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매물 부족 현상으로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집 한 번 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75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반포 '메이플자이' 등 선호도가 높은 상급지 단지에서는
전세가 20억 원을 넘어서는 물건들이 속속 보이고 있습니다.
길음동의 랜드마크인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역시 전세가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세가 20억이 넘었다"는 뉴스를 보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안녕하세요.
비행기로 전국을 누비며 활동하고 있는 5년 차 투자자 최강파이어입니다.
최근 부동산 뉴스를 보면 세제 개편, 대출 규제 등 '매매'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거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전·월세 가격 상승 역시 반드시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은
① 신축 입주 물량 부족 ② 10·15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책 ③ 등록임대사업자 혜택 종료 등
정책적 영향으로 기축 임대 물량이 급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매매, 전세, 월세가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전세 20억 원은 무조건 거품(비싼 가격)일까요,
아니면 시장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일까요?
💡 통화량(M2)과 전세가격의 관계
2011년부터 통화량과 서울 주요 아파트의 전세가격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 전세난 심화 (2015~2016년): 급등 후 보합
- 임대차 2법 시행 (2021~2022년): 급등
- 금리 인상기 (2022년): 미 자이언트 스텝 및 한국 기준금리 인상(0.5% → 3.5%)으로 전세 급락
- 2026년 현재: 2022년의 전세 전고점에 근접하거나 이미 넘어서는 중


2015년부터 지난 10년간 통화량은 약 105%(2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을 보면 마포태영 110%, 도봉한신 70% 상승했습니다.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배운 것처럼,
통화량이 늘어남에 따라 물가가 오르고 전세가격 역시 아파트의 가치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래미안대치팰리스 같은 최선호 단지의 전세 20억원 역시
늘어난 통화량과 화폐 가치 하락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 급등장은 아니지만, 현장의 열기는 이미 뜨겁습니다
지난 10년간의 흐름을 보면 전세가격은 급등 후 보합 또는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현재 서울의 아파트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은 정부와 시장 참여자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나 KB주간 통계를 보면,
아직 2015~2016년이나 2020~2021년 수준의 폭등세로 집계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다릅니다.
임대 물건이 너무 부족해 여러 팀이 줄을 서서 경쟁하듯 집을 봐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가을 이사철이 되면 이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금 전·월세로 거주 중이라면? 실전 대응 전략 2가지
만약 현재 전·월세로 거주하고 계신다면,
다음 두 가지를 지금 즉시 실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1️⃣내가 거주 중인 곳의 '주거비'와 '남은 계약 기간' 체크하기
물량 부족으로 전·월세가가 급등하는 시기에는 불과 1년 사이에도 20~30% 이상 상승할 수 있습니다. 만기 시 임대인의 가격 인상 요구에 맞서 대응할 수 있는지, 나의 현금 여력을 미리 계산해두어야 갑작스러운 주거 불안을 막을 수 있습니다.
2️⃣내 예산으로 가능한 집 '3곳' 찾아두기
지금 거주하는 곳에서 대중교통으로 2~3정거장 뒤로 이동하거나,
연식(연차)의 범위를 조금 넓혀보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후보지가 생깁니다.
물론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마음에 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내 집/안정된 거처'가 주는 거주 안정감의 만족도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매매, 전세, 월세가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장 속에서 뉴스나 불안한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정확한 팩트를 체크하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