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10달만에 1.4억 오른 지방구축아파트를 놓치고 깨달은 필요한 3가지 행동 [진심을담아서]

  • 24.04.19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하시면서

물건을 놓치시기도 하고,

조건이 맞지 않아서 계약 코앞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기도 하는

그런 경험들이 다들 있으실텐데요.

저 역시도 그런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무려 달만에 1.4억이 오른

지방의 구축아파트 투자기회를

놓친 경험인데요.

전국적으로 상승장이 시작되기 직전의

상승장 직전에 놓친 것도 아니고,

하락장에서 놓친 물건이 있었습니다.



지어진지 25년이 넘어가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구축'아파트인데요.

당시 지방을 잘 몰랐던 저로서는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보지 못했을 뿐더러

무시까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매물까지 봤고

싼 거는 알겠지만, 구축이잖아.

이거는 투자하기가 망설여져..."

당시 현장에서 물건을 본

2 명 중 한 사람이 저였는데요.

지금 보면 엄청나게 쌌단 가격이지만

당시 하락장이 워낙 심했기에

부동산 사장님조차도 조심스러웠고

실력이 부족했던 저로서는

그런 모습에 더욱 소극적으로 임했습니다.

결국 해당 물건은

실거주자가 매수하시긴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경험인데

정신차리고 냉정하게 복기를 해보니

제가 부족한 게 정말 많았더라구요.

저와 똑같은 경험을 하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과거로 돌아가면 행동할

3가지 생각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임장지의 생활권 선호도를

면밀하게 판단하겠습니다.

돌아보니 생활권 순위를 매겼지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생각정리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기가 조금 더 깔끔하니까"

"여기가 젊은 사람이 많으니까"

등의 느낌적인 느낌으로만

생활권 순위를 매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손품과 발품을 함께 녹여서

생활권에 대한 가치판단을

조금 더 정교하게 해볼 것입니다.

여기가 조금 더 깔끔하니까

▶ 호프,노래방은 많이 없고,

신축상가가 많아서 좋다!

여기가 젊은 사람이 많으니까

▶ 근처 학원가가 크게 발달하고

아이들이 이용할 상권이 발달했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단순히 눈으로 본 것을 넘어서

임장보고서를 쓰면서 확인한

인구 비율이나 상권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임보에 담아볼 것 같아요.

물건을 놓치고 돌아보니

임장보고서의 내용과

현장에서 느낀 것을

하나로 묶지 못해서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해서

해당 물건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세 Tip]

상권의 질은 아래처럼 정리하면

한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시군구별 탭을 클릭 후

원하는 업종을 조회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gis.kostat.go.kr/view/bizStats/bizStatsMap?biz=0



임장지의 선호도에 따른

단지순위를 매겨볼 것입니다.

생활권 순위대로 투자하면 좋겠지만,

결국 우리는 개별 단지까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생활권 순위를

A > B > C > ...

순으로 나눴다면,

각 생활권 안에서

단지순위를 크게크게

나눠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가령 A부터 C생활권까지

단지가 5개씩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렇게 각자가 현장에서 느낀점,

지역 내에서 전고점 비교 등을 통해서

자유롭게 단지순을 정렬하시면 됩니다.

1~5등이 무자르 듯 보이는 곳도 있지만

보통은 가장 좋은 것과 그러지 않은 것이

명확하게 보이는 편이며

그 사이에 있는 단지들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1~5등을

명확하게 나누려하기보다 큰 틀에서

'나는 이 순서대로 생각해'

라는 감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정답이 없는 영역이지만

이 기준이 있고 없고는

실력적인 부분에서

천지차이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제가 이 기준이 명확했다면

10달 만에 1.4억 오른

물건을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권 안에서 단지 선호도 순을

스스로 정리해본 뒤,

임장지 전체에서 정렬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단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면

생활권 별 정리만으로도 충분하며,

해당 작업은 마지막 1등을 뽑으실 때

제대로 해보시면 됩니다.



해당 가격대를 기준으로

'별로'인 단지리스트를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확신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때 많이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바로 염두하는 물건과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여러 단지들을 열거하는 것입니다.

특히 해당 물건보다 가치가 더 별로라고

생각하는 물건들을 열거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임장보고서를 쓰시며

가치를 명확하게 이해하시고,

분위기임장, 단지임장을 통해서

현장에서 선호도를 제대로 보신 분들만

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런식으로 내가 뽑은 단지와

그것보다 별로인 것 같은데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비싼단지들을

목록으로 만들면 나의 물건이

얼마나 더 저평가인지를

시각적으로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돌아간다면

이런 단지리스트를 만들어서

제가 하려고 하는 투자에

강한 확신으로 자신있게 투자하고,

일시적인 조정이나 흔들림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수도권 그리고 지방

많은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주는

투자자에게는 정말 좋은

그런 시장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과거의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월부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일교차가 많이 심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투자자 생활 되시길

응원드리겠습니다 ^^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가즈엇
24. 04. 19. 08:38

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이리creator badge
24. 04. 19. 09:07

선호도에 따라 생활권과 단지순위를 정리하고, 가격 비슷하지만 더 별로인 단지들을 리스트업 해놓겠습니다! 담님 이번 글도 대박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간다꼭간다
24. 04. 19. 09:13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