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마용성광 신축아파트 투자를 통해 확실히 깨달은 3가지







과분한 관심과 격려를 받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아주 잠깐

나 잘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경험담을 올린 당일

너나위 멘토님의 겸손! 이라는 단어 하나에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정리를 해봅니다.

지난번 복기글은

제 서울투자 시작부터 끝까지의 일을 나열했다면

오늘의 글은

그 후로 여러분들이 저에게 했던 이야기들에 대한

저의 생각을 짧게? 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순간에도 서울 투자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께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마당이 아닌데 투자 물건을 찾을 수 있을까?



논란? 까지는 아니어도

제 글을 보시고는

상당히 많은 분들께서 물어보셨습니다.

여기에 대한 오해를 좀 풀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서울 투자를 결심한 것은

23년 9월 정도였고

서울 물건은 사야겠는데

앞마당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앞마당 : 충분히 임장 후 임장보고서 결과까지 제출한 00구)

답답한 마음에 튜터님들과 상의하며

앞마당이 아닌 정말 여러군데의 아파트를 돌아보고

매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세운 결론​​




제가 생각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앞마당이 아닌 곳에 매물을 보러간다면

우리는 네이버 부동산에 나온 위치와 가격만 보고

시간을 들여서 물건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부동산에서 나오면서 이 생각을 하게 되죠




어쩌면 내가 잘 아는 지역의

아파트 그리고 가격 들을 생각해보면서

싸다는 판단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정말 다행히

싸다는 판단이 든다 하더라도

1. 아직도 이 동네에서 그 물건이 가장 싼지 확신이 들지 않고

(동네를 잘 모르니까)

2. 그 단지 근처의 더 좋은 집이 더 싼 가격이면 어떻게 하죠?

(모든 단지를 안봤으니까)

와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가 앞마당이 아닌 곳에서 열심히 물건을 찾아

매물코칭을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요

코칭 결과는 탈락이었습니다.

복기하며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단지 바로 위에 위치한 아파트가

(더 새거고 더 크고 사람들이 더 좋아하던 아파트)

당시에 정말 쌌는데

그걸 모르고 가격만 보고 찍은 물건만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도랑 가격만 보고 가니까..




언제, 어떻게 도움이 되냐면

전체 서울 시장의

이렇게 생긴 곳의

이렇게 생긴 물건이

어느 정도 가격이구나!

하는 감을 잡을 수 있고

그 동네의 분위기를 빠르게 익히는 것까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양이 정말 많다면

(100개 이상의 매물을 봤다면?)

서울의 이런 아파트가 9/5.5억 정도 하는구나 전에 봤던것보다 별로인데 비싸네...​

하는 느낌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Data가 쌓여서

서울 앞마당 내 저평가 된 아파트를 빠르게 찾아내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분임 - 단임 - 매임을 마치고 임장보고서를 작성한 앞마당에서

이전에 봤던 물건들과 비교했을 때

그 물건이 싸다는 확신을 가지고 '투자' 했다는 것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당장 투자하지 않더라도 당장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 것!

(폭등장이 온다던가,,)

그러니 조급한 생각 갖지 않고 아는 지역과 단지를 많이 늘리는 시간도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지역을 가려고 찾아봤는지

어떤 물건들을 중점적으로 봤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





투자금이 n억이라면 얼마까지 봐야하는 걸까요?
저는 잔금 대비가 안됩니다.


이것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쓴 경험담에서 이 부분분이 나오는데요

투자금이 3억이라면

매매가 6억 / 전세가 3억

매매가 7억 / 전세가 4억

매매가 8억 / 전세가 5억

매매가 9억 / 전세가 6억

어떤 것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저도 이 고민이 많아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튜터님들께 많이 물어봤고

지속적인 임장을 통해 세운 저의 결론은



임장 결과 지금의 서울에서

어떤 지역은

전세 매물이 쌓이는 역전세 시장이 아니므로

급하게 전세를 맞춰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면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전세가격을 낮춘다 ->

누구나 좋아하는 단지라면 걱정 없이 전세가 빠질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고,

(※ 지역, 단지 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잔금이 가능한 집을 산다고 하면

변두리 구축 혹은 못난이 물건 혹은

수도권 외곽지 단지를 살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좋은 시장에





를 비교해 봤을 때

잔금이 되지만 구축 못난이를 매수해서

전세를 못 맞출 수도 있을 뿐더러

그때가 더 고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어려운 것



저는 이번 투자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왜 어렵다고 생각했냐면

1. 서울에 봐야 할 아파트가 정말 많다

(100개씩 25개구라고 해도 2500개!)

2. 전국적으로 서울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이게 정말 크게 느껴졌습니다.

월부 투자자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집을 매도하고 상급지로 이동하는 사람들

실거주 갈아타기

지방의 투자 고수까지

제가 보는 물건을 보고, 물어보고, 사려고 합니다.

(이미 수십년 간 집을 사고 팔고 했던 분들까지요.)

그리고 그 분들이 돈도 많을 가능성도 있죠.

성격이 급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물건을 안보고 매수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3. 그 집을 매도하는 사람도 고수입니다.

당연하죠

우리보다 훨씬 전에 확신을 가지고

서울 집을 매수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상승장과 하락장을 견디며

그 경험을 통해 다른 곳도 투자하신 분들

이제 이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거나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겪었던 부사님/매수자/매도자들은

1~2년 부동산 수업을 통해 배운게 아니라

오랫동안 실전투자로 단련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안통하는 것입니다.







매수 과정에서 저렇게 이야기 한다면

부사님께 이런 답변을 들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전세가 잘 빠질, 좋은 아파트일수록)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진심으로 서울 투자를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그런 분들보다 훨씬 치열하게 임장하고 물고 뜯고

고수 형님들이 못보는 물건들을 찾아내고

부동산 사장님들과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틈을 찾았다면

지체하지 않고 싸다는 판단을 내린 후

거인의 손을 빌려 확신을 가질 시간을 확보하고

그 확신으로 가계약금을 쏠 수 있는

순발력/결단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수도 없이 부딪치고 깨져서

아닌건 아니고 맞는건 맞는거다 라는

판단을 가질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년 간 수업을 한번도 빼놓지 않고 들으며

시시각각 바뀌는 시장 상황을

멘토님 튜터님의 수업을 통해 간접 경험했고

언제나 제가 찾았던 물건들을

튜터님께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활용했습니다.

(투자코칭, 매물코칭, 기초/실전반 수업, 튜터링 등)

그런데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무작정) 나는 서울 투자를 할거야'

'뭐 그냥 좋은데서 이전 것보다 좋은 거 사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좀 쉽게 접근했기 때문에

7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던 것 같고요.​

투자인지 실거주인지

서울에 할 것인지 지방에 할 것인지를

확실하게 정한 상태로

조금 더 치열하게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면

고생을 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이번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무수히 많은 물건 중

하나의 물건은 살 수 있어도

당시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었나? 에 대한

끊임 없는 불안감과 싸우며

앞으로 올지도 모르는 하락장에서의

나의 투자 물건에 대한

확신과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적어도 나는 7개월 동안 치열하게 찾은 나의 이 물건은

싸게 샀고 잘산거야

그러니 이 물건의 가격이 떨어져도 믿고 기다릴거야!

라는 마음으로 버티려고 합니다.







2만 명이 넘는 분들께 축하를 받고

무수히 많은 질문/피드백을 받았기에

제가 느낀 것들을 조금 더 자세히 풀어보려고 해봤는데

어렵군요 ^^

오늘도 짧게 적으려 했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즐겁게 임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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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개드
24. 04. 18. 12:49

서킬스님 경험에서 우러나는 깊은 깨달음 글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든 의미없는 행동은 없는 것 같고, 제대로 만든 앞마당에서 볼 거 다 보고 결정한 투자결정은 보유하는데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아줄거 같네요 !

호호4
24. 04. 18. 13:31

궁금했던 점이 서킬스님 글에 다 들어있네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부자캠퍼
24. 04. 18. 14:19

소중했던 경험과 고민했던 흔적들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서킬스님~!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