안함을, 정말로 행복한지 아닌지를 드러내지 않는다. 남들에게 결점이나 실패를 솔직하게 밝히는 경우도 거의 없다. 대개는 멋지게 꾸민 모습만 타인에게 보여준다.


인센티브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이성이 아니라 이익에 호소하라


겪어봐야 안다

사람들은 실제로 리스크나 두려움, 간절함에 휩싸이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기 힘들다.

-> 역전세가 떠올랐다.

그리고 기대치와 욕구도 자신의 예상보다 더 빨리 변할 수 있다. 나는 엄청난 성공을 이룬 뒤 남들이 상상하는 것만큼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복잡함과 단순함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고 어려워서 좋을 것은 없다.

-> 임보에 적용하자



One Message

힘든 길이 옳은 것이다


One Action

임보 간단하게 쓰기


댓글


나또또
24. 04. 08. 10:29

와.. 이브님 독서후기는 이렇게 쓰는군요 배워갑니다!!!

필드
24. 04. 08. 12:25

이브님의 정성어린 독서후기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